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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2026년 6월 3~12일 이탈리아 여행-로마에서 피렌체로 이동(fit.이딸로)

by 혼자주저리 2026.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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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까지 다 먹고 난 다음 짐을 챙겨들고 숙소를 체크아웃했다. 

이제 우리는 피렌체로 넘어가야 하는데 워낙에 이탈리아의 기차들에 대한 악명을 많이 들어서 예약시간보다 일찍 테르미니 역으로 향했다. 

테르미니 역의 지하는 상점가였고 1층이 플랫폼이랑 연결이 되었다. 

1층에도 기념품 상점이나 카페, 샌드위치 등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곳들이 있었고 대합실 같은 곳은 오픈되어 있지만 플랫폼은 티켓을 인증 해야만 입장 할 수 있었다. 

입장 입구는 여러곳에 있지만 오픈한 입구는 얼마되지 않았고 제복을 입은 직원들도 있었다. 

대합실 같은 곳에서 가장 사람이 많은 곳은 전광판 아래였다. 

우리도 혹시나 싶어서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전광판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서 전광판을 확인했다. 

이탈리아의 열차는 수시로 플랫폼이 바뀌기때문에 전광판을 잘 확인해야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출발 시간이 다가 오지만 우리가 타야 할 기차에는 플랫폼 넘버가 올라오지 않다가 출발 15분? 13분 전에 전광판에 플랫폼의 번호가 찍혔다. 

출발 5분 전에도 플랫폼 번호가 바뀐다고 해서 걱정하면서 열차로 향했다. 

우리가 KTX를 타고 인천에서 출발해 대구로 간다고 하면 그 기차의 최종 목적지는 부산으로 뜬다. 

이탈리아도 마찬가지여서 우리가 탈 기차의 최종 목적지는 피렌체가 아니라 베네치아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탈리아에서 열차를 탈 때 목적지를 보지 말고 운행사와 기차의 번호를 확인하는게 제일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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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탑승 해야 할 이탈로 8906열차는 로마 테르미니 역이 출발역이라서 플랫폼 변경 없이 탑승 할 수 있었다. 

플랫폼을 이동해서 우리가 타야할 열차칸으로 가는 동안 역사 내에 플렛폼 변경 안내 방송은 계속 나오고 있었다.

나야 제대로 들은 건 어텐션 플리즈 이 단어 하나 밖에 없었지만 딸이 플랫폼 변경 안내라고 설명을 해 줬다. 

안내 방송은 이탈리아어와 영어로 반복해서 나오고 있었다. 

우리는 여행 몇달 전에 미리 이탈로를 예약 해 두었었다. 

프리마 비지니스는 KTX의 특실 개념인데 미리 예약을 하면서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다. 

위 사진을 보면 2025년 12월에 미리 예약 해 둔 것을 알 수 있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항공권을 발권하자 말자 바로 일정을 짜고 숙소 및 열차를 미리 예매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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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의 경우 금액 차이가 아주 크게 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예약을 해 두는 것이 좋다. 

프리마 등급은 열차 칸 내에 탑승하는 사람의 수도 적고 케리어를 둘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우리가 예약한 좌석은 케리어를 둘 수 있는 공간 바로 옆이라 굳이 자물쇠를 잠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일반석의 경우는 반드시 자물쇠를 걸어 두는 것이 좋을 듯 했다. 

일단 우리는 혹시 모르니 케리어 두개를 미리 준비해 간 자전거 열쇠로 묶어 두고 마음편히 이동을 했다. 

프리마 객실은 특실 답게 좌석 아래에 USB로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하지만 충전 속도나 연결등은 우리의 KTX 일반실과 비슷해서 제대로 충전이 되는지 알수는 없었다. 

USB 단자 옆에 둥근 콘센트를 꽂을 수 있을 듯 해서 시도를 해 봤는데 콘센트가 잘 꽂히지 않아서 그냥 포기했다. 

콘센트가 잘 꽂혔으면 충전이 아주 쉬웠을려나? 

앞 좌석의 중간 기둥? 같은것이 있는 위치 아래에 보면 휴지통도 있었다.

이건 조금 많이 편안한 것 같았는데 이동 중간에 생긴 쓰레기를 버리기 좋았다. 

좌석과 좌석 사이 팔걸이 부분에 기둥이 있고 그 곳에 독서등처럼 등이 켜 지는데 우리 좌석은 불이 들어와 있었는데 그 불을 끄는 스위치를 못 찾아서 끝까지 불을 켠 채 이동했다. 

프리마 객실의 경우 이동 중 승무원이 커피와 간단한 간식류를 나눠 준다. 

처음에는 열차 내 매점인가 싶어서 한참을 살폈는데 앞서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이 아무도 돈을 건네지 않았다. 

한참 살핀 다음에 우리도 마음편히 음료와 간식을 요청할 수 있었다. 

음료는 생수(스틸워터), 커피, 주스 중에서 선택 할 수 있었고 스넥 종류는 초컬릿, 쿠키, 견과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 

딸과 난 음료는 커피를 스넥은 견과류와 쿠키를 선택했다. 

커피는 솔직히 말해서 이탈리아 여행 중 마신 커피 중 가장 맛있는 커피였다. 

커피 자체가 맛있거나 한 건 아니었고 가장 내 입에 맞는 아메리카노였다. 

양은 너무 적게 줘서 종이컵의 1/3만 따라 줘서 아쉬웠다. 

한가득 줘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커피였다. 

견과류는 건포도가 많아서 조금 아쉬웠고 쿠키는 많이 딱딱하고 통밀의 맛에 로즈마리 향이 강하면서 단맛은 없는 건강한 맛의 쿠키였다. 

내 입에 잘 맞는 쿠키였는데 가장 맛있었던 건 역시 커피였다. 

열심히 이동해서 피렌체 산타노벨라 역에 도착했다. 

기차에서 내려 역사를 나서는 순간 눈 앞의 광경에 저절로 감탄이 나왔다. 

가장 먼저 본 모습은 위의 왼쪽 사진인데 두오모도 보이고 성당도 보이고 파란하늘에 그 모든 모습이 역시 이탈리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피렌체 역 앞에서 보는 풍경이 너무 멋져서 이 모습은 꼭 기억하고 싶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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