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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호텔 베뉴지 위치는 좋지만 조식은 별로

by 혼자주저리 2017.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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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동안 청계천 바로 앞에 있는 호텔 베뉴지에 머물렀다.

3성급의 비지니스 호텔.

지은지 몇년 되지 않아 깨끗하다는 평과 조식이 괜찮다고 했다.

그리고 호텔 예약 사이트에 가격이 저렴하게 올라와 있었다.

호텔의 로비는 넓지는 않았지만 깨끗했다.

과하지 않은 로비는 적당히 쉴 수 있을 만큼만 편안했다.

한 편으로는 커피숍도 입점해 있어서 좋았고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비지니스 코너는 파티션처럼 시야가 차단되어 있었다.

컴퓨터는 사용하지 않았다.

굳이 로비에서 컴퓨터가 아니라도 핸드폰이나 테블릿으로 다 가능하니까.

인포메이션 오른족 옆의 검정색 문 뒤로 가방등을 보관해 주는 창고기능을 하는 공간이 따로 있었다.

짐 보관을 부탁하면 작은 표에 갯수등을 표시하고 짐을 찾을 때 그 표를 달라고 한다.

깔끔한 서비스였다.

내가 예약했던 슈페리어 트윈룸.

방은 크지 않았지만 두명이 묵기에는 무난했다.

욕실은 너무 작아서 사진을 찍기에 불편했지만 사용에는 불편함이 없었다.

어메니티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크린져, 바디로션이 있었고 칫솔과 치약은 없다.

빗, 샤워캡, 반짓고리, 물 두병, 커피와 녹차 정도 있었다.

대체적으로 깔금했다.

예약할 때 고층으로 방을 배정해 달라고 요청 했는데 12층으로 배정받았다.

일정을 모두 마치고 방에서 찍은 창 밖 뷰.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중국인 단체 여행객이 이 호텔에 있었는데 우리가 호텔에 들어 올 시간에 그들도 들어왔다.

다행이 우리는 고층이었고 단체 관광객은 저층으로 방이 배정된 것 같았다. 그래서 조용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복도 끝에 있는 창에서 찍은 비오는 청계천의 모습.

이쪽 방향의 뷰도 괜찮았을 것 같지만 조명이 없는 청계천의 모습은 그냥 까맣게 나왔을 것 같기도 하다.

조식 식당은 지하였다.

처음에는 조식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호텔 리뷰를 올린 블로그를 보니 조식이 10,000원이고 몇 종류가 없음에도 괜찮다는 말들이 많았다.

종류가 몇개 없어도 그 몇개가 괜찮다면 굳이 아침을 먹기위해 여기 저기 다니는 것 보다는 호텔에서 편하게 먹자 싶어 조식을 추가로 신청했다.

아침에 지하로 내려가니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부 먹고 나가고 일부 남아 있었다.

단체 관광객들은 로비에 출발을 위해 모여 있는 것을 봤으니 아마 개인 여행객들인것 같았다.

좁은 식당에 사람들이 있어서 사진은 찍지 않고 음식을 접시에 담았다.

그리고 바로 이게 뭐야 싶었다.

소시지는 내가 갔을 때 몇개 남지 않아서 조금 기다린 다음에 새로 조리 해 내오는 것을 가지고 왔다.

그런데 입에 넣는 순간 미지근했고 씹으면 찼다.

팬 위헤 기름을 두르고 그냥 한번 덖어서 그대로 낸 음식이었다.

브로컬리는 살짝 데친 상황이라 안 까지 차갑지는 않았지만 역시 미리 데쳐 둔 거라 겉 부분은 소금과 허브로 간이 짭짤하니 따뜻했지만 씹으면 싱겁고 미지근했다.

그리고 아무 간도 없는 흰 죽과 된장국, 볶음밥, 잡채, 마카로니, 숙주무침정도의 음식이었다.

양상추, 치커리, 방울 토마토가 샐러드의 다였고 소스는 두가지. 과일은 오렌지와 수박. 빵은 모닝빵과 식빵. 일회용 쨈과 버터. 우유, 오렌지주스, 포도주스. 옥수수시리얼, 초코첵스. 커피가 다였다.

대체적으로 먹을 만 한게 없었다.

올해 1월 나고야에 갔을 때 나고야 B 호텔의 무료조식보다 못한 조식이었다.

그 곳에는 빵의 종류도 많았고 스프의 종류도 3가지에 따뜻해야 할 음식은 확실하게 따뜻했고 차가워야 할 음식은 차가웠다.

그런데 이곳은 제대로 조리도 되지 않은 어중간한 음식들과 기름을 너무 많이 써서 느끼한 음식들.

먹을 만 한 것은 브로컬리뿐이었음에도 브로컬리 조차도 어중간했다.

저럼한 빵도 마찬가지.

 

 

 

저 음식들을 두고 10,000원이라니 너무 했다.

저 음식들이 맛있었다고 올린 블로그들은 모두 호텔측의 프로모션이었던 건가 싶다.

절대로 조식은 권하지 않느다. 돈이 아깝다.

조식만 아니라면 괜찮은 위치의 청결함을 가진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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