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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만들어보자

중국산 인두형 크리져팁을 내가 원하는대로 만들기

by 혼자주저리 2017.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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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온도조절형 인두기를 구매하고 크리져 팁도 구매했다. 

저렴하게 산 것이라 큰 기대는 없었지만 막상 온도를 올려 선을 그어보니 너무 그어진 선이 너무 얇았다. 

조금 더 두꺼운 선이 그어지면 좋을 것 같아서 팁을 살짝 그라인더에 갈았다. 

다른 종류의 팁도 많지만 그나마 가장 많이 활용이 될 것 같은 팁을 갈았다. 

손잡이가 짧고 팁의 날개 간격이 좁아서 사실 내 마음과 같이 예쁘게 갈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적당히 최선을 다 했다. 

일단 내가 오른손 잡이라서 왼쪽의 날개를 조금 더 갈아 냈다. 

오른쪽 날개는 조금 더 길어서 가죽에 그을때 기준선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어디선가 이런 스타일로 팁이 나온다는 걸 알아서 그대로 적용 시켰다. 

맨 오른쪽의 팁이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할 것 같은 팁. 간격이 2mm정도 된다. 

이 건 조금 더 굵은 면을 가지도록 많이 갈아 내다보니 오른쪽 날개도 조금 갈아 내야 했다. 

뒷 부분 모서리도 조금 둥글게 갈았다. 

곡선부분을 그을때 너무 각이 지니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는것 같아서 조금 부드럽게 갈아 줬다. 

1mm짜리는 간격이 너무 좁아서 제대로 갈지는 못했고 2mm보다 긴 것은 간격이 넓어서 조금 더 원활하게 갈았던것 같다. 

사실 그라인더에 팁을 대면서도 만약 실패하면 다시 사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한 것도 있다. 

두 선의 차이가 확실하다. 

사진 속에서 위의 목타가 져진 것의 얇은 라인과 아래 목타가 쳐지지 않은 곳의 굵은 라인의 차이가 확실하다. 

문제는 팁을 깔끔하게 가공하지 못하다보니 그어진 선도 깔끔하지 못하다는 것.

그래도 얇은 것 보다는 굵은게 내 맘에 더 예쁘다. 


비싼 크리져를 구매하지 않아도 이 정도면 조금 더 연습하고 사포로 살살 문질러 손보면 마음에 맞게 사용 가능 할 듯 싶다. 

위의 엷은 선의 경우 팁의 날개가 길이가 같다 보니 살짝 어긋나는 부분도 생겨서 두줄이 그어진 것도 있는데 아래는 오른쪽의 날개의 길이가 조금 더 길다보니 선을 잡아 준다. 

그리고 긴 선의 날개 측면부로 가죽의 단면도 조금 정리다 되는 느낌이다. 

다음에는 인두형 크리져를 이용해 선을 긋기전에 토코놀로 단면을 발라 볼 까 싶다. 

사실 왁스를 바르고 열처리 하는것이 좋지만 난 아직 크롬 가죽들을 사용하는 중이라 왁스 구입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토코놀을 살짝 바른 다음에 크리져로 선을 그어주면 단면 정리가 더 잘 되지 않을까 하는 꼼수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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