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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영화 "신과 함께" 기대없이 봤다가 많은 생각을 한 영화

by 혼자주저리 2018.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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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꽁이 갑자기 심야 영화를 봐야겠다고 했다. 

갑자기 왜? 싶었지만 앞으로 고3이 되는 아이라 하자는대로 하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예매도 하지 않고 무작정 초저녁 영화관으로 향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영화관에 가서 먼저 예매를 했다. 

우리가 영화관에 도착한 시간은 7시 40분쯤. 영화는 9시 45분 영화를 예매했다. 


신과함께

죄와벌


감독 : 김용화

출연 : 하정우(강림), 차태현(자홍), 주지훈(해원맥), 김향기(덕춘), 김동욱(수홍), 오달수, 임원희, 지오


저승법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동안 7번의 재판을 거쳐야 한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 


영화에 대한 사전 지식은 하나도 없이 관람한 영화였다. 

감독이 누구인지 출연진이 누구인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딱 하나 들었던 것은 신과함께 라는 이 영화가 관객수가 높다는 기사 제목만 본 것이다. 

웹툰 원작이라는 것도 영화를 보고 난 다음 다꽁이 이야기 해 줘서 알았다. 

내용은 소방관 자홍이 화재 현장에서 소녀를 구하다가 죽게되고 그의 영혼이 지옥의 7재판을 거치는 것이다. 

별로 아는 것없이 봐서였을까? 영화가 상영되는 시간 내내 즐거웠다. 그리고 눈물이 제법 많이 흘러내렸다. 

묘하게 사람의 감성을 건드리는 영화였다. 

그닥 울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을 정도의 영화였지만 괜히 감성을 건드린다. 

그렇다고 엉엉 울 정도의 슬픈 내용은 없으니 눈물이 찍 흐르다 마는 정도였다. 

영화가 내내 사람의 밑바닥에 깔린 감성만 자극하냐면 그것도 아니다. 중간 중간 웃음 코드도 제법 들어있다. 

과장된 연기지만 겉돌지 않는 배우들의 케미도 좋았다. 

배우들간의 케미가 좋지 않았다면 영화 내내 과장된 연기로 인한 불편함을 느꼈을 텐데 이 영화는 그런 불편함이 없었다. 

영화 시작하는 10여초 그 동안에 과장된 연기가 거슬리는 정도? 그 뒤로는 과한 연기가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봤는데 이 영화가 좋았기에 또다시 영화를 봐야 할 것 같다는 이 느낌적 느낌. 그런데 영화관 찾아 다니는 것이 귀찮다. 

다꽁은 이 영화를 보면서 저승사자가 저런 사람들이라면 따라 오라면 쉽게 따라 갈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정도로 배우들이 멋있었다. 

이 영화는 2편도 동시에 찍었다는 이야기도 다꽁이 해 줬다. 

그래서 2편도 개봉을 할 거란다. 동시에 촬영이 되다보니 주인공들은 그대로 이다. 

원작 웹툰을 보지 않아서 마지막 부분은 이해를 못했지만(아마 나만 이해를 못했을 수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원작을 보지 않더라도. 

원작 웹툰을 찾아서 읽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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