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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만들어보자

내일배움카드 국비 가죽공예 여권케이스 만들기-2

by 혼자주저리 2017.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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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뭔가 한 것 같지 않다. 

수업시간 내내 무언가 열심히 했던것 같은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닥 한 건 없다. 

티켓을 꽂는 날개부분의 바느질은 마친 상태였고 그 부분에 투명 엣지를 올리고 말려서 사포질, 엣지, 건조, 사포질, 엣지, 건조, 사포질, 엣지를 올렸다. 

엣지를 뚜껍게 올리느라 엣지 말리는것에 시간을 많이 썼다. 

투명 엣지를 충분히 말리지 않고 사포질을 하는 바람에 우둘투둘 밀려 올라와 마무리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엣지가 마르는 동안 한 일은 이런저런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하는 것.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한쪽면 X스티치가 남아 있던 목타 케이스를 다 마쳤고 족가위 케이스를 패턴도 없이 무작정 자르고 붙여서 사포질을 한 다음 투명 엣지를 올리고 건조, 사포질, 엣지, 건조, 엣지까지 했다. 

그리고 양 날개를 본판에 본딩해서 붙인 다음 본판에 목타를 쳤다. 

겉감과 날개의 결함 부분에 부분 피할을 하지 않아서 두께가 너무 두꺼웠다. 

카드칸이 있는 부분은 거의 5T가 넘는 것 같다. 정확하게 재어보지는 않았지만. 

결합이 많이 되는 부분은 피할을 좀 해 주었으면 좋았으련만.

본판과 카드칸 또는 날개가 붙는 부분의 시작점은 송곳으로 뚫어서 구멍을 만들어 주고 나머지 부분은 목타로 친다. 

카드칸의 연결 부분도 송곳으로 뚫어야 한다. 

문제는 가죽이 하드한 편이고 거기에 또다시 날개 부분이 붙으니 두꺼운 부분은 송곳으로 뚫어 지지 않았다. 

결국 송곳을 망치로 두드려 구멍을 냈다. 그러니 송곳이 제대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냥 사정없이 기울어서 구멍이 났다. 

그 선에 맞추어 겉감쪽에서 스티칭 라인을 긋고 목타를 치는데 아뿔사~

목타가 선 아래 쳐 졌다가 선 위로 쳐 졌다가 물결을 친다. 

이래저래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마음에 안든다 했던 것이 이런 식으로 표현이 되나 싶었다. 

완성은 해야 겠지만 역시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실만 꿰어 놓고 수업을 마쳤다. 그런데 정말 마음에 안 든다. 여권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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