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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달콤 매콤한 건홍합 조림 만들기

by 혼자주저리 2018.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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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오고 쉬는 시간 없이 바로 출근했더니 너무 피곤하다.
거기에 냉장고는 텅텅 비었다.
짧은 여행이던 긴 여행이던 여행을 가기 전날 집안의 모든 쓰레기통을 비우고 냉장고도 비워야 마음이 편하다.
이 무슨 괜한 고집인지.
덕분에 3박 4일의 여행을 하고 온 지금 장을 못 봐서 냉장고가 텅텅 비었다.
다꽁이 집에 있어 밥상을 차리려니 찬이 마땅찮다
그나마 이런 저런 재료들을 비축해 둔(?) 냉동고를 뒤지니 건 홍합이 나왔다.
설에 회사에서 나눠준 선물 세트에 들어 있던거다.
건 홍합을 꺼내 맑은 물에 세번 정도 씻고 난 다음 물에 불렸다. 이때 건다시마도 세네조각 정도 씻어서 같이 넣어줬다

한시간 넘게 불린 건 홍합을 불린 물과 함께 바닥이 둥근 볶음 팬에 넣어 졸렸다.
양념 : 진간장, 올리고당, 자일로설탕, 미림, 냉동청량초, 다진마늘
양은 각자의 입맛에 맞게 알아서 적당히 넣으면 될 듯.
단, 졸였을때 짠게 싫다면 불린 물에 양념을 했을때 싱거워야 나중에 짜지 않다는 것만 염두에 두면 된다

난 건홍합 한줌을 꺼냈다. 약 100에서 200g정도 될듯 한데 저울에 달아보지 않아서 정확하지 않다.
진간장 세큰술, 미림 네큰술, 올리고당 세큰술, 자일로 설탕 두큰술 넣었다. 냉동 청량초는 3개 그리고 다진마늘 조금.
홍합 불린 물을 다 넣었더니 조림장 양이 많아 센불에서 끓였다. 조림장이 2/3장도 줄어 들었을때 중불로 줄였고 자작해 졌을때 약불로 줄여 뒤적여 가면서 졸였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 그냥 넣지 않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조림 음식에 마무리 참기름 향이 난 별로인듯. 나물에 들어간 참기름 향은 좋은데.
홍합 불릴때 같이 넣었던 건다시마는 돌돌 말려버렸다.
조림을 마치자 마자 뜨거울때 밥과 함께 상에 올리니 잘 먹는다
 감칠맛도 있고 달콤 매콤한게 입에 맞는가 보다. 단지 올리고당이 많아서 식을 수록 딱딱해지는 것 같다. 아마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굉장히 딱딱해 질 것 같다. 건홍합 조림은 그때 해서 바로 다 먹던가 아니면 올리고당과 설탕의 비율을 조절해서 식었을때 딱딱해 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다.
다꽁도 잘 먹는 건홍합 조림.
이번에는 만드는 양이 적어서 딱딱해 지기전에 한끼로 모두 먹었다. 생각보다 더 감칠맛 나는 맛있는 반찬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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