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대만 여행을 다녀 온 딸이 그때 사 가지고 온 누가크래커 2종류.
예전에 다 먹고 없지만 베트남 여행기에 밀려서 여태 올리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야 올린다.

딸이 구입해 온 것은 지아빈 베이커리 ( 佳賓餅家)의 체리 누가 크래커와 라뜰리에 루터스의 밀크 누가 크래커였다.
라뜰리에 루터스의 경우 워낙 이름이 알려져서 오픈런을 해야지만 구입이 가능한 곳이란다.
딸은 굳이 라뜰리에 루터스의 제품을 사지 않아도 되는데 같이 간 친구가 이건 꼭 사야한다고 해서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매장으로 이동해 오픈도 전에 줄을 서서 구입했다고 하더라.
내가 여행을 갔다면 저렇게까지 해서 구입할 열정은 없는데 이런 것을 보면 또 대단하다 싶기도 하다.
사실 딸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줄을 서서 구입하는 것에는 회의적이었지만 친구가 해야 한다고 하니 같이 일어나서 줄을 섰다고 한다.
지아빈 베이커리는 딸이 미리 검색을 하고 가서 구입을 한 것인지 우연히 발견한 곳인지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여행을 다녀와서 딸이 한 말은 지아빈 베이커리의 누가 크래커는 본인을 위한 선물이고 라뜰리에 루터스의 누가 크래커는 식구들을 위한 선물이라고 했다.

사진을 찍기전에 이미 맛을 본다고 한두개씩 꺼내어 먹었다.
지아빈 베이커리의 누가 크래커는 딸이 몇개를 더 먹었고 라뜰리에 루터스는 하나씩 꺼내서 맛만 봤다.
외견상 딱 봐도 두개의 모양이 달랐다.
지아빈 베이커리의 누가 크래커는 우리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그 크래커에 누가를 샌드 해 둔 모양이었다.
붉은색 포장의 ZEC크래커의 모양에 누가에는 체리가 섞여서 특유의 색이 나오고 있었다.
라뜰리에 루터스의 경우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하가 만나 볼 수 있는 사각의 크래커에 흰색의 누가가 들어가 있었다.
대중적으로 누가 크래커 하면 생각다는 딱 그 모양이었다.

지아빈 크래커의 느낌은 기름에 튀긴 크래커 같았다.
먹어 보면 ZEC크래커의 맛과 비슷한데 조금 더 파사삭 부서지는 질감 같았다.
그러고 보니 ZEC크래커를 안 먹은지 오래 되어서 예전에 기억하는 질감과 맛이라 내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워낙 오래전에 먹었고 한참을 안 먹었으니 내 기억에 오류가 생기거나 미화를 했을 가능성도 있지 싶다.
라뜰리에 루터스의 크래커는 구운 크래커인가 싶은데 만져보면 살짝 기름기가 느껴지는 크래커이다.
지아빈 보다 딱딱한 질감이고 표면의 구울때 생긱 공기 주머니가 파스스 부서지는 모양으로 파삭 할 거라는 느낌이 든다.
크래커 반죽에 파가 들어가 있어서 파 향이 올라오는데 그 향이 또 누가 크래커와 잘 어울린다.


지아빈 누가 크래커는 딸이 체리맛을 구입을 해 와서 누가의 색이 체리빛이 돌고 있다.
지아빈의 누가는 딱딱하지 않고 질지기도 않아서 파스스 부서지는 크래커와 함께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질감이다.
단맛은 강하지 않은 편인데 체리의 향도 강하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기에 좋은 누가 크래커였다.
딸의 경우 어릴때 교정을 해서 그런지 딱딱하거나 질긴 과자류나 젤리는 안 먹는데 지아빈 크래커는 딸이 좋아할 정도의 질감이었다.
딸이 본인을 위해서 구입했다고 할 만한 질감의 누가였고 맛도 괜찮았다.
지아빈 베이커리의 경우 딱히 줄을 서지 않아도 구매가 가능한 곳이라고 알고 있는데 만약 대만으로 여행을 갈 일이 생긴다면 지아빈 누가 크래커를 구입해서 올 듯 싶다.



라뜰리에 루터스의 누가 크래커는 아마 다들 알고 있는 딱 그 질감과 맛이다.
라뜰리에 루터스의 누가 크래커를 사람들이 워낙 많이 구입을 해 오고 주변에 선물로 나눠 주기에 대부분 이 누가 크래커의 맛과 질감이 정석으로 자리잡은 듯 싶었다.
누가는 딱딱하고 질겨서 딸은 이 곳의 누가 크래커는 좋아하지도 않고 한두개 먹다가 먹지도 않았다.
처음에 많이 달면 나도 못 먹겠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단 맛은 강하지 않아서 먹을 만은 했다.
하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줄을 한시간 가량 서서 구입할 정도는 아닌 듯 싶다.
만약 줄을 서지 않고 바로 구입이 가능하다면 모르지만 아침 일찍 줄을 서서 구입을 해야 한다면 다음에 대만 여행을 가게되어도 구입할 의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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