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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대만 가오슝 여행 시 구입해 온 마라소스로 마라탕 만들어보기

by 혼자주저리 2026.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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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도로 여행을 갔을 때 마트에서 블럭으로 된 마라탕소스를 봤었다. 

그걸 구입해 왔어야 하는데 보기만 하고 구입은 생각하지 못하다가 가오슝을 갔을 때 구입하려고 했다. 

그런데 대만의 경우 블럭 마라탕 소스를 찾기 힘들었고(마트를 제대로 안 돌아 본 듯) 인터넷을 뒤져보면 대부분 액체형 소스만 소개하고 있었다. 

우연히 까르푸를 갔을 때 눈에 블럭 소스가 눈에 띄어서 무조건 하나를 들고 계산을 했었다. 

전체 포장을 뜯어서 이미 해체를 해 버려서 개별 포장으로 남아 있는 상태이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블럭 고체형으로 되어 있고 한 봉에 저 블럭이 4개 들어 있었다. 

가격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만원은 훨씬 넘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마라탕을 만들기 위해서 사골육수도 한봉 꺼냈는데 우리집에서 떨어지지 않게 보유하고 있는 노브랜드의 사골육수였다. 

여러 브랜드의 사골육수를 먹어 봤는데 노브랜드 제품이 가장 짠 맛이 적어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국물의 진하기나 잡내 등은 대부분 다른 브랜드 육수들이 비슷했는데 노브랜드 육수로 선택했던 이유는 짠맛때문이었다. 

노브랜드 사골육수가 나트륨 함량이 가장 적고 짠맛이 적어서 여러 음식에 기본베이스로 사용하기 적당했다. 

마라탕 소스 블럭을 뜯어 보면 위에 마라의 맛을 내는 후추같은 알갱이가 잔뜩 보인다. 

옆으로 보면 그 알갱이들이 블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검은색의 알갱이 외에는 아마도 고추기름 같은 기름 층이 덮여 있었다. 

전골 냄비에 사골육수를 부어두고 그 안에 마라탕 소스 블럭을 넣었다. 

평소 다른 음식을 할 때는 사골육수와 1:1 비율로 물을 더 넣었을 테지만 이번에는 물은 전혀 넣지 않았다. 

다른 양념도 첨가 하지 않을 예정이고 사골육수와 블럭 만으로 맛을 낼 예정이었다. 

사실 소스 블럭의 간이 어떤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은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은 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마라탕에 들어 갈 재료들을 대충 손질했다. 

따로 장을 본 것은 숙주만 구입을 했고 나머지는 집에 있는 재료들이었다. 

푸주와 목이버섯은 중국 청도 여행때 마트에서 구입해 온 것들이 있어서 그것을 사용했다. 

건조 상태의 푸주는 미리 반나절 이상 불려 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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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버섯은 한꺼번에 많이 불려서 한번에 사용할 만큼씩 냉동실에 보관중이라 그 중 한 덩이를 꺼냈다. 

팽이버섯도 저렴할 때(4봉 또는 3봉 990원) 미리 구입해서 손질 후 냉동 중이던 것을 하나 꺼냈다. 

알배추는 미리 구입을 해 둔 것이 냉장고 속에 있었는데 구입 후 일주일 정도 지난 상태라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사용을 했다. 

냄비에 불을 붙이고 열이 슬슬 올라오면서 블럭의 상태도 점점 풀어지기 시작했다. 

먼저 고추기름 층이 녹기 시작했는데 뽀얀 사골육수에 점점 붉은색 기름이 퍼져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호기심에 숟가락으로 소스 블럭을 잘라보니 안 쪽에 보이는 것과 다른 양념이 별도로 들어가 있는것 같지는 않았다. 

마라 후추의 검은 양념만 가득했다. 

블럭이 녹을 수록 육수의 색도 점점 검붉게 변했다. 

블럭이 다 녹은 것을 확인하고 준해 뒀던 야채들을 모두 한꺼번에 넣었다. 

알배추 한통이 다 들어갔고 숙주나물은 시장에서 천원어치 사 와서 반을 넣었다. 

푸주와 목이버섯도 양이 꽤 되는 상황이라 육수보다 재료의 양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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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골냄비로 큰 사이즈를 사용했는데 냄비도 작아서 바꿔야 하나 살짝 고민을 했었다.

다행히 재료들을 계속 아래 위로 뒤적여 주면서 익혔더니 넘치거나 익지 않는 불상사는 없었고 냄비도 바꾸지 않고 조리를 완료 할 수 있었다. 

재료들이 다 익고 난 다음 먹어 봤다. 

첫 맛은 마라탕 답게 화한 매움이었다. 

그 뒤로는 다른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매운맛 말고는 다른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심지어 짠 맛도 없었다. 

사골 육수에 물을 첨가 하지 않았고 블럭소스 그대로 사용했음에도 짠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었는데 아마도 야채류가 많아서 그런 듯 싶었다. 

다음에는 양념을 조금 더 첨가하고 야채 양을 조금 줄여서 만들어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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