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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2026년 6월 3~12일 이탈리아 여행-로마 첫번째 숙소 테르미니 역 근처 "매디슨 호텔"

by 혼자주저리 2026.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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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도착하고 테르미니 역으로 이동을 했고 첫번째 숙소를 찾았다. 

여행의 첫번째 일정은 피렌체에서 시작하는데 비행기 일정이 바뀔 수도 있고 이탈리아 기차들의 연착이나 캔슬 이슈도 있고 해서 도착 첫날은 로마에서 자고 다음날 일찍 피렌체로 넘어 가기로 했다. 

그래서 공항에서 테르미니 역에 도착 후 바로 방문한 매디슨 호텔이었다. 

매디슨 호텔(Hotel Madison | BZAR hotels)

주소 : Via Marsala, 60, 00185 Roma RM, 이탈리아

전화 : +390683395266

테르미니 역에서 하차 후 두개의 입구 중 유니끌로가 있는 입구 쪽으로 나오면 도보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위치에 있다. 

역에서 도로를 건너고 역을 뒤로 두고 오른쪽으로 조금만 이동 하면 되는데 위 사진에서는 워터마크의 왼편 노란색 건물이다. 

사람이 많은 역이었고 인도는 좁아서 정면 사진을 제대로 찍기가 힘들었다.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1박만 한 호텔이었다. 

위치가 테르미니 역 바로 앞이라 너무 좋았기에 1박 금액으로 조금 쎄다 싶었지만 금액을 감수하고서 예약한 곳이었다. 

역에서 케리어를 끌고 오는데 불편함은 없었고 호텔에 도착했는데 호텔 입구에 계단이 몇개 있었다. 

리셉션은 바로 보였지만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리셉션 옆으로 또 몇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형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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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가 없는 숙소도 있다고 들었으니 이 정도는 큰 문제가 아닌 듯 했다. 

시티세는 체크인을 할 때 바로 카드 결재를 했고 방을 바로 배정 받았다. 

이 호텔은 체크인 며칠 전에 메일로 체크인을 하라고 안내가 오고 메일 체크인을 할 때 여권사진까지 찍어서 보냈지만 더블체크를 한다고 하면서 체크인 시 여권을 다시 요구했다. 

체크인을 끝내고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리셉션 옆으로 좁은 계단을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문을 열면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두대가 있었다. 

문제는 그 엘리베이터가 아주 좁아서 사람 두명과 케리어 두개를 넣으니 꽉 차는 형편이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달리 이탈리아의 경우 0층이 우리의 1층과 같은 개념이었다. 

2층과 3층 버튼은 없었고 1층 이후에 바로 4층으로 연결되는 층에 대한 개념도 신기했다. 

엘리베이터 내부에 붙어 있는 안내문에는 시티투어와 쿠킹클래스에 대한 안내였다. 

아마도 리셉션을 통해 예약을 하면 할 수 있는 듯 했는데 우리는 워낙 일정이 빡빡해서 체험활동은 살포시 한번 봐 주는 걸로 넘겼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위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645호였다. 

이 호텔은 내부가 미로처럼 되어 있어서 호텔방을 찾는데 한참이 걸렸다. 

복도에 있는 안내문? 지도?를 확인했지만 저 안내문에는 645호에 대한 표기가 없었다. 

복도에 붙은 안내문에는 636호에 대한 표기가 마지막이고 그 앞에 복도가 있으니 그 복도를 따라 갔다가 다시 두어번 꺽어야 645호를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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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못 찾아서 한참을 헤맸는데 방에 짐을 두고 오가는 과정에도 엘리베이터를 못찾아서 헤매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 올 때 또 헤맸다. 

적은되지 않는 미로였다. 

겨우 방을 찾아서 도착했는데 문을 여는데 또 한참을 헤매야 했다. 

열쇠를 꽂아서 돌리면 되는데 아무리 돌려도 문이 열리지 않는 것이다. 

한참을 이렇게 저렇게 시도를 하다가 결국 딸이 문을 열지 못하겠다고 직원에게 다녀 오겠다고 가고 그 사이 기다리면서 내가 문을 열려고 시도하다보니 우연찮게 문이열렸다. 

딸에게 문 열었다고 연락을 하니 딸이 다시 왔는데 직원을 부르러 가겠다고 나간 지 한참이 되었는데 딸이 이때 엘리베이터를 찾아 미로를 헤매고 있었다. 

문을 여는 방법은 아직도 잘 모른다. 

짐을 두고 나갔다가 들어와서도 문을 제대로 못 열었는데 역시나 서너번 시도를 하다보니 문이 열렸다. 

어려운 호텔이었다. 

방 문을 열고 들어와서 처음 든 생각은 가격대비 방도 좁고 별로인데 라는 생각이었다. 

이 호텔을 처음 결재 한 금액은 한화로 1박에 273,704원이었다. 

지금 확인하니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용객이 줄었는지 1박에 20만원이 채 안하는 듯 했는데 우리가 예약 할 때는 제법 금액이 비쌌다. 

여행 직전에 우연히 확인했을 때는 1박에 거의 40만원에 육박하기도 했는데 호텔 방은 조금 많이 실망을 했다. 

일단 생가가보다 좁은 방이었고 모든 물건들이 애매하게 낡아 보였다. 

마치 감옥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아마 침대 머리맡 위의 회색 벽 때문인 것 같은데 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 방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바닥이 카펫이 아닌 타일? 장판? 이었다. 

케리어 두개 펼치면 다닐만한 공간 확보가 애매했던 것도 한 몫을 했다. 

화장실은 중후했다. 

세면대 따로 있었고 세면대 옆에 변기가 있었다. 

변기 맞은 편에는 비데와 샤워부스가 있었는데 샤워부스가 굉장히 좁아서 저 곳에서 샤워를 어떻게 하나 싶을 정도였다. 

비데용 수건은 따로 비데 위에 얹혀져 있어서 사용을 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수건들과 함께 있으면 저 수건으로 얼굴을 닦는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비데 위에 있어서 비데용 수건이라는 걸 확실하게 인지 할 수 있었다. 

수건은 바디용, 페이스용 각 두장씩 비치되어 있었고 아주 만족스러운 컨디션은 아니라고 그냥 저냥 사용은 할 만했다. 

침구류나 수건 모두 아주 뽀송뽀송하게 컨디션이 좋은 건 아니었고 살짝 눅눅한 느낌이 났고 수건에서는 머리카락이 침대에서는 먼지들이 보였지만 메트리스나 이런 곳에 베드 버그는 없었다. 

에어컨은 헉 하는 소리가 자동으로 나왔던 이유가 벽에 붙어 있는 형태였는데 날개들 사이로 보이는 내부에 먼지가 한가득 들어 있는 것이 그대로 보였다. 

그리고 에어컨 조절기도 정말 아날로그 스러운 형태였다. 

에어컨이 없는 숙소도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저 에어컨이라도 감사하게 사용해야지 싶기는 했다. 

소음이 심한 편이었지만 그냥저냥 참을 만 했고 바람은 바로 바로 시원해 지지는 않았고 자다가 보면 에어컨이 꺼져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에어컨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면 정상 가동 되었다. 

무료로 먹을 수 있는 물은 두명이 예약했지만 한 병 들어 있었다. 

PET병이 아닌 종이로 만들어진 병에 들어 있었는데 물은 스틸워터 였다. 

저 물 한병으로는 부족해서 우리는 테르미니 역 지하의 코나드에서 미네랄 네츄랄레라고 적인 생수를 사 왔지만 그건 스틸워터가 아닌 탄산수였다는 슬픈 이야기도 있었다. 

다행히 탄산이 약한 편이라 먹기에 힘들지는 않았다. 

1박만 하는 호텔이었고 다음날 아침에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피렌체로 넘어가야 하는 곳이었기에 위치는 정말 좋았지만 다음에 숙박을 해야 한다면 다른 곳으로 찾고 싶은 생각이 드는 숙소 였다. 

위치 말고는 그닥 추천 하고 싶지 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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