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홋카이도 여행때 생와사비 튜브를 2종류 구매해 왔다.
맛있는 와사비를 사고 싶었으나 삿포로 지하도로에 있는 큰 슈퍼는 그냥 스쳐 지나 다녔고 스스키노 거리의 작은 슈퍼마켓에서 찾다가 결국 돈키호테에서 생와사비를 샀다.
두개다 생이라는 글씨가 커다랗게 쓰여 있어서 기대 만발.
머스타드 소스를 사용할 일이 있을때 생와사비를 살짝 섞는걸 좋아한다. 그리고 고기류를 구워먹을때 와사비에 찍어 먹어도 맛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파는 와사비는 대부분 가루와사비를 개어 놓은 것 같은 질감이라 꼭 생와사비를 사고 싶었다.
먼저 하나를 개봉했다.
작은 소스 그릇에 한번 짜 봤는데 조금 실망스럽다.
내가 생각한 와사비는 이런 모양이 아니었는데.
사실 맛도 가루 와비보다 조금 더 나은 정도이지 생와사비의 씹을때 끝맛이 달콤함을 느낄 수 없었다.
매운 맛만 있는 슬픈 와사비.
옆의 다른 와사비도 개봉을 했다.
앞선 와사비와 전혀 다르지 않은 형태, 모양, 질감, 맛.
포장만 다를 뿐 똑같은 와사비였다.
사진상으로는 꽤 맛있어 보였는데.
언제였난 한우를 먹으러 가서 요청해 받았던 와사비는 내가 바라는 그런 생 와사비였다. 우리나라에서 생물 와사비를 강판에 갈아서 내 주는 곳은 잘 없고 특히나 일식 전문점도 아닌 고깃집에서 이런 와사비를 만나 계산을 하면서 어떤 와사비냐고 물어 봤다.
수입 식재료 상에서 포장된 생와사비를 샀다고 했다.
와사비 포장도 봤다.
우리나라에서야 수입 식재료상에 가야 한다지만 일본에 가면 쉽게 생와사비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오판이었다.
수입 식재료상에서 파는 와사비 포장은 너무 대용량이라 가정에서 사용하기 버거운 사이즈였다.
다음에 일본에 가게 된다면 다시 와사비에 도전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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