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퍼 라인의 바느질을 하느라 수강생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원성이라고 할 것은 아니지만 바느질이 쉽지 않은 부분이라 다들 너무도 힘들어 했다.
그래서 강사가 미싱으로 본체 결합을 하자고 했다. 미싱이라.
난 기계가 더 무서운데. 사실 본체결합은 지퍼라인보다 바느질도 쉬운데 결국 미싱을 하기로 했다.
먼저 본체의 겉면에 지퍼라인을 뺀 삼면을 5mm정도의 두께로 칼로 스크래치를 내고 본딩을 한다.
본드가 충분히 마른 다음에 두 겉면을 붙인다.
본드가 충분히 마르지 않으면 본딩시 틀어 질 경우도 있으니 충분히 마른 다음 본딩을 해야 한다.
겉면을 붙였으면 그 다음에는 안감의 겉면끼리 역시나 5mm 본딩해서 붙있다. 이때 안감은 아랫면을 본딩을 하지 않는다.
양 옆면만 본딩을 한다.
그 다음 수업이 미싱의 윗실 거는 방법을 배우는 거였다.
생전 처음 만져보는 미싱의 실 거는 방법은 꽤 복잡했다.
방법과 순서가 너무 힘들어 두번을 해 봤지만 두번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그 다음에 본딩된 본판의 바느질. 다행이 미싱의 속도가 느려서 피할기처럼 비명을 지를 일은 없었지만 역시나 난 바느질이 삐뚤 빼뚤 하다.
검정색 실은 아랫실이다.
분명 완성선에 맞춰 미싱을 했음에도 왜 완성선과는 다른 바느질 선이 나오는 건지.
그래도 미싱을 완성했다는 것에 만족을 해야 한다.
생전 처음 만져본 미싱이지만 속도가 꽤 마음에 든다. 괜히 미싱도 지르고 싶다.
미싱이 끝나면 시접의 8mm중에서 약 절반 정도를 잘라 준다. 뒤집었을 때 시접분이 너무 길면 접은 부분이 두꺼워진다.
그래서 칼로 대충 잘라 주면 된다.
안감은 8mm정도 안쪽에 선을 긋고 시침질을 해 줬다.
안감부분도 미싱으로 박아 주고 싶었지만 미싱은 3대인데 사람은 10명이 넘으니 시간상 그냥 바느질.
가죽용 바늘은 끝이 뭉툭해서 잘 안 찔리고 안감은 또 뻣뻣해서 바느질이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냥 시침질(가죽 공예의 러닝 스티치)을 하니까 속도는 빨랐다.
월요일 수업은 이렇게 종료가 되었다. 시침질까지로.
아래 동영상은 강사가 설명하는 재봉틀 윗실 끼우기. 여러번 봤지만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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