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 출국할 때 비행기 시간은 늦은 밤이었다.
다낭 시간으로 새벽 2시 15분 출발하는 비행기이기 때문에 다낭 공항에는 12시쯤 도착하면 된다.
그런데 코지다낭부띠크 호텔의 경우 체크아웃 시간 이후 숙박의 경우 5시깐까지는 시간대별 금액을 적용해서 레이트 체크아웃이 가능한데 5시간 이후는 하루 숙박비를 받는다고 했다.
밤 11시 30분쯤에는 나가야 할 숙소에 하루 비용을 지불하는건 아니다 싶어서 조금 더 가성비 좋은 호텔로 1박을 예약했다.


수젯호텔다낭(Sujet Hotel Da Nang)
주소 : 03 Nguyễn Trường Tộ, Phước Ninh,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전화 : +842363686999
체크인 : 오후 2시
체크아웃 : 낮 12시
엘리베이터 없음
1박 약 23,000원에 예약 했음
1층은 작은 카페 같은 분위기였다.
여행자들이 테이블에 앉아서 노트북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거나 차 한잔을 앞에 두고 대화를 나누거나 했다.
편안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호텔의 위치가 좋지는 않았다.
대로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데 그 곳까지는 차량 통행이 가능했다.
하지만 호텔은 그 곳에서 차에서 내려 짐을 끌고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는 좁은 골목 안으로 더 들어가야 했다.
아마도 약 70m정도?
안으로 들어가면 좁은 건물이 나오는데 1층은 문이 활짝 열린 카페 같은 분위기의 로비가 있는 호텔이었다.
안에는 아주 좁은 리셉션 테이블이 있었고 그 곳에서 예약 확인 후 객실로 안내를 받는다.
우리는 204호를 배정받았는데 여기서 문제가 이 건물은 엘리베이터가 없었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계단으로 짐을 들고 올라가야 하는데 이 날은 출국날이라 쇼핑한 물건들까지 해서 케리어가 엄청 무거웠었다.
그 케리어를 끌고 올라가는데 204호는 2층이 아닌 4층이었다.
즉 이 건물 최상층이었다는 것.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것을 미리 알아보지 못한 나의 불찰이지만 그 순간 너무도 후회를 했다.


호치민 여행때 마지막날 밤 비행기 전에 맛사지를 받고 그 곳에서 샤워를 하고 공항 드랍까지 서비스를 받았는데 그게 그닥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았었다.
90분 맛사지였는데 60분만 했었고 샤워실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맘편히 씻지도 못하고 정신없이 씻고 나왔고 가격은 저렴하지도 않았고.
그 기억때문에 아주 저렴한 가격의 이 호텔을 예약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었다.
이건 아주 큰 리스크였다.
4층까지 계단으로 겨우 겨우 케리어를 끌고 올라가면 검은색 문이 하나 있고 그 문을 열면 안 쪽에 작은 현관 같은 것이 있고 마주보면서 문이 또 있다.
그 중 하나가 204호였고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방으로 연결이 된다.


잠을 잘 예정은 아니었고 잠시 쉬고 가방 정리 하고 씻는 용도로 에약을 했기 때문에 더블침대가 있어도 큰 문제는 없었다.
만약 잠을 잔다고 생각했으면 트윈룸으로 찾아야 했을텐데 잠을 자지는 않을테니까.
방은 같이 사용해도 잠은 꼭 따로 자야 한다는 철칙(친구라도 한 침대는 불편하다)이 있지만 이 곳은 그 철칙이 필요 없었던 숙소였다.
바닥은 타일로 되어 있었는데 청소가 깨끗히 되지 않았는지 모레가 조금씩 밟혔다.
숙박을 할 예정이 아니라 이 정도는 그냥 감안 할 수 있는 부분이라 넘어갔다.
텔레비젼은 침대 발치쪽 벽에 붙어 있었고 기본적인 어메니티도 있었다.



방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방으로 연결되는데 왼쪽에는 침대가 있었고 문에서 보면 정면에 아치형 입구가 있었다.
그 입구쪽으로 가면 작은 싱크대가 있었는데 인덕션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싱크대 서랍에는 수저 세트가 있고 찬장에는 그릇들이 있었다.
싱크대 맞은 편은 욕실이었다.
방에 모레가 아주 조금이지만 밟히는 정도로 봐서는 굳이 이 곳의 식기를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장기간 투숙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옵션일 듯 했다.


싱크대 맞은 편의 욕실은 꽤 넓었다.
샤워를 하는데 불편함은 없을 정도의 수압이었고 물빠짐도 괜찮았다.
기본 어메니티도 있어서 굳이 짐 속에서 찾아서 꺼내 쓰지 않아도 한번 정도 샤워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가격은 너무 좋아서 1박에 23,000원이라 잠시 씻고 짐정리 하기에는 좋은 선택지였다.
이 곳에서 며칠 숙박하기에는 불편할 듯 싶지만 우리처럼 0.5박이라면 나쁘지 않은 곳이었다.
한시장 근처에서 맛사지를 받고 이 곳 하루 숙박비와 공항으로 가는 그랩 택시비를 계산해도 예전 호치민에서 마지막 맛사지받고 샤워하고 공항 드랍 비용보다는 저렴하게 그리고 조금 더 편안하게 쉬고 샤워를 할 수 있었다.
단점은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었고 청소가 깔끔하지 않거나 골목 안 쪽이라 호텔 바로 앞에서 차량 탑승이 어렵다는 건 가격을 생각하면 큰 문제는 아닌 정도였다.
친구랑 나는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것 외에는 꽤 만족스러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곳이었다.
공항으로 갈 때는 그랩을 미리 예약 해 둬서 시간 맞춰 왔기 때문에 불편함은 없었다.
'여행 > 중국, 베트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년 9월20~25일 베트남 다낭여행-여행 후기의 마무리는 쇼핑 이야기 (1) | 2025.12.25 |
|---|---|
| 2025년 9월20~25일 베트남 다낭 여행-매일 먹었던 과일들 (1) | 2025.12.22 |
| 2025년 9월20~25일 베트남 다낭 여행-코지 다낭 부띠끄 호텔 조식 후기 (0) | 2025.12.16 |
| 2025년 9월20~25일 베트남 다낭 여행-가성비 좋았던 다낭 용다리 꼬리 부근 호텔 "코지 다낭 부띠크 호텔" (0) | 2025.12.13 |
| 2025년 9월20~25일 베트남 다낭 여행-한시장 근처 식당 "Cô Ba Phở bò" (0) | 2025.1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