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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5년 3월 21~25일 짧아서 아쉬웠던 마쓰야마 여행-일일버스투어 "가미하가 저택" & "우치코 보존지구"

by 혼자주저리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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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쇼지를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우치코 보존지구로 갈 수 있다. 

우치코 보존지구는 일본의 다른 보존지구처럼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곳이기때문에 거리를 걸을때 소란스럽지 않도록 조심하고 오픈되어 있지 않은 개인의 집은 들어가면 안 되는 곳이다. 

가미하가 저택(木蝋資料館 上芳我邸)

주소 : 2696 Uchiko, Kita District, Ehime 791-3301 

전화 : +81893442771

영업 : 오전9시~오후 4시30분

입장료 : 성인 500엔, 아동 250엔

공항에서 받은 무료 입장권으로 입장 가능

가미하가 저택은 목랍제조로 부호가 된 집으로 현재도 목랍 제조를 하고 있다고 한다. 

1894년에 지어진 이 저택은 1990년 9워 ㄹ11일에 중요 문화재로 지정이 되었다고 한다. 

목랍으로 초, 화장품등을 만들어 판매 했다고 하는데 목랍이 어떤 것인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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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골목에 크게 2층으로 되어 있었는데 간판이 있거나 표지판이 있지는 않았다. 

앞서 가던 가이드가 잠시 멈추라고 한 곳은 나무로 벽면쪽에 목책처럼 되어 있는 곳이었고 잠시 기다리니 가이드가 들어가라고 해서 건물의 외관은 살펴 보지도 못했다. 

잠시 기다리라고 한 그 때 아마 가이드가 쿠폰을 입장권으로 바꿔서 온 듯 싶었다. 

이 곳에서는 가이드의 자세한 설명이 없이 정원을 보고 2층도 올라가 보라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정원을 보고 2층까지 돌아 봤다. 

그닥 볼 것이 없었고 목랍이 뭔지 모른채로 이 곳을 나와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안쪽? 뒤쪽? 에 목랍 박물관도 있었다고 한다. 

아마 이번 투어의 일행들 중 목랍 박물관을 간 사람은 없었을 듯 싶다. 

투어를 가기 전 미리 조사를 했었다면 알 수 있는 부분인데 투어를 가기 때문에 가이드의 설명이 있을것 같아서 전혀 알아보지 않았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집 안은 관리가 잘 되어 있었고 꽤 더운 날씨였는데 내부는 시원했다. 

다다미도 관리가 잘 되어서 신을 벗고 들어가면 시원한 느낌이 좋았다. 

중정처럼 건물들 사이에 있는 정원은 아기자기하게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가지가 아래로 쳐지면서 늘어지는 벚나무인지 매화나무인지 모를 그러나 흔하게 보지 못하는 나무가 있어서 보기에 좋았다. 

꽃은 많이 져서 화려함은 없었지만 그 느낌을 아니까. 

건물 뒤편으로는 넓은 공간이 있는데 저 뒤쪽으로 아마 목랍 박물관이 있었겠지.

건물 내부의 2층에서 보는 정원의 모습도 좋았다. 

2층에서 보는 정원의 모습이 너무 좋아서 잠시 바람을 쐬면서 쉬었다. 

박물관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이렇게 쉴 때 박물관으로 가 보는 건데. 

고쇼지에서 가미하가 저택이 있고 생업 박물관이 있는 거리는 우치코 보존지구이다. 

일본에 보존지구라고 이름 붙은 거리는 두어군데 가 보기도 했는데 그 곳들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다. 

구라시키 미관지구, 시라카베도조군, 타카야마 산마치 전통거리 보존지구등 가 본 곳 중 생각나는 곳들인데 이 곳들은 대부분 상점들이 많았고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는 곳이었다. 

이 곳은 보존지구라고 하지만 한적했고 버스투어로 온 우리 45명 일행히 관광객의 전부 인 듯 한 거리였다.

현지인들이 일상을 살고 있는 곳이라고 했는데 조용하고 고즈넉했다. 

거리를 걸으면서 눈길을 끄는 건물들 몇곳을 찍었다. 

2층 건물은 전통적인 오래된 건물인 듯 했는데 나무로 문을 가리게 되어 있는 모습이 특이했다. 

중앙의 사진은 술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곳인듯 했는데 일본의 양조장에 걸린 둥근 볼은 보이지 않았다.

안으로 들어가 보려다가 생업박물관까지 돌아 보려면 시간이 바쁠 듯 해서 안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드문 드문 있는 가게들인데 오래된 건물을 그대로 유지해야 하다보니 모두 분위기있고 특이한 모습들이었다. 

천천히 여유있게 돌아보면 좋을 듯 한데 가게가 많지 않아서 아쉽기도 했다. 

길을 걷다 보면 오래된 건물이 있는 곳도 있고 최근에 지은 듯한 건물도 있었다.

오래된 건물들도 관리가 잘 되어서 최근에 지은 곳과 비교를 해도 어디 한군데 불편해 보이지는 않았다. 

골목도 넓은 편이라 이 곳이 예전부터 부유한 동네였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이해되는 곳이기도 했다. 

골목을 걷다가 집 외부로 난 정원에 놓인 바위 위의 조형물을 발견했다. 

둥글게 나뭇가지를 모아서 리스를 만들어 두고 그 주변에 나무인지 잎으로 만든건지 모를 메뚜기들이 놓여 있었다. 

작은 물건들인데 꽤 이뻐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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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또 건물 외부 정원에서 아래로 가지가 늘어지는 나무를 찾았다.

매화인지 벚꽃인지 모를 나무에는 꽃이 많이 달려 있어서 눈길을 사로 잡았다. 

그리고 우연히 보게 되었다. 

Honhaga Family Residence(本芳我家住宅)

주소 : 2888 Uchiko, Kita District, Ehime 791-3301 

늘어지는 가지에 핀 꽃들이 이뻐서 보게 된 곳인데 옆의 대문 입구에 안내문이 있고 대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대문 안쪽으로 들어가니 입구쪽에 목책이 있어서 입구에서 안 쪽을 볼 수 있게만 해 둔 곳이었다. 

정원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고 건물은 관리가 잘 되어 있는데 규모가 꽤 있는 곳이었다.

오픈되는 곳은 아닌 듯 했고 입장료가 있는 곳도 아니었다. 

안내문을 찾아서 번역기로 돌려보니 芳我일족의 본가인 듯 했다. 

목랍 생산을 하던 일족인 듯 한데 아마도 가미하가 저택과도 관련이 있을 듯 싶었다. 

정원 일부만 공개 되어 있는데 저택의 뒤쪽에는 주방, 화장실등 생활 전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듯 했다. 

정원 일부만 개방되어 있어서 개방 된 곳만 보고 나와서 생업박물관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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