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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아시아

2026년 4월16~19일 대만 가요슝 여행-루이펑 야시장 먹거리 세번째 "파파야우유" & "녹두우유" & "샹창"

by 혼자주저리 2026.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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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 볶음 요리를 먹고 시장 안쪽으로 들어갔다. 

야시장에 왔으면 간식거리도 먹어야 하고 이것 저것 구경해야 하니까. 

그 중에서도 특별히 먹고 싶었던 걸 이 야시장에서 몇가지 먹을 수 있었다. 

철판 볶음요리를 먹고 시장 골목 쪽으로 들어 오자 말자 보이는 과일주스 매대였다. 

매장의 이름은 딱히 없어 보였고 번역기를 돌렸을 때 가장 크게 적혀 있는 글씨는 수박주스  500cc에 40대만 달러, 700cc에 50대만달러였다. 

그 아래는 수박우유로 50대만달러, 60대만달러였다. 

난 먹어 보고 싶은건 파파야우유였는데 매대 앞 중앙에 파파야가 떡 하니 있어서 주인분에게 파파야밀크? 라고 물어봤다. 

뒤 쪽에서 과일을 손질하시던 주인아저씨가 웃으면서 오케이라고 해 주셔서 원 이라고 주문했다. 

주문하고 살펴보니 나무판에 적힌 메뉴는 파파야우유, 믹스과일주스, 바나나우유, 파인애플주스, 여주꿀주수, 토마토주스, 단호박우유였고 그것들은 모두 65대만달러였다. 

내가 파파야 우유에 너무 꽂혀 있어서 다른 메뉴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는데 여주꿀주스와 단호박우유도 먹어 봤으면 좋았을 듯 싶었다. 

잘 손질한 파파야 조각을 믹서기에 넣고 병에 든 우유를 한병 다 믹서기에 부었다. 

병우유가 꽤나 매력적으로 보였는데 아무래도 고정관념에 병우유가 일반적인 팩 우유보다 더 고소하고 진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일 듯 싶다. 

믹서기에서 아주 부드럽게 갈린 파파야와 우유는 컵에 한잔 딱 맞는 용량이었다. 

갈린 음료를 컵에 부은 다음 다른 뚜껑 없이 바로 패킹을 해서 주시는데 빨대는 입구에서 내가 직접 꽂으면 된다. 

일행이랑 같이 나눠 먹을 예정이라 빨대 두개를 꽂았다. 

파파야와 우유만 들어가서 만들어진 음료의 맛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단맛이 우러나는 맛이었다. 

우유와 파파야가 너무 잘 어우러져서 사람들이 파파야우유를 꼭 먹어 봐야 한다고 이야기 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앞서 먹었던 철판볶음 요리의 매운맛을 중화시켜주기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음료였다. 

이 곳은 일행이 내가 앞서서 파파야우유를 구입하고 있을 때 안쪽으로 더 들어와서 녹두우유를 주문한 곳이었다. 

매장의 아래에 큰 글씨는 파파야우유라고 적혀 있었고 그 아래 파파야밀크라고 영어도 적혀 있었다. 

유리로 된 진열대 위에는 토마토매실주스, 토마토매실슬러시가 각각 60대만달러라고 되어 있었고 손 글씨로 적힌 메뉴는 망고슬러시 80대만달러, 망고우유슬러시 90대만달러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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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메뉴판에 더 다양한 메뉴들이 적혀 있었는데 파파야우유 70대만달러, 수박우유 65대만달러, 수박주스 45대만달러, 타로우유 70대만달러, 타로푸딩우유 80대만달러, 바나나우유 65대만달러, 아보카도우유 80대만달러, 아보카도푸딩우유 90대만달러, 녹두슬러시 45대만달러, 녹두슬러시우유 60대만달러였다. 

친구는 녹두슬러시우유를 주문했다. 

녹두슬러시우유는 살짝 꺼끌한 알갱이들이 입 안에 남는 맛이었다. 

내가 구입한 파파야우유보다는 더 묵직한 질감이라 이 우유를 다 먹으면 배가 너무 불러서 호흡곤란이 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단맛은 적당해서 너무 달지도 밋밋하지도 않아서 먹기는 좋았는데 이 걸 밥을 먹은 다음 음료로 먹기에는 부담스러웠다. 

파파야우유는 그나마 덜 부담스러워서 나눠 먹으며 다 먹을 수 있었는데 이건 너무 묵직해서 다 먹기에 힘들었다. 

바쁜 시간에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으면 이 한컵을 먹어주면 한끼 해결이 가능 할 듯 싶었다. 

야시장 구경을 하면서 이것 저것 먹으며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음료였다. 

대만에 가면 대만 소시지인 샹창은 꼭 먹어봐야 한다고 들었다. 

난 십몇년전에 타이베이 여행을 했었고 그 당시 지우펀에서 유명했던 해바라기 아주머니의 소시지를 하나 먹어 보고 싶었다. 

하지만 해바라기 아주머니의 매대쪽으로 가는 순간 올라오는 강렬한 향신료의 향기 때문에 결국 소시지를 하나도 먹어보지 못하고 도망치듯이 뒤돌아 나온 기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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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는 옆에 서 있지도 못했던 고수를 지금은 잘 먹으니 샹창을 도전해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과연 이 소시지가 샹창인가 싶어서 주인 아저씨에게 샹창? 하고 물었더니 맞다고 해서 하나를 주문했다. 

샹창 하나에 40대만달러이고 3개에 100대만 달러인데 일행들은 이걸 먹어보고 싶어 하지 않았다. 

샹창은 주문과 동시에 내가 지갑에서 돈을 꺼내기도 전에 종이 봉투에 담겨서 매대 앞 쪽에 있는 바구니에 넣어 주신다. 

사이즈는 크지 않았고 이 샹창을 먹으면서 한쪽 구석에 사뿐히 매달려 있는 살짝 구워진 마늘과 함께 먹으면 된다고 들었다. 

어디인지 모를 대만의 야시장에서는 샹창에 칼집을 넣고 그 칼집 사이로 슬라이스한 마늘을 꽂아서 판매하는 곳도 있다고 했는데 이 곳은 샹창 따로 마늘 따로 였다. 

마늘과 함께 먹어 보고 싶었지만 마늘을 들어 올릴 그 어떤 도구도 보이지 않아서 주인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포기했다. 

아마도 이쑤시개 같은 도구가 마늘 쪽에 있었으면 마늘과 함께 먹어 보는 것도 도전을 했을 듯 싶었다. 

상챵은 외부 껍질 부분은 바싹하게 익혀져 있었다. 

한입 베어 불면 껍질이 바싹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 다음 올라오는 식감은 아주 쫄깃함이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고기의 지방 성분이 꽤 많이 들어가 있는 소시지였고 살짝 향신료의 향도 올라왔다. 

씹을 때의 쫄깃함은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식감인 듯 했지만  기름지고 향이 받혀서 그렇게 맛있다고 하기에는 애매했다. 

아마 내가 배가 고팠다면 맛있게 먹었을 수도 있겠지만 이미 총유빙, 고구마볼, 철판볶음요리를 먹었고 파파야우유와 녹두슬러스우유를 먹고 있는 중이라 맛을 제대로 못 느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파파야우유의 그 부드러운달콤함과 파파야의 향기는 상챵의 향신료를 조금 더 극대화 시켰을 것 같았다. 

샹창은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도전을 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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