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여행 시 마트 세곳에서 쇼핑을 했는데 그 중 한 곳에서 눈에 띈 차류들이 있었다.
꽃과 말린 어린 귤등을 블랜딩 해 둔 차도있었고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어린 청귤의 속에 찻잎을 넣은 것이었다.
SNS에서 우연히 몇번 이 종류의 차를 만드는 과정을 본 적이 있어서 한 봉 구입했다.


소청감(小靑柑)
어린 청귤의 속을 파 내고 그 안에 보이차를 채워 넣어 숙성시킨 고급차
진피보이차로 달콤한 과일의 향과 순수한 보이차의 향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이 차는 귤 모양 통째로 도는 껍질을 조금 부수어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는 차입니다.
청귤의 상큼한 향과 보이차의 묵직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제미나이에게 요구한 차의 앞 표지 번역 내용이다.
왠만한 설명이 잘 나와 잇어서 뒷면까지 번역을 할 필요는 없어 보였다.

마트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9.9위안이었다.
약 10위안이라고 하면 2,000원 정도의 금액이다.
환율이 있으니 2,100원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은데 금액이 저렴해서 부담스럽거나 하지는 않았다.
SNS에서만 접했고 실물은 처음이 아니었다면 조금 넉넉하게 구입 해 왔을 텐데 실물이 처음이라 딱 한 봉만 구입해 왔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조금 넉넉히 구입해 오고 싶은 제품인데 이 번에 한 봉만 구입 해 온 것은 많이 아쉬웠다.



봉지를 뜯기 전 손으로 만져 봤을 때 윗 부분에는 뭔가 바스락 거리는 질감이 느껴졌고 아래 부분에는 딱딱한 원통형 질감이 느껴졌었다.
그 느낌에 작은 청귤 속에 넣어 둔 찻잎이 모두 빠져 나와서 윗 부분에 따로 모여 있구나 싶었다.
가격대가 너무도 저렴한 차였으니까 포장지에 그려진 말린 청귤 껍질 안에 찻잎을 넣고 그대로 포장을 해 둔 제품이겠거니 했다.
막상 봉지를 뜯으니 내가 내부에서 흩어져 나온 찻잎이라고 생각했던 바스락 거리는 상태는 보존제였다.
제습제였는지 뭔지는 모르지만 보존제였고 아래에 딱딱하고 둥근 물체는 말린 청귤차 였다.
저렴한 가격대인데도 하나하나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처음 내가 예상한 것처럼 내부의 찻잎이 따로 빠져나오지는 않았다.
저렴한 였지만 포장도 마음에 드는데 청귤차는 딱 4개 들어 있었다.
하나당 약 500원 정도 되는 금액이라 부담없는 제품이었다.

개별 포장된 금박지를 하나 뜯었다.
내부에는 잘 말려진 청귤이 있었고ㅗ 그 안에는 찻잎이 꼭꼭 눌러져 담겨 있었다.
그리고 앙증맞은 청귤 뚜껑이 함께 올라가 있었다.
아마도 청귤의 내부 속을 파 내느라 잘라낸 뚜껑인듯 한데 사이즈에 맞지는 않았다.
청귤의 껍질에는 차의 색이 베어 들은 것 같이 살짝 거뭇거뭇한 물이 들어 있었다.




유리로 된 주전자를 꺼내서 소청감 하나를 넣었다.
바로 우리기 보다는 뜨거운 물을 부어서 소청감이 푹 잠기게 담궜다가 첫물은 그냥 버렸다.
보이차를 마실때도 첫 찻물은 한번 찻잔등을 휘익 둘러서 버리는 것을 봐서 이번 차도 보이차이고 거기다 말리는 과정에 먼지등이 많이 들어 갔을 것 같아서 첫 물은 휘익 둘러서 차의 색이 우러나기 전에 버렸다.
보이차가 청귤 안에 꼭꼭 눌러져 담겨 있어서 그런지 보이차는 첫 물에 우러난다는 느낌이 없었다.
첫 물은 버리고 다시 뜨거운 물을 주전자에 부었다.
팔팔 끓는 물을 한김 식힌 다음 뜨거운 상태로 부었다.


가만히 지켜 보고 있으니 천천히 우러나는 보이차의 성분이 주전자 아래쪽으로 가라 앉는게 보였다.
청귤 속에 꼭꼭 눌러 담긴 보이차는 물의 흡수가 느려서 그런지 우러나는 속도도 느렸다.
찻잎은 아주 조금 청귤 밖으로 빠져 나와서 주전자 안을 돌아다니기는 했지만 우려한 것보다는 많이 흘러나오지 않고 청귤 속에 잘 들어가 있었다.
우러나온 차의 성분은 주전자 아래쪽으로 가라 앉아서 한참 우린 다음 주전자를 잘 흔들어서 차의 성분이 어우러지도록 해서 잔에 따라야 했다.
다른 찻잎보다 조금 오래 우린 듯 해서 차의 쓴맛이 받히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 정도였다.


잘 흔들어 준 주전자 속의 찻 물을 평상시 사용하는 평범한 머그잔에 부었다.
집에 찻잔도 몇개 없지만 굳이 혼자 마시는데 찻잔 세팅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
흰색 머그잔에 담긴 차의 수색은 괜찮았고 오래 우려서 쓴맛이 날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쓴맛은 없었다.
오히려 보이차 특유의 부드러움이 있었고 끝에는 청귤의 산미가 살짝 올라와서 마시기 좋은 차였던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꼭 많이 사와서 주변에 선물도 하고 나도 마시면 좋을 것 같은 제품이었다.
다 우린 차를 싱크대에 털어냈는데 그때까지도 보이차가 청귤 안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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