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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선지 무료추가가 가능한 식당 "해장마을"

by 혼자주저리 2025.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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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을 오픈한지 한참 되었고 그 동안 가끔 포장을 해서 집에서 먹었던 집이었다. 

서너번 해장국을 포장해서 집에서 먹어 보고 결국 식구들과 매장으로 출동을 했다. 

 해 장 마 을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읍성로95 

영업 : 11시~21시 / 브레이크 타임 15시~17시 / 라스트오더 20시30분

메뉴 : 소고기해장국 12,000원  곱내탕 13,000원  순두부해장국 12,000원  수제떡갈비 1P 8,000원 2P 15,000원

고사리해물파전 15,000원  편육 15,000원  선지 및 육수 추가 무료

주차장 매우 넓음

넓은 주차장이 건물 주변으로 있어서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는 넓었고 테이블 간의 간격 또한 넓어서 식당 안의 컨디션은 굉장히 쾌적한 편이었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비가 왔음에도 질척거리는 생각 하나도 없는 곳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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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입구와 내부 안 쪽은 한단 정도 구분이 되어 있는데 바닥재도 다르게 해서 분위기를 살리고 있었다. 

테이블에서 주문을 할 수 있어서 편리했고 테이블에는 종이컵, 소금, 후추는 세팅되어 있었다. 

손님이 자리를 잡고 앉으면 물은 직원이 가져다 줬다. 

기본찬은 단출한 편이었다.

깼잎쌈, 삼장, 간마늘, 멸치속젓, 청량초, 양파, 깍두기, 배추김치였다. 

배추김치인지 배추 겉절이인지 살짝 헷갈리는 맛과 모양새였지만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기본찬은 일차로 직원이 세팅을 해 주고 추가로 먹는 것은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모든 종류가 다 있어서 셀프바 이용이 마음편하고 부담스럽지 않았다. 

이 식당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선지 추가가 무료라는 것이었다. 

생각해 보면 해장국집은 자주 다니지 않았기에 다른 해장국집도 선지 추가가 무료인지는 모르겠다. 

육수는 추가가 무료인 곳들을 종종 봤었는데 선지 추가 무료라는 건 꽤 마음에 드는 옵션이었다. 

매번 해장국을 먹을 때마다 선지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선지 추가가 무료라니. 

실제로 선지추가를 해 보니 주방에서 한번 데운 선지를 가지고와서 추가해 주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쇠고기해장국, 순두부해장국, 곱내탕 각 하나씩이었다. 

포장을 해 가서 집에서 먹은 것은 주로 소고기해장국이었는데 매장에 왔으니 종류별로 하나씩 주문을 했다. 

소고기해장국은 육수가 맑은 편이었고 순두부해장국과 곱내탕은 빨간 육수였다. 

사진 순서대로 붉은 양념이 들어 간 듯 해 보였다. 

순두부해장국과 곱내탕에는 날계란도 하나씩 따라 나왔다. 

소고기해장국은 계란이 따로 나오지는 않았다. 

해장국의 내용물을 찍어 먹는 소스도 따로 각자 하나씩 나왔는데 간장베이스에 연겨자가 조금 섞인 듯했다. 

순두부해장국에는 당면, 콩나물, 선지, 순두부, 우거지등이 들어 있었다. 

순두부해장국에 계란 하나 톡 깨서 넣고 잘 저어주면 된다. 

순두부가 들어갔다는 것 외에는 그닥 순두부찌개의 특이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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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선지, 콩나물, 우거지등이 있어서 해장국으로서의 정체성이 더 높은 편이었다. 

맛은 조금 애매 했던 것이 순두부찌개도 아니고 해장국도 아니어서 포지션이 애매했다. 

다음에 또 먹으라고 하면 순두부해장국은 선택을 하지 않을 듯 싶다. 

소고기해장국에는 계란이 없지만 안에 고추양념 즉 다대기가 있어서 다대기를 잘 풀어주면 붉은 육수로 변했다. 

얇게 썰어진 소고기가 꽤 들어가 있었는데 결을 꺽어 잘 썰어 놔서 숟가락을 툭툭 건드려도 부서지는 식감이었다. 

역시나 당면, 콩나물, 선지 등이 있어서 해장국으로 무난한 모습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다대기를 풀어서 붉게 먹는 것 보다는 다대기는 넣지 않고 후추를 많이 넣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주로 먹을 사람이 다대기를 푸는 것을 좋아해서 붉은 육수가 되었다. 

고기나 육수에서 잡내는 없어서 먹기 좋았고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해장국인 듯 싶었다. 

다음에 또 주문해서 먹을 의사 충분히 있었다. 

곱내탕은 곱창이나 내장등을 넣고 끓인 해장국인데 역시나 콩나물, 선지등이 들어가 있었다. 

후추 잔뜩 넣고 간마늘과 날계란도 톡 깨서 넣고 잘 저어주면 되는데 곱창이나 양등도 푸짐하게 들어 있었다. 

당면이나 콩나물들을 건져 먹고 국물을 건져 먹어도 잡내는 없었기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해장국이었다. 

소고기해장국보다 무게감이 있어서 부담스럽기는 한데 매일 먹는 것이 아니고 어쩌다 한번씩 먹을때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싶다. 

다음에 재방문을 한다면 소고기해장국과 곱내탕 중에서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 

해장국은 내용물을 건져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소스에 찍지 않아도 잡내도 없고 맛이 괜찮은데 소스에 찍으면 소스 특유의 맛이 더해져서 먹기 좋아진다. 

해장국을 다 먹고 난 다음 선지를 추가 했을 때 위의 오른쪽 사진처럼 선지가 추가되었다. 

선지 추가 주문을 하면 선지를 작은 냄비에 물을 넣고 끓여서 내 선지국에 추가로 넣어주었다. 

국물과 함께 추가된 선지를 먹어보니 꽤 푸짐했다. 

전체적으로 순두부해장국을 빼고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만 아주 맛집이라고 평하기에는 애매했다. 

무난한 곳이라 가끔 한끼 해결하기에는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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