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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괜한 설레발

일본 다이소에서 가죽공예 도구 구경 및 구입

by 혼자주저리 2017.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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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6일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행이 끝났습니다.

자유 여행이라 시간이 여유로운 관계로 가죽공예 도구들을 구경하러 다닐 수 있었습니다.

사실 삿포로에는 가죽공예 전문점을 찾지 못해 아니 검색이 되지 않아 처음 출발할때는 도큐핸즈만 생각했었습니다.

네이넘에서 검색할 수 있는 가죽공예 도구 전문점들은 대부분 도쿄더라고요.

일본의 전역에 걸쳐 대부분 매장이 있는 도큐핸즈에는 원래 가죽공예 도구가 많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우연히 들렸던 다이소에서 가죽공예 도구를 발견한건 정말 최고의 행운이었습니다.

물론 아이템이 많은건 아니었지만요.

사실 다이소에는 도라에몽과 헬로키티 물티슈 캡을 사러 간 거였거든요. 그런데 가죽공예 도구에 정신이 팔려서 막상 사려고 했던 캡은 찾지도 못하고 나왔다건 비밀이 아니죠.

도큐핸즈와 다이소는 하루에 한번씩 세번이나 갔습니다.

갈때마다 가죽공예 도구들 앞에 붙어 있었고요.

사실 도큐핸즈는 숙소 바로뒤에 있었고 다이소는 도보로 10이 안 걸렸거든요.

그래서 더 자주 갔는지도 모르겠어요.

다이소 먼저 소개할게요.

처음 다이소에서 제 눈길을 잡았던건 원형 펀치였어요.

우연히 보게 된 거죠.

2개 한 세트에 100엔 + 부가세 8엔 해서 총 108엔입니다. 처음에는 그닥 기대가 없었어요.

사실 2개에 1,080원이라는 가격에 기대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첫날에는 구매하지 않고 그냥 나왔어요. 그런데 두번째 방문에서는 가격이 저렴하니 호기심에 종류별로 구매를 했어요. 중국산인데 제가 알리에서 산 것보다 더 퀄리티가 있어요. 깔끔하고 무게도 제법 묵직하니 괜찮던데요.

검정색 손잡이 부분에는 작게 그물모양으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홈도 파져있어서 일본산 목타와 세트라고 해도 될 정도였어요.

원형 펀치 밑에는 아일렛들이 있었어요. 구경이 좀 많이 큰것들 위주더라고요.

펜치처럼 생긴 아일렛 결합하는 건 단돈 200엔이네요. 아일렛이 아니라 영어로 그로멧이라고 적혀 있어요. 설마 다른 종류일까요?

자세는 몰라서.

이 아이들은 구매하지 않았어요.

알루미늄 같아 보였거든요. 지금보니 이것들도 구매를 해 올 껄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닥 비싸지도 않은건데.

아일렛 옆에 있던 아일렛 세터 같아요.

이 또한 100엔이네요.

이 아이들은 3번째 방문에 구매했어요.

처음 사지 않으려다가 제가 저렇게 큰 구경의 아일렛을 자주 사용할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이즈가 괜찮으면 사용 가능 할 것 같아서 사용 빈도가 낮으니 저렴해도 하나 구매 한 거죠.

집에 와서 뜯어보니 둥근 것 두개를 결합하고 수놈의 뒷면에 있는 아주 작은 구명에 짧은 막대를 끼워서 망치로 두드리면 되는 구조입니다.

아일렛 세터와 아일렛은 또한 무려 일본산이네요. 중국산도 아니네요.

영어도 일본어도 제대로 못하는 저로서는 모양만 보고 그냥 구매했는데 옆의 아일렛들을 구매하지 않은것이 후회 되고 있어요.

 

자석 잠금장치도 있어요.

두개 세트에 100엔. 저렴하죠? 이 아이들은 구매하지 않아서 중국 제품인지 일본 제품인지 모르겠어요. 이 또한 구매 해 올껄 그랬나봐요.

지금 와서 후회되는 이 감정들은 뭔지 참 아쉽네요.

이 외에도 활용도 높은 도구들이 제법 많았어요.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거든요. 일본 다이소의 공예 코너에 가시면 가죽공예로 따로 코너가 있는 건 아니지만 홈 패션이나 바느질 코너 쪽으로 이 아이들이 있었어요.

다이소에서 첫날 구입한 것들입니다.

D링은 중국산이네요. 집에서 뜯어보니 나쁘지는 않아요. 아직 가방은 시도도 못 해 본 저로서는 연습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조금 더 찾아 봤으면 개고리랑 다른 것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찌된 일인지 그 아이들은 제대로 못 찾아 봤네요.

스티칭 룰렛도 100엔입니다.

예전 문화센터에서 가죽공예 배울때 목타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스티칭 룰렛으로 쭉 그은 다음 그 표시된 구멍에 1mm원형펀치로 구멍을 뚫어 러닝 스티치 처럼 두번을 반복해서 바느질을 했거든요.

딱히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 보고 싶었어요. 단돈 1,080원이니까요.

뒷편의 노란색 자도 100엔이었어요.

우리집 근처의 다이소에서는 못 찾았던건데 일본 다이소에서 찾았네요. 문제는 도큐핸즈에도 모양 자가 많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더라고요.

노란색 저 자가 조금 얇기는 했지만 도큐핸즈 모양자도 얇기는 마찬가지였거든요. 다이소것보다 조금 더 두꺼운 정도 였어요.

파란색과 짙은 노랑, 초록의 곡선자는 세개 세트에 100엔이었습니다.

제법 단단한 재질이었어요.

아직 저런 곡선을 제대로 사용 할 수는 없지만 일단은 저렴하고 언젠가는 사용 하리라는 꿈에 부풀어 구입했습니다.

 

집에 와서 짐을 정리하면서 생각해 보니 다이소를 조금 더 훑었으면 더 많은 아이템들을 찾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요.

다이소는 항상 관광이나 일정을 마치고 저녁에 가다보니 피곤해서 자세히 둘러 볼 여유가 조금 없었어요.

다음에는 삿포로까지 가지는 못하겠지만 후쿠오카나 도쿄 등등 다시 갈 기회가 되면 큰 다이소를 찾아서 여유있게 돌아 보고 싶어요.

왠지 찾아 가면 득템 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이번 여행에서 찬찬히 둘러보지 못해서 아쉬웠던 곳 중의 하나인 다이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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