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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만들어보자

내일배움카드 국비 가죽공예 여권케이스 만들기-1

by 혼자주저리 2017.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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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케이스 만들기에 들어갔다. 

지난 시간에 패턴 만들기 까지 했다. 한 장을 다 못 만들어서 학원도착하자 마자 하나를 만들었다. 

다 만들어진 여권의 패턴을 겉감지에 올렸다. 

안쪽으로 올리면 안 되고 겉감쪽으로 올려야 한다. 

안쪽에 패턴을 표시하고 자르면 겉 부분이 잘 안맞아 들어간다고 한다. 

이해가 되는 상황이라고 해야 하나? 강사가 가르쳐 준 내용으로는 칼을 직각으로 잡고 선을 긋는데 칼날에 미세한 각도가 있다. 그러니 뒷면으로 자르면 당연이 앞면이 안 맞다. 

칼날 각도를 잘 맞춰서 칼날이 직각이 되도록 칼을 약간 뉘여서 자르면 앞으로 자르던 뒤로 자르던 별 상관은 없지만 난 아직 제대로 된 칼 사용을 못하니 강사가 하라는대로 따라 할 밖에.

0.6mm로 피할된 겉감과 같은 가죽을 안감으로 받았다. 

난 조금 다른 색을 하고 싶었지만 색의 선택에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 

공방이라면 가죽 선택도 다들 따로 할 테지만 여긴 국비로 저렴히 하는 학원이니 무조건 지급받는 재료로 할 수밖에.

안감의 뒷면과 겉감 중 본판의 뒷면 전체에 얇게 본드칠을 한다. 

그리고 안감과 겉감의 본체를 합체한다. 

합체 할 때는 중앙 부분을 둥글게 말아서 합체를 해야 한다. 

집에서 할 때는 둥근 물체를 두고 정 중앙 가까이 잡아서 굴려 가며 본딩을 했는데 여기서는 그냥 내가 손으로 붙이면서 둥글게 말아줘야 했다. 

그렇게 했더니 내 마음이 삐뚤어서인지 둥글게 말린 부분이 정 중앙이 아니다. 

강사에게 보여줬더니 가죽은 사용하면서 길을 들이면 되기 때문에 정 중앙이 아니라도 된다고 했다. 그런가? 

겉감과 안감을 본딩하고 말려서 합체 할 동안 여권 케이스 안쪽에 붙을 카드칸이랑 날개 안쪽에 엣지코트를 올렸다. 

처음에는 붉은색 엣지를 올리려고 했지만 너무 튀는 것 같아서 흰색 엣지로 급 변경했다. 

처음 바르고는 색 선택을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가죽의 색과 비슷한 엣지를 사용한 사람들 작품이 더 고급스러워보여 아주 잠깐 후회도 했다. 

그냥 무난하게 비슷하게 할 걸 싶은 마음.

카드 슬롯 날개 부분에 카드칸을 올리고 바느질을 했다. 

음 사진 상으로 보니 카드칸이 뭔가 삐뚤어 보이는데 실제로는 절대로 삐뚤지 않다. 

그래도 실 색을 가죽색보다 옅은 베이지로 했더니 뭔가 깔끔하니 괜찮아 보인다. 

엣지 올리는게 집에서 할 때 처럼 여유가 없다보니 깔끔한 맛이 없다. 

집에서 다시 만들때는 엣지를 깔끔하게 올려 보고 싶다. 


사실 학원에 있는 짜투리 가죽으로 양면 케이스형 여권 커버가 아닌 파우치형 여권 커버를 다시 재단했다. 

그런데 흰색의 너무 부드러운 가죽이라 피할 연습겸 피할 했더니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집에서 다시 내가 가진 카키색 오일 염소 가죽으로 다시 도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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