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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삿포로 여행에서 먹은 음식들-1

by 혼자주저리 2017.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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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덮밥 인스턴트 전문점 미요시노

스스키노 거리 한 중앙의 구석에 끼여 있다. 아마 평소였으면 못 찾아 봤을 식당이지만 첫날 삿포로에 도착해 숙소 체크인하고 늦은 시간 문을 연 식당이 없어서 찾을 수 있었다. 

기대는 그닥 없었지만 맛도 그닥이었던 집이다.

메뉴판. 같은 세트 음식이라도 음식 양에 따라 사이즈를 달리 한 부분은 좋아 보인다. 가격도 저렴하다. 굳이 영어 메뉴가 없고 읽지도 못하는 일본어 메뉴판이라도 메뉴를 보는 순간 이해가 된다.

교자 세트. 야채 절임은 짜고 시큼한 맛이었다. 470엔. 맡은 편에 앉은 양복을 입은 일본 남자는 690엔짜리 세트에 교자 한 접시를 추가로 먹더라. 

교자는 맛있었다. 

카레랑 밥은 그냥 쏘쏘

새우까스 덮밥인걸로 추정된다. 야채 샐러드는 추가했다. 

코우슬로 샐러드같이 마요네즈 소스로 버무린 샐러드였다. 다꽁은 두어입 먹고 안 먹어 내가 먹어버린 샐러드.

새우까스 덮밥은 410엔. 

추천하지 않는다. 굳이 이 집에 가지 않아도 좋지만 만약 가야 한다면 절대로 이 음식은 시키지 말기를. 차라리 교자 세트가 훨씬 나은 것 같다.

오타루에서 먹었던 가이쎈동 중 오야꼬동. 1,780엔.

탱글탱글한 연어알이 맛있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오타루가 관광지여서 그런건지 내가 해산물을 그닥 좋아 하지 않아서 그런지 내 입에는 비렸다. 

다꽁도 두번다시 먹고 싶지 않다고 했던 식사였다. 덕분에 니조 시장의 가이쎈동은 사요나라가 되어 버렸다. 

오타루에서 오야꼬동과 같이 먹었던 마끼 종류. 1,600엔

니조 시장의 오이소에서의 가이쎈동을 기대했기에 대안으로 시킨 것이었는데 오야꼬동이 너무 비려 차라리 이게 맛이 더 좋았다. 

우니가 기대했던 것 보다 그닥 맛이 좋은 것 같지는 않았다. 

오타루에서 비만 오지 않았다면 스시거리를 찾아 갔을 터인데 비가 와서 그냥 눈앞에서 있던 식당에 들어간 것이 잘못이었던 것 같다. 

오타루 버스 터미널에서 먹었던 푸딩. 

부드럽고 맛있었다. 

이곳에서 비가 그치기를 그리고 해가 지기를 기다렸지만 결국 더 기다리지 못하고 오타루 운하의 가스등에 불이 켜 지는 것만 보고 돌아 와야 했었다. 

인스턴트 규동 전문점 요시노야의 돼지고기 덮밥. 

갈은 마를 밥에 비며 먹는 것 같은데 다꽁은 마를 싫어 한다. 그래서 그 마를 내가 먹었다. 

오로지 마를 갈은 것이 아니라 양념이 조금 되어 간이 되어 있었다. 돼지 누린내는 엄청 많이 나는 음식이었다. 

두번 먹기 싫었던 요시노야. 다꽁도 한번은 왔지만 두번은 오기 싫다고 했다. 

요시노야의 파,계란 쇠고기덮밥. 

내가 주문했다. 계란을 옆의 다른 그릇에 따르면서 채에 걸러 노른자만 먹어야 하는데 난 그냥 통채로 다 부어버렸다. 

파에 간장 소스가 부어져 있어서 음식은 대체적으로 짰다. 

쇠고기임에도 누린내가 조금 났지만 파랑 먹으니 그럭저럭 먹을 만했다. 

세트로 같이 나온 김치는 다꽁이 다 먹어 버렸다. 


이 번에 삿포로를 여행하면서 많이 먹지는 못한 것 같다. 

그런데 사진을 찾으니 사진은 또 많네. 

일단 요시노야는 두번다시 가고 싶지 않다. 너무 짜고 고기의 냄새가 많이 나서 별로 였다. 

가이쎈동은 한 번 더 도전해 보고 싶지만 사실 살짝 꺼려지는 것도 사실. 

미끈거리던 연어알의 촉감이 아직도 느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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