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가죽공예 도구들의 묻지마 랜덤 박스 판매글을 읽었다.
난 원래 이런 뽑기는 젬병인지라 처음 하는 랜덤 박스를 구매 하지 않았었는데 연이어 랜덤박스 행사를 하시는 거다.
글을 읽다가 충동적으로 랜덤박스 하나를 구입 신청했다.
목적은 블랑샤르 빨간 망치가 내 박스에 들어 있기를 기대했다.
그리고 받은 랜덤박스.
역시나 뽑기는 안되는 나의 운처럼 망했다. 내가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다.
마로킨느 소분 3종류의 실과 황동 엣지봉이 랜던박스에서 나왔다.
일단 난 현재 비니모 MBT를 주로 사용한다.
마로킨느를 사용할 의향은 거의 없다. 막상 가지고 있다가 사용하기 적당한 가죽이 있다면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이왕이면 비니모를 계속 사용할 것 같다.
그리고 황동 엣지봉. 난 지금 엣지를 바를 때 다있는 가게의 아주 조그마한 저렴이 미니 일자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내 새끼손가락 길이도 되지 않는 작은 아이로 엣지 바르는게 꽤 편하다.
그래서 저 황동 엣지봉은 사용을 전혀 할 마음이 없는 상황.
학원에서 보면 길다란 플라스틱이나 나무를 깍아서 엣지봉으로 사용을 하시던데 나로서는 너무 길면 불편해서 작은 미니 드라이버가 더 좋다.
그래서 판매 한번 올려보려고 한다.
마로킨느 실 세종류로 소분콘이다.
3호 실이 얇은 실이고 4호실이 조금 더 굵다.
실 자체를 펴서 비교를 해 보지 않아서 실이 어느 실과 굵기가 비슷한지 알아보지는 않았다.
일단 행사를 했던 블로그에서 마로킨느 실 소분 공동 구매 내역을 캡쳐 해 왔다.
캡쳐 화면 왼쪽 아래에 블로그에 대한 자료가 다 나와 있어서 따로 블로그 주소를 링크 걸지는 않았다.
랜덤박스 판매를 하면서 물건을 재판매 해도 된다고 했었다. 물론 이렇게 내가 그대로 재 판매 글을 쓸지 몰랐지만 역시나 내가 가지고 있어야 할 필요성이 너무도 적은 물건들이라 어쩔 수 없다.
이왕이면 가지고 있다가 내가 사용하면 좋겠지만 난 뽑기 운은 정말 꽝이다.
실의 색은 연두색(약간 형광색이 조금 섞인 듯한 느낌으로 쨍한 색이다), 스카이블루(색감이 너무 마음에 든다. 마로킨느가 아니라면 ㅜㅠ), 딥블루(청록의 느낌이 아주 약간 섞였다. 색감이 너무 날리지 않고 쨍하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이렇게 세가지 색의 실이다.
연두색은 3호, 파란색 계열의 두가지는 4호이다.
소분콘에 스티커로 실에 대한 컬러 넘버랑 다 적혀 있다.
황동 엣지봉.
황동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있다. 오른쪽은 봉의 굵기가 굵고 왼쪽은 얇다.
이 디자인이 유노스님 디자인이라고 하던데 굳이 알아 보지는 않았다.
내가 사용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보기에는 정말 예쁘다.
위 두가지 품목 4개의 물건을 판매합니다.
묻지마 랜덤 박스로 구매한 거라 저도 그냥 묻지마 개당 10,000원씩에 판매합니다. 택배비는 2개이상 구입시 제가 부담합니다.
1개 구입때는 착불 택배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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