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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괜한 설레발

망한것 같아요. MIYAMOTO에서 비니모 직구하기.

by 혼자주저리 2017.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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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한참 동안 일본에서 비니모 직구하기 사이트 찾아 다녔었어요. 

날씨는 덥고 세상 만사 귀찮아서 해야 할 일들 모두 뒤로 팽개치고 인터넷 사이트만 뒤졌었어요. 

덕분에 미야모토랑 오토이토 사이트 알았구요. 

사이트를 알았으니 호기심이 생기잖아요. 

한번 구매를 해 봐야 직성이 풀릴 것 같아서 도전했습니다. 

미야모토에 회원가입을 했고 장바구니에 담았지만 저장이 안되어서 그때부터 메일로 미야모토랑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 

가장 기본적인 색의 실을 주로 사용할 것 같은 8호를 주로 구매하고 5호는 정말 간단한 기본색만 선택했습니다. 

배송은 다음주에 삿포로로 여행 예정이라 호텔로 받기로 하고 장바구니 저장이 안되는 상황이라 메일로 위 파일을 첨부로 보내서 주문을 했지요. 

중간에 실 호수도 한번 변경을 하고 몇개는 담았다 뺏다가도 했었습니다. 

미야모토 측의 대응은 빠르고 신속하고 친절했어요. 

그리고 환율이 계속 오르기에 지난 주에 입금을 못하고 오늘 입금하러 갔습니다. 

미야모토 측에서는 10일까지 입금이 확인되면 13일에 호텔로 도착하도록 배송을 해 준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외환 송금이다보니 오늘 입금하면 내일 확인이 가능한데 9일까지 기다려 입금하느니 그냥 환율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은행을 찾았습니다. 

오늘 입금하고서야 이번 비니모 구매는 망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일단 미야모토는 카드 결재가 되지 않아요. 

그래서 은행으로 송금을 해야 하는데요. 위 전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송금수수료 5,000원, 중계은행 수수료 30,521원, 전신료 8,000원 총 43,521원이라는 거금이 열외로 들어간겁니다. 

거기에 일본 자국내 택배비 930엔이 별도로 들어갔거든요. 

제가 오늘 적용받은 환율은 1,022원이예요. 

결국 국제 EMS 없이 일본에서 받는 조건으로도 이 정도면 차라리 국내 사이트에서 사는게 싸네요.

제가 송금하면서 총 들어간 금액이 163,648원이구요.

국내 사이트 중에서 스토어팜 판매자에게서 구입하면 177,840원이예요. 이정도 금액이면 배송료는 무료 배송이 많으니 순수하게 비니모 가격만 책정한거예요. 이 판매자는 슈퍼쏘우네요.

그리고 유명 판매사이트 레*노*와 성*상*사는 가격이 같은데 무료배송에 187,500원입니다. 

제가 산 내용을 바탕으로 비교했을때.

직구의 메리트는 없는 것 같아요. 


단지 카드 결재가 가능하면 몇만원 저렴해 질 것 같기는 하지만 EMS 배송비가 붙으니 제가 구매 한 것과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아요. 

결론은 이번에 구매한 비니모로 전 아마도 평생 사용 가능하지 않을까 싶고요.

카드 결재와 현지 구매가 아니면 직구는 큰 메리트가 없다는 정도일까요? 

다행이 혼자서 열심히 버벅대며 놀아 본 덕분에 혼자 하나의 교훈을 남긴걸로 만족합니다. 

그럼에도 또 레더크레프트사 사이트를 들락 거리고 있다는 건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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