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대표적인 선물용 과자라고 하면 펑리수와 누가크래커가 먼저 떠 오른다.
타로수는 예전에 딸이 타이베이 여행때 구입해 온 것을 먹어 본 생각이 나서 공항에서 구입했다.


타로수는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기 전에 매장에서 구입을 했다.
가오슝 공항이 충격적이었던 것이 우리가 3시간 전에 도착했을 때 항공사 카운터가 열려 있지 않아서 가오슝 공항 내부에 유일한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문제는 공항임에도 식당에 카드 결재가 되지 않았아서 일차 멘붕이 왔었다.
자제한 이야기는 공항 이야기를 하면서 쓰기로 하고 그 식당 근처에 선물가게가 있는데 타로수도 있었다.
뒤에 벌어 질 일은 생각하지도 않은 채 식당 벽면에 케리어는 잘 세워두고 천천히 밥을 먹고 타로수 쇼핑도 하고.
타로수는 두가지 버전이 있었는데 하나는 내가 구입한 것이었고 또다른 하나는 속의 앙금에 흰색 앙금이 더 들어 있는 것이었다.
무엇을 구입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가장 기본적인것을 구입하기로 했다.
나중에 딸에게 물어보니 딸이 구입해 온 것은 중앙에 흰 앙금이 있는 제품을 구입해 왔었다고 하더라.



타로수는 안 쪽에 개별 포장이 되어 있었다.
한 상자에 6개가 들어 있는데 가격은 500대만달러에서 조금 모자라는 금액이었다.
다행이 이 매장은 카드 결재가 되어서 카드로 구입했다.
타로수는 타로라고 불리는 구황작물로 만든 페스트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색고구마 같은 느낌의 식물인데 색이 보라색이라 타로수도 보라색을 띄고 있었다.
페스트리 이기 때문에 잘 부서져서 그런지 포장도 작은 케이스에 하나 하나 담겨있었다.


타로수를 꺼내어 칼로 반으로 잘라봤다.
외부는 타로로 만든 페스트리라 아주 얇은 겹겹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손만 대면 바스라 질 것 같은 외형의 페스트리였다.
내부는 타로 앙금이 가득 들어 있는데 말 그대로 앙금이 가득 들어 있었다.
앙금은 특별히 맛있거나 향이 다르거나 하지 않았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앙금(흰앙금 등)같았다.
페스트리 부분으 바삭바삭하지는 않았지만 얇은 겹겹의 결이 잘 부서지는 타입이었고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단맛이 아주 강한편은 아니라 적당해서 차와 함께 먹어도 좋을듯 하고 묵직한 질감(앙금부분)이라 출출할 때 간식으로도 적당한 것 같았다.
펑리수가 조금 튀는 단맛이라면 타로수는 은은한 단맛이라 매력적이었다.
집에서 먹기도 좋고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다.



고수맛 도리토스는 대만에 거주하는 분의 인스타를 보고 알게되었다.
처음 고수를 먹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 고수의 맛을 알게되고 찾아 먹게 되면서 고수 과자라는 타이틀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반드시 구입해서 먹어야지 싶었는데 숙소 근처 PX마트나 까르푸 아이허강점에서는 찾을 수가 없었다.
내가 못 찾은 건지 아니면 물건이 없었던 것인지는 모르지만 눈에 띄지 않았기에 구입을 못 하다가 자유황혼시장에 다녀 오는 길에 들린 PX마트에서 구입을 할 수 있었다.
황혼시장 근처 PX마트는 숙소 근처 PX마트보다 조금더 고급스러워보였고 물건도 많았다.
가격은 숙소 근처와 똑같아서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조금 더 비싸다고 해도 다른 매장에서는 없었으니 구입을 해야 했기에 두봉을 구입해 왔다.


봉지를 뜯고 내부를 보니 고수라는 특이점을 내 세우고 싶었는지 과자가 초록색이었다.
원래 초록색은 식욕을 돋우는 색은 아닌데 이렇게 초록색 과자를 보는 것 식사를 위한 음식이 아니라서 그런지 괜찮았다.
봉지를 뜯었을때 고수 특유의 향이 확 올라오지는 않았다.
오히려 여러가지 양념 시즈닝의 향에 고수 향이 더해 진 듯해서 고수를 못 먹는 사람이라도 향 때문에 거부감을 느낄 것 같지는 않았다.
과자는 도리토스 특유의 옥수수스넥 식감인데 시즈닝에서 고수와 다른 향신 양념들이 발라져 있는 듯 했다.
고수를 그닥 좋아하지 않고 옥수수를 굉장히 싫어하는 딸도 이 과자는 나랑 같이 나눠 먹을 정도로 고수의 향이 강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과자에 붙은 시즈닝 양념의 짠맛이 강해서 먹기에 불편할 정도였다.
짠맛만 아니라면 내 입에는 잘 맞아서 다음에 대만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구입해 오고 싶은 과자로 저장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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