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혼잣말/쇼핑

베트남 여행때 구입해 온 말차 스프레드

by 혼자주저리 2025. 3. 17.
728x90
반응형

작년 베트남 여행때 마트 쇼핑을 하면서 우연히 눈에 띈 제품이 있었다. 

말차 스프레드라고 되어 있었는데 말차라면 구입하지 않을 수가 없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 통만 구입을 해 왔고 처음에는 냉장고에 넣어 두고 한동안 잊어 버리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생각나서 냉장고 속에 있던 말차 스프레드를 꺼내서 먹어 보기로 했다. 

가격이 생각나지 않는데 굉장히 저렴했다는 기억은 남아 있었다. 

아주 작은 용량도 있었고 내가 구입했던 340g도 있었는데 가격차이가 그닥 나지 않아서 큰 제품으로 구입했다. 

반응형

말차 제품은 좋아하는 편이라서 초코 종류도 좋아하고 말차라떼도 좋아하니까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병 밖으로 보이는 말차의 색도 진한 것 같아서 나쁘지 않겠다는 판단도 있었다. 

녹색이 연했으면 말차의 향도 약할 건데 이건 색이 꽤 진해 보였으니까. 

반미는 베트남의 샌드위치 종류로 알고 있었다. 

반미라고 적힌 사진은 익히 알고 있는 쌀바게트의 반미가 아니라 식빵에 스프레드를 바른 모습이었다. 

혹시나 싶어서 번역기를 돌리니 반미가 빵으로 번역이 되더라. 

중앙의 예시는 아이스크림이었고 마지막은 케이크였다. 

스프레드 자체로 케이크나 아이스크림의 내용물로 사용해도 된다는 것 같은데 그건 조금 별로일 듯 싶다. 

역시 가장 좋은건 빵에 발라 먹는 것이 최고의 조합이 아닐까. 

뚜껑을 열었는데 속뚜껑이 두개나 들어있었다. 

속뚜껑이 두개가 들어 있는 것 치고는 뚜껑의 실링이 단단하지는 않았다.

뚜껑을 손으로 뜯지도 않았고 외부 플라스틱 뚜껑만 열었을 뿐인데 속 뚜껑의 실링은 뜯어져 있었다. 

이런 어설픈 패키징이라니. 

한번 웃어주고는 내부를 열어봤다. 

스프레드가 딱딱하게 굳어서 갈라져 있었다.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을 깜빡 잊어 버렸다. 

내가 스프레드라고 적고는 있지만 외부 포장에는 버터라고 적혀 있으니 온도가 차가우면 딱딱하게 굳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728x90

소스 종류라고 생각해서 냉장고에 바로 넣었었나 보다. 

얼마나 딱딱하게 굳었는지 버터 나이프 작은 걸로 툭툭 쳐도 틀어가지도 않을 정도였다. 

이때는 빵도 이미 준비가 된 상황이라 이 스프레드를 어째야 하나 잠시 고민을 했다. 

버터 나이프로 딱딱하게 굳은 스프레드 표면을 긁었다. 

그렇게 나온 조각들을 빵에 올려 먹어 봤는데 첫 맛은 달다 였다. 

말차의 향이 나는데 너무 달아서 으음 하는 신음이 나올 정도였다. 

단맛이 강하다 보니 말차의 향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한입 먹어보고 더 못 먹고 뚜껑을 닫았다. 

이 스프레드를 실온에 두고 부드러워지면 빵에 아주 얇게 펴 발라서 시도 해 봐야 할 것 같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