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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6년 6월 16일 지난 일상 - 먹부림(여행제외)

by 혼자주저리 2026.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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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은 끝났고 사진 정리를 아직 하지 못했고 밀린 일들은 해야하고. 

여행 관련 사진을 빼고 나면 일상 사진은 얼마되지 않지만 아직 이탈리아 여행 사진을 정리하지 않았기에 일상글로 적어 본다. 

정말 오랜만에 모임에서 고기를 구웠다. 

요즘은 만나도 다들 고기보다는 정식 종류를 좋아해서 밥 위주의 식당을 골랐었는데 정말 오랜만이었다.

탐스러워보이는 삼겹살과 목살을 구웠는데 내 입맛이 변한 것인지 고기가 그렇게 맛있지가 않았다. 

예전의 나였다면 삼겹살보다는 목살 위주로 먹었을텐데 삼겹살도 목살도 맛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심지어 목살은 퍽퍽하기 까지 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고기도 계속 먹어 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하던데 역시 고기를 잘 먹지 않으니 고기 특유의 맛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일행들은 고기를 맛있다고 잘 먹는것 같은데 나만 퍽퍽하고 육즙 없다고 느낀 것인지 궁금하지만 일행들에게 물어보지는 않았다. 

다시 한동안 밥 위주의 식당을 찾아 봐야 할 것 같다. 

오랜만에 집 앞의 김밥집에서 김밥을 구입했다. 

예전에 이 곳에서 자주 김밥을 사 먹었는데 마지막 두번은 김밥의 밥이 너무 꼬들해서 소화가 되지 않을 지경이라 더 이상 먹지 않았다. 

한번은 실수로 밥을 잘못할 수 있지만 두번은 아니라는 생각이었는데 그렇게 좋아하는 김밥을 몇달 먹지 않고 버티다가 이번에 두줄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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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다행히 밥이 너무도 맛있게 적당히 잘 되어서 앞으로 이 김밥집을 다시 종종 애용해도 될 것 같았다. 

이곳의 가장 장점은 단무지를 직접 담궈서 만들기 때문에 단짠이 강한 노란색 단무지가 아니라 적당히 간이 잘 되어 있는 흰색 무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유부를 토치로 태워서 불향을 입혀 김밥 속으로 넣기 때문에 일반적인 다른 김밥집과는 분명 차별화가 확연하게 되는 곳이다. 

김밥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 기본 김밥 한 줄에 3,000원인데 내용물도 실하고 이제는 밥도 괜찮으니 종종 구입해서 먹을 것 같다. 

공방에서 저녁을 주문해 먹을 때 요즘은 이런저런 다양한 종류를 주문하기 보다는 부대찌개, 김치찜, 분식 이 정도를 고정해 두고 돌아가면서 먹는 편이다. 

이것저것 주문해서 먹어보니 첫번째는 맛이 복불복이었고 두번째는 음식이 누군가에게는 맞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여러가지 음식을 주문해서 먹어보고 요즘 내린 결론은 부대찌개, 김치찜, 분식이라는 것이다. 

그러다 부대찌개를 주문하는 곳에서 부대볶음이라는 메뉴를 발견했다. 

처음이라 주문해 보기로 했는데 삼겹살을 추가 해야 할 지 아니면 대패삼겹을 추가할지 고민이 되었었다. 

공방 식구들이랑 의논 끝에 스팸 추가만 하고 고기추가는 하지 않았는데 정말 잘 한 결정이었다. 

맵기도 적당히 맛있게 맵고 부대볶음이라는 이름답게 햄도 김치도 고기도 적당히 있었다. 

국물이 찌개보다 적어서 조금 짠가 싶기는 했지만 밥이랑 너무도 잘 넘어가는 밥도둑 메뉴였다. 

이렇게 새로운 주문 메뉴 하나가 늘었다. 

사무실 직원들이랑 점심 시간에 외식을 나갔다. 

그날 하필 난 바빠서 나의 메뉴 선택권을 다른 직원에게 넘기고 오라는 식당으로 바로 갔었다. 

연어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었는데 사케동, 방울초밥, 마끼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주차장이 애매해서 식사 시간에 방문하기 불편한 곳이었지만 이 날은 다행히 총 3대를 주차 할 수 있는 주차장에 두대 자리가 비어서 나랑 직원차를 주차 할 수 있었다. 

주차만 좋다면 종종 방문하고 싶은 식당이고 주변에 카페도 여러 곳 있어서 선택해서 갈 수 있기도 했다. 

그 카페나 식당이나 주차장이 없는 건 똑 같은 상황이긴 하지만. 

요즘은 아무리 음식이 맛있어도 주차가 불편하면 가지 않는게 현실이긴하다. 

딸이 갑자기 떡갈비가 먹고 싶다고 했다. 

주말이면 장을 보러가는 마트 육류코너에서 떡갈비를 판매하던 것이 생각이 나서 마트에 가면 사다 준다고 했다. 

그런데 내가 봤던 그 떡갈비는 팝업 매장이었는데 2주를 연속으로 방문해도 떡갈비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딸에게 마트의 조리 코너에서 판매하는 너비아니 구이를 사진으로 찍어 보냈지만 너비아니가 아닌 떡갈비라고 못을 박아서 냉동 떡갈비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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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가 있는데 딸이나 나나 못 먹어 본 종류들이라 어떤 제품이 맛있는지 모르니 그냥 무난하게 누가 들어도 알만한 해외에서는 만두로 유명한 대기업의 떡갈비를 한봉 구입했다. 

한끼 먹기 좋은 양을 꺼내어 구워보니 냄새와 맛이 그냥 아는 익숙한 맛이었다. 

다음에 그 마트에 떡갈비 팝업이 열리면 구매 해 놔야 할 것 같다. 

딸이랑 엄청 싸운 날 씩씩대며 친정 엄마에게 갔다. 

차마 딸이랑 싸웠다고 이야기는 하지 못하고 무작정 엄마를 차에 태우고 집을 나섰다. 

어디 갈 만한 곳도 없어서 집에서 거리가 있어서 자주 방문하지 않는 쇼핑몰로 갔고 친정엄마는 좋아하지도 않는 스시 뷔페로 향했다. 

예전에 방문했을때는 스시의 퀄도 그렇고 다른 음식도 그렇고 그냥 저냥 그래서 저가형 가성비 그저그런 뷔페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가 보니 스시의 종류도 많아지고 다른 음식도 먹기 좋은 것들이 많아졌더라. 

접시 한 가득 스시들을 가지고 와서 먹고 다른 것도 먹고 먹고 또 먹으면서 딸과 싸웠던 스트레스를 풀었다. 

그리고 밥 값은 친정 엄마가 결재했다. 

먹으면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조금 풀었는데 밥값을 엄마가 결재 해 주면서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 버렸다. 

쇼핑몰에서 딸이 좋아하는 과자류를 잔뜩 사 들고 집에 갔다. 

순대전골을 먹기위해 유명체인점에 방문했다. 

순대만 있는 전골이 아닌 우육순대전골이었나? 쇠고기순대전골이었나 하여튼 쇠고기가 들어가는 전골을 인원수에 맞춰 주문을 했었다.

주문을 하고 잠시 후에 전골이 나왔는데 즐겁게 사진을 찍고 열심히 먹었다. 

사리까지 넣어서 열심히 먹다가 갑자기 든 생각이 우리가 주문한 전골에 고기가 있었는데 왜 고기를 먹은 기억이없지 였다. 

전골이 처음 나왔을 때 사진을 다각도가 아닌 한장만 찍었기는 했지만 그 사진을 살펴보고 식구들에게도 고기를 먹었냐고 물어보고 직원을 호출했다. 

사진도 보여주면서 고기가 없었다고 하니까 바로 육수와 함께 고기를 추가로 가져다 주시기는 했다. 

문제는 우리가 전골을 사리까지 야무지게 잘 먹었기 때문에 내용물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육수와 고기를 넣고 끓여서 먹었는데 이게 정말 텁텁하니 맛이 없었다. 

모든 재료는 그냥 한꺼번에 잘 어우러져서 먹어야 한다는 걸 또 한번 깨달은 상황이었다. 

잠시 후 주방에서 찬모를 보시는 분이 나오셔서 당면 사리를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면서 개인적으로 딸의 결혼 스냅 촬영때문에 내가 잠을 못자서 정신이 없었다고 미안하다고 하셨다. 

우리야 먹을것을 다 먹기는 했지만 고기없이 전골을 먹었을때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사무실 직원들과 오후 간식 타임을 가졌다. 

각자 음료 하나씩 선택했고 버터떡, 바스크치즈케이크, 고구마케이크는 아쉬운듯 한조각씩이었다. 

케이크는 1인 1케이크도 가능한데 간식 주문자가 손이 작아서 6명이 세 종류의 케이크나 빵으로 나눠 먹었다. 

탱크 발언으로 문제가 된 그 곳의 음료와 케이크였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곳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커피는 천편일률적으로 다크 로스팅으로 맛이 없고 다른 음료를 커스텀 하는 것이 아니면 음료도 달고 비싸고. 

커스텀은 내가 섬세한 인간이 되지 못하는 관계로 어렵고. 

가끔 디저트 종류에서 맛난것이 하나씩 있었는데 그것도 만나기 힘든데 이 날도 역시나 커피는 그냥 저냥(늦은 오후라 디카페인라떼여서)그랬고 바치케와 버터떡은 충격적일 정도로 내 입맛에는 아니었다. 

고구마 케이크가 그나마 먹을만 했는데 역시 난 이 브랜드와는 입맛이 맞지 않는것 같다.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난 다음 갑자기 딸이 두바이 스타일의 요거트가 먹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는 핸드폰의 배달앱을 열심히 검색해서 주문을 했다. 

내가 주문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는데 아마도 요거트 아이크림 위에 초코쉘을 기본으로 하고 피스타치오크림과 딸기를 추가 한 듯 했다. 

배달 되어 온 요거트를 보는 순간 딸이 실망한 말투로 생딸기가 아니네라고 바로 이야기 하더라. 

아직은 생딸기가 끝물로 나올 시기였으니 생딸기를 사용했을거라 생각했었던 것 같다. 

앱에서 냉동 딸기라는 언급이 없었다고 했다. 

나야 옆에서 맛있게 거들어 먹었지만 딸은 실망했던 것 같다. 

공방 수업 날 저녁으로 부대찌개를 주문했었다.

부대찌개 비조리 밀키트가 배달되어 오면 공방샘이 휴대용 가스버너에 궁중팬을 올리고 밀키트를 넣어서 조리를 한다. 

가스버너에 부대찌개를 올리고 그 사이 햇반이 있으면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햇반이 없으면 부대찌개를 주문할 때 밥도 같이 주문하는데 주로 햇반을 사 두는 경우가 많다.

다른 반찬 하나도 없이 부대찌개와 밥을 먹는데 여러명이 같이 먹어서 그런지 이게 그렇게 밥이 잘 넘어가는 메뉴이다. 

앞에서도 한번 언급했지만 요즘은 부대찌개, 김치찜, 분식을 교대로 주문해서 먹는 편인데 질리지도 않고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제주도에서 세미나가 있었다. 

보스와 부장님이 제주도를 다녀왔고 다녀 온 기념으로 이것저것 과자류를 구입해 왔다. 

앞서 근무하던 보스나 팀장이 일반적으로 흔하게 사오던 제품들과 달라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다녀와서 과자를 나눠주기 전에 일을 터트려서 이 맛있는 과자들을 음미하지 못하게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맛은 있었다. 

그냥 내 기분이 별로였던 것이지. 

과자는 죄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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