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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아시아

2026년 4월16~19일 대만 가오슝 여행-루이펑 야시장 먹거리 네번째 "

by 혼자주저리 2026.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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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야우유, 녹두슬러시우유, 샹창까지 먹고 야시장 골목 골목 구경을 다녔다. 

일행 중 두명은 지쳤다고 먼저 숙소로 들어간다고 했고 나와 다른 한명을 야시장 골목을 여기저기 누볐는데 게임 존도 있었고 옷이나 소품등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야시장에서 나오기 직전 굴전을 봐서 그것까지 먹어 보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蚵仔煎 (어자전 / ô-á-tsian) / 小籠湯包 (소롱탕포 / xiǎolóng tāngbāo)

어자전은 굴전으로 대만을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 중 하나이다. 

굴과 채소, 전분을 섞어 부친 뒤 달콤짭짤한 소스를 뿌려 먹는다. 

소룡탕포는 대마으로 여행을 가기 전에도 많이 들었던 샤오롱바오이다. 

만두피 안에 진한 육즙이 가득들어 있는 탕만두를 이야기한다. 

매대의 아래에 있는 메뉴는 번역해 보면 아래와 같다.

花枝煎 화지전 : 갑오징어전(굴 대신 갑오징어가 들어간 부침개)

蝦仁煎 하인전 : 새우전(탱글탱글한 새우가 들어간 부침개)

종합전이 있는데 그 종합전은 모듬전으로 굴, 새우, 갑오징어등이 섞인 부침개이다.

굴부침개는 영어로 Oyster Omelet이라고 되어 있어서 지나가면서 따로 메뉴를 확인하지는 않았다. 

굴전과 샤오롱바오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였으니까. 

지금 생각해 보면 모듬전도 괜찮았을 듯 한데 그 당시에는 모르고 있었다. 

처음 눈에 들어 온 것은 철판 가득 굽고 있는 굴전이었다. 

대만으로 여행을 오기 전에 대만의 굴전을 꼭 먹어 봐야 한다고 들었었는데 여행 온 첫날 딱히 눈에 들어오는 굴전을 하는 집을 찾지 못했었다.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그 곳이 비록 타이베이라고 해도 둥근 밀가루 반죽 위에 굴을 잔뜩 올려서 구워 주는 듯 했는데 이 곳은 굴이 몇개 들어가 있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눈에 잘 띄지 않는 굴전이라 이 곳에서 먹어 보자 싶었다. 

처음 주문을 하려고 했지만 주문법을 몰라 당황했다. 

굴전을 굽는 사람이 있어서 주문을 하려고 했는데 그 사람이 계속 통로 반대편을 가르켰다. 

알고 보니 야시장의 통로를 사이에 두고 두 곳이 모두 같은 가게였고 주문은 통로 건너편에 앉아있는 아저씨에게 가서 주문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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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특유의 메뉴가 쭈욱 적힌 종이에 주문 내역을 체크해야 하는데 우리가 잘 알아 보지 못하니 아저씨가 체크해 주셨다. 

체크를 해도 오이스터 오믈렛 원, 샤오롱바오 원 이라고 이야기하는 것 밖에 없지만. 

주문을 하고 돈을 지불하면 아저씨가 테이블을 지정해 준다. 

번호를 알려주는데 그 번호가 적힌 테이블에 가 앉아 있으면 음식을 가져다 주는 시스템이었다. 

젓가락, 숟가락 모두 일회용이었고 셀프로 챙겨서 가져가야 하는데 계산하는 아저씨 뒤쪽에 모두 정리가 되어 있었다. 

주문과 계산을 마치고 지정된 테이블에 가서 앉아 있으니 잠시의 시간이 지나고 굴전이 먼저 나왔다. 

굴전은 접시위에 사각으로 구워져서 올려지고 그 위에 소스가 뿌려져 있는 상태였다. 

계란 1개 또는 2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주문을 받던 아저씨가 우리에게 계란 숫자는 물어 보지도 않고 2개짜리로 체크했었다. 

소스는 단짠 스타일인데 오므라이스 소스에 굴소스를 조금 더 섞고 전분물로 농도를 맞춘 듯 했다. 

소스가 조금 강한 맛이라 늦은 시간에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다. 

이렇게 단짠이 강하면 다음날 아침에 퉁퉁 부어서 눈도 제대로 못 뜨는 경우가 있으니까. 

굴전 밑에는 얼갈이? 단배추? 가 같이 들어가 있었는데 양은 많지 않았다. 

굴전에 굴의 양도 몇개 되지 않았지만 워낙에 소스가 강해서 굴이 없는 계란과 전분피를 먹어도 잘 넘어가는 맛이었다. 

굴전을 먹고 있을 때 샤오롱바오도 나왔다. 

찜기에서 쪄 지는 시간이 있어서 조금 늦게 나온 것 같았다. 

모양을 봤을 때 특이할 것 없는 만두였다. 

사이즈가 조금 작은 만두피가 생각보다 두꺼워보이는 만두 정도였다. 

동글동글한 모양과 만두피의 두께감으로 눈으로 봤을 때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만두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만두를 빚어 둔 모양도 손만두 같지는 않았고 공장만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샤오롱바오를 하나 들어서 얇은 플라스틱 일회용 숟가락에 올렸다. 

숟가락이 얼마나 얇은지 과연 이 샤오롱바오의 무게를 견딜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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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숟가락처럼 넓적한 모양이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의 숟가락처럼 오목한 모양에 숟가락 자체도 작은 사이즈라 샤오롱바오의 육즙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육즙은 일반적인 만두보다는 많았는데 그렇다고 흘러내릴 정도는 아니었다.

아마도 샤오롱바오는 전문점에서 먹어야 제대로 먹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듯 싶었다. 

굴전과 샤오롱바오까지 다 먹고 난 다음 쥐단역으로 향했다. 

쥐단역에서 MRT를 타면 숙소까지 바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쥐단역까지 가면서 신기했던 것이 인도의 보도블럭이 굉장히 많이 반짝이는 모습이었다. 

도로의 차선에는 그닥 반짝임이 없는 것 같은데 보도블럭은 엄청난 반짝임을 보이고 있었다. 

과장을 조금 많이 보태면 빛이 반사되는 보도블럭을 보면서 은하수를 생각할 수도 있었을 듯 싶다. 

쥐단역에서 MRT를 타고 중앙공원역에 내려 편의점을 찾아 한참 헤맨 뒤 우유와 차예단을 사서 숙소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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