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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식당이 이뻤던 식당 "beef brown" & 비건 커피숍 "TROY COFFEE"

by 혼자주저리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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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모임을 가졌다. 

두달 전에 미리 만날 약속을 해 두고 장소도 예약을 해 뒀었다. 

약속 전에 어디 갈 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편안했고 예전부터 가성비 좋다고 들었던 식당인데 오며가며 가끔 볼 때마다 식당을 아주 잘 꾸며 놓은 곳이라는 생각을 했던 곳이라 기대도 있었다. 

비프브라운

주소 :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구영앞길6 (구영리 394-9)

전화 : 052-707-9092

영업 : 매일 12시~22시

주차 : 파스쿠찌 또는 주유소 맡은편 공영 주차장 이용

이 곳은 방문 전 예약을 미리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두달 전에 예약 했고 방문에 임박해서 예약을 하려고 하면 예약이 불가능 할 수도 있다. 

주차는 가게에서 안내하는 공영 주차장의 경우 주차 할 곳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가게 뒤편 골목길에 주차를 했다. 

주차는 불편한 편이다. 

인도에 면해 있는 대문 같은 공간을 지나면 건물과 대문 사이에 작은 정원이 있다.

그 정원에 불멍을 할 수있도록 화덕이있고 그 맞은 편에는 흰 벽을 스크린 삼아서 영상이 플레이 되고 있었다. 

나무나 꽃이 있는 정원은 아니었고 바닥은 자갈 같은 돌들로 모두 메워져 있었고 보도석도 잘 깔려 있어서 짧은 거리지만 불편함은 없었다. 

만약 예약 없이 왔다면 밖의 이 공간에서 대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나쁘지 않을 듯 햇다. 

내부는 좁았고 각 테이블 마다 구역을 나눠 놔서 옆 테이블과 부대낌은 없었지만 굉장히 공간적으로 좁아서 답답함이 많이 느껴졌다. 

타이트하다는 감정이 먼저 드는 곳이라 여유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지도 않았다. 

물론 전문적으로 블로그등을 하시는 분은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 테지만 몇년째 블로그를 하는 나는 아직도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인가 보다. 

모임으로 방문 한 거라 일행들이 바로 바로 자리에 들어오기도 했고 타이트한 자리에 주변의 말 소리들이 많이 들리는 곳 특유의 조심스러움때문에 사진을 거의 찍지는 못했다. 

이 곳은 수입육 식당이었다. 

한우는 두 종류 있었는데 한우 채끝등심 100g에 14,900원이었고 한우 떡갈비는 200g에 12,000원이었다. 

나머지는 수입육을 사용하는데 메뉴판 오른쪽 맨 아래에 보면 호주산, 미국산을 사용하는 듯 했다. 

싱글로 주문하는 고기는 100g 기준이고 로얄토시살 9,900원 로얄생갈비 9,600원 로얄양념갈비살 9,700원이다. 

아마도 로얄이라고 붙은 고기들이 미국산이 아닐까 추측을 해 본다. 

비프특등심 10,600원 비프 늑간살 10,500원 특상안창살 13,500원이었다. 

비프라고 붙은 고기들이 호주산이 아닐까 추측을 해 보지만 이건 오로지 내 추측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토시살 부위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토시살 가격이 저렇게 저렴할 수가 없다는 걸 잘 아니까. 

세트 메뉴도 있었는데 2인모둠은 총 500g으로 로얄생갈비 200g+비프특등심 150g+로얄양념갈비살 150g 구성으로 49,600원이었다. 

3인모둠은 750g인데 로얄생갈비 250g+비프특등심 250g+로얄토시살250g 구성으로 75,200원이었다. 

4인모둠은 1,000g으로 로얄생갈비 250g+로얄토시살 250g+비프특등심 150g+비프늑간살150g+로얄양념갈비살 200g 세트로 99,800원이었다. 

우리는 총 7명이 4인 모둠 2세트를 주문했다. 

기본찬이 깔렸는데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쌈채소는 기본적으로 나오는데 상추, 깻잎, 배추, 비트잎, 고추 등이 들어있었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쌈장, 와사비, 말돈 소금은 위 사진의 세칸 접시에 덜어서 2인이 나눠 먹으면 된다. 

사실 말돈 소금 이야기는 많이 들어봐서 호기심은 있었는데 그렇게 사람들이 찬양을 할 정도로 고기 맛을 확 올려주는 것 같지는 않았다. 

말돈 소금 특유의 소금 결정때문에 오히려 조금 짜게 먹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고기집에 기본으로 나오는 파채무침은 이 곳에서는 야채샐러드로 나오는데 쌈야채들을 썰어서 파채 양념으로 무친 것이었다.

깔끔하게 먹기 좋은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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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김치와 궁채자앙찌, 편마늘도 나오는데 사진을 따로 찍지는 않았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붉은책 채 나물은 무생채인데 양념이 일반적인 무생채는 아니고 가오리회무침이나 가자미식혜의 양념같았다. 

무생채만인데 양념이 달짝지근하게 회무침이나 식혜 양념이라 고기랑 먹기 좋았다. 

간장에 계란 노른자가 띄워진 것은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서 고기를 찍어먹으면 되는데 1인 한 접시가 아니라 2인 한 접시라 아쉬웠다. 

계란 노른자가 간장의 짠맛 때문인지 꾸덕하게 뭉치는 듯 해서 천천히 먹다 보니 나중에 젤리처럼 뭉친 노른자를 먹게 되었다. 

4인모둠의 고기들이다. 

일부는 화로에 올려서 굽기 시작하고 난 다음에 사진을 찍었다. 

고기는 꽤 괜찮아서 보기에도 좋고 손질도 잘 되어 있어서 먹기는 좋았다. 

고기야 화로에 구워서 먹으면 되는데 화로의 불이 적당히 굽기 좋게 와서 태우지도 덜 익히지도 않게 구워서 먹을 수 있었다. 

4인 모둠을 먹고 안창살 100g을 추가로 더 주문해서 먹었다는건 비밀도 아니고. 

고기를 다 먹고 난 다음 들기름막국수를 주문했다. 

한테이블에 하나씩 주문해서 맛만 보자고 했는데 들기름막국수는 그닥 내 입에는 맞지 않았다. 

참나물이 들어간 것 까지는 좋은데 들깨가루가 들어간 것도 고소하니 좋은데 전체적으로 양념에 살짝 시큼한 맛이 느껴졌다. 

들기름 막국수는 들기름의 시원한 향이 우선인데 들기름이 문제인지 간장이 문제인지 몰라도 살짝 시큼한 맛이 느껴지면서 나랑은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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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큼한 맛이 음식이 상했을 때 느껴지는 신맛이 아닌 들기름이나 간장에서 나오는 특유의 시큼한 맛이었다. 

그 맛은 나에게는 별로라 한입 맛 보고는 더 이상 먹지는 않았다. 

후식으로는 파인애플에 망고소스를 뿌려서 나왔다. 

비쥬얼적으로 이쁘게 나와서 다들 이쁘다고 좋아했다. 

기름기 많은 고기를 먹었으니 후식으로 나온 파인애플이 깔끔하게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다. 

트로이커피 범서중앙점

주소 : 울산 울주군 범서읍 점촌6길 5-9 1층(구영리 386-8)

전화 : 052-211-9959

영업 : 매일 9시~22시

주차 가능하다고 안내는 되어 있으나 가게 주변에서 주차장을 따로 보지는 못했다. 

주방과 카운터 쪽이 벽돌처럼 보이는 벽으로 가려져 있어서 무인카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처음으로 드는 곳이다. 

넓은 공간에 테이블이 배치가 되어 있고 화분도 많은데 뭔가 무인카페 같은 느낌이라 처음 오는 사람들은 모두 처음에는 주변을 두리번 거리게 된다. 

커피는 일반적인 원두를 사용하지 않고 트로이의 생두를 이용한다고 하는데 그 부분은 이해를 잘 못했다. 

늦은 시간이라 디카페인을 찾았지만 디카페인은 없다고 해서 수제 요거트로 주문을 했다. 

이 곳은 비건빵들이 있어서 비건 치아바타와 비건 스콘을 추가로 주문하고 각자 음료들을 주문했다. 

수제요거트는 컵 아래에 후레이크를 깔고 그 위에 수제 요거트 두스푼 정도 올리고 다래와 딸기가 올라간 상태로 나왔다. 

다래는 보는것과 같이 키위랑 같다고 보면 되고 딸기는 한알 정도 올라갔다. 

개인적으로 저렇게 수제 요거트 조금만 주는 것 보다는 후레이크와 과일을 빼고 요거트를 듬뿍 넣고 토핑 조금 뿌려 주는 것이 좋은데 나랑은 맞지 않았다. 

커피나 음료의 가격도 비싼 편인데 맛이나 구성은 그닥이라서 굳이 이 곳을 방문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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