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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간장게장 포함 모든 찬은 무제한 추가 가능한 시래기밥 전문점 "시래담"

by 혼자주저리 2025.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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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내가 좋아하는 식당 중 한 곳이 시래기밥을 전문으로 하는 시래담이었다. 

여러번 방문했지만 사진 찍을 생각을 못 하고 먹기 바빠서 후기를 적지 못했었다. 

그러다 얼마전 딸과 둘이 저녁을 먹으러가면서 이번에는 꼭 제대로 사진을 찍어서 후기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시래담(시래기밥 전문점)

주소 : 울산 울주군 삼남읍 등억알프스로 50 

전화 : 052-263-5559

영업 : 11시30분~21시 / 라스트오더 20시

브레이크타임 : 15시~16시30분

메뉴 : 한우불고기밥상 18,000원  코다리밥상 15,000원  돈밥상 14,000원  시래기떡갈비 8,000원

2층건물을 모두 사용 중이고 건물 옆? 뒤쪽? 으로 주차장이 넓게 있다. 

건물의 1층은 대기실 및 접수, 계산 하는 카운터이고 2층이 식당이다. 

건물 뒷편(시래담 건물, 다른 식당 건물 다음에 주차장이 넓게 있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래담쪽으로 이동하면 출입구가 살짝 헷갈린다. 

처음에는 출입을 막아 둔 입구로 들어가려고 문을 흔들었던 기억이 두어번 있는데 주차장쪽에서 오는 문은 아니고 코너에서 살짝 꺽어서 대로(?)를 보고 입구가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카페처럼 환하고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안 쪽으로는 카운터가 있고 외부쪽으로 쭈욱 돌아서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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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의자는 간이 의자가 놓여 있는데 이곳은 음식을 먹는 곳이 아닌 대기실이다 

중앙에 붉은색으로 눈에 확 띄도록 손을 씻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주말에 방문할 때는 예약을 필수로 해야하고 평일에는 예약이 없어도 대기 없이 이용 가능하다. 

주말 오전 11시 20분쯤 예약 없이 방문했는데 4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돌아 나온 경험이 있다. 

1층으로 들어와 카운터에 인원을 이야기 하면 2층으로 안내를 받는다. 

2층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테이블이 커서 8명이 앉아도 충분해 보이는 넓은 자리에도 2명을 안내한다. 

벤치와 테이블이 있는 공간이있고 탁자와 의자가 있는 곳도 있는데 벤치와 테이블이 있는 공간이 넓어서 좋아하는 편이다. 

테이블에는 찻잔, 양념, 쓰레기통이 비치되어 있다. 

그리고 게장의 접시는 세팅되니 직접 셀프바에서 먹을만큼 가지고 오면 된다고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양념 새우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양념새우장은 없고 간장게장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간장게장으로 바뀌면서 이 곳을 찾는 빈도가 많이 줄은 것 같다. 

셀프바에는 시래기밥, 메인메뉴(불고기, 코다리, 돼지불고기), 된장찌개를 제외한 모든 찬들과 추가로 더 음식들이 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는 셀프바의 과자 코너에서 바구니에 과자를 담아 와서 와작와작 먹으면 좋다. 

과자는 꿀꽈베기 모양처럼 꼬여 있는 달짝한 과자인데 바싹하고 달달하니 맛있었다. 

그런데 하필 사진을 찍은 이날 과자는 눅눅하니 바싹한 맛이 없는 상태였다. 

이용을 하지는 않았지만 과자 옆에는 커피 머신도 있고 아이스박스 안에는 얼음도 있어서 밥을 먹고 난 다음 커피도 이 곳에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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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류가 있는 코너에는 이날 기본찬으로 나오는 모든 반찬들이 셀프로 이요할 수 있도록 있다. 

이날 찬은 간장게장, 김치, 천사채(?) 겨자 샐러드, 연근샐러드, 무양파샐러리장아찌, 우엉조림, 구운김이었다. 

반찬코너 안 쪽에는 숭늉과 시래기국이 있는데 이건 기본 세팅이 되지 않으므로 기호에 따라 가져다 먹으면 좋다. 

시래기국은 계속 불에 올려져서 그런지 올때마다 짰다. 

숭늉은 가루를 이용해서 끓인 숭늉인데 올때마다 뻑뻑해서 시원한 숭늉이 아니라 죽처럼 되기 직전의 숭늉이라고 보면 좋다. 

기본찬이 세팅되었다. 

우리는 한우불고기한상을 2인으로 주문했고 기본찬들이 나오고 간장게장을 덜어 올 수 있는 빈 접시도 나왔다. 

이 곳에서 주로 한우불고기한상을 주문하는데 2~3년 전에 코다리찜을 주문해 본 적이 있었다 

코다리찜은 그냥 그래서 한번 먹고 두번 주문은 없었던 메뉴였다. 

앞접시는 일인당 하나씩 미리 나오기 때문에 불고기를 덜어서 먹기 좋다. 

이렇게 기본 세팅이 되고 나면 추가로 먹을 반찬류는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 

보통 일반적인 식당에서 제한을 주는 간장게장도 셀프바에 무제한으로 있어서 좋았다. 

문제는 새우장에서 간장게장으로 바뀌면서 간장게장이 비린편이라 많이 먹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 날도 같이 갔던 딸은 간장게장이 비려서 먹기 싫다고 하더라. 

한우불고기가 나왔다. 

불고기라고 하지만 내 눈에는 전골 같은 스타일이다. 

육수도 많고 납작당면도 꽤 들어있고. 

야채류는 팽이버섯, 대파, 양파 등이 들어 있는데 적당히 달달한 불고기 양념맛이 나기는 한다. 

된장찌개는 불고기와 함께 나왔다.

뚝배기에 담겨서 나오는데 제법 빡빡하게 내용물이 들어간 된장찌개인데 이건 솔직히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시락국도 있고 불고기라 부르는 전골도 있어서 어떤 날은 된장찌개를 한입도 먹지 않는 날도 있었다. 

그런데 2인분임에도 큰 뚝배기에 가득 나온 된장찌개는 100% 조금만 맛 보고 남긴다. 

그렇다고 남은것을 포장 해 달라고 하기에는 그닥 맛있는 된찌는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차가운 생수가 있지만 기본찬을 주면서 주전자에 케모마일 또는 국화차를 따뜻하게 내어 준다. 

차류는 테이블에 있는 찻잔에 부어서 마시면 좋은데 따뜻하고 향이 진하지 않아서 마시기에 좋았다. 

시래기밥은 시간이 조금 걸리는 메뉴이다. 

압력솥에 밥을 직접해서 압력솥채로 테이블 옆에 가지고 와서 솥의 압을 뺀 다음 들기름(참기름일수도)을 두르고 섞어서 퍼서 준다. 

직원이 직접 테이블 옆에 와서 퍼서 인원에 맞게 나눠주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기다리는 시간이있다. 

이번에 갔을 때 조금 실망했었던 것이 시래기밥에 들어가는 시래기가 원래(예전에)는 아주 잘게 다져져서 밥알과 정말 잘 어우러지고 따로 놀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에 방문해서 보니 시래기가 크게 듬성듬성 잘려져서 밥 알과 살짝 겉도는 부분도 있었다. 

다른 시래기밥 전문점을 가면 이 정도 사이즈로 썰어서 밥을 하기 때문에 이게 불평거리는 아닌건 맞는데 예전의 시래기 상태를 알고 있는 나에게는 이건 큰 불만이었다. 

다른 시래기밥 전문점과 차별화가 없어지는 것이니까. 

그러고 보니 기본찬으로 항상 나오는 연근샐러드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퍽퍽하고 간이 맞지 않았고 간장게장은 비리고. 

전체적으로 하향 조정된 식당의 음식들이었다. 

나온 시래기밥은 밥 그릇에 덜어서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양념간장 또는 강된장으로 비벼서 먹으면 된다.

개인적인 선호를 물어 본다면 강된장 보다는 양념간장이 더 맞는 듯 하다. 

그런데 굳이 양념에 비벼 먹지 않아도 시래기밥 자체로만 먹어도 나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양념에 계속 비벼서 먹게 되더라. 

만약 일행 중 시래기밥을 먹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인원수대로 주문을 하고 공기밥 하나를 추가 주문을 한다. 

그러면 남는 시래기밥은 따로 포장을 해 준다. 

초등학생 저학년이하라면 인원에서 빼고 공기밥만 추가 할 수 있는데 성인이라면 인원수대로 주문을 하고 남은 밥을 포장해 가는 것을 권한다. 

아무래도 셀프바에서 충분히 반찬을 가지고 와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인원에 대한 부분은 지켜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남은 불고기는 포장을 해 준다. 

그래서 딸과 난 당면을 먼저 건져 먹었고 남은 건 포장을 했다. 

포장한 불고기는 집에서 고기, 야채, 당면등을 더 넣고 전골처럼 끓여 먹었다. 

추가로 양념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먹을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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