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여행을 다녀 온 지 한참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 집에는 그때 구입해 온 과자들이 남아 있다.
다행히 오늘 적어 볼 건망고와 젤리는 이미 다 먹고 없지만 아직도 사진찍고 쓸 거리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일단은 이미 다 먹어버린 건망고와 젤리의 후기를 적어 본다.
베트남의 미스터 비엣이라는 브랜드가 있는 것 같았다.
이 브랜드의 상품들이 아주 고가는 아니라도 일반적인 상품에 비해서는 조금 퀄리티가 있는 것같은 분위기였다.
베트남 특유의 농 모자를 쓰고 웃고 있는 아저씨 케릭터와 함께 일반 시장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물건들을 마트에서 볼 수 있었다.
이런 저런 제품들이 있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커피와 건망고였다.
커피는 집에서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구입하지 않고 건망고에 초컬릿을 입힌 제품을 세 종류 구입했다.
밀크 초컬릿과 코코넛 가루가 붙은 제품, 말차 초코를 코팅한 제품 그리고 커피 초코를 코팅한 제품이었다.
분명 세 종류를 구입했고 세 종류 모두 사진을 찍었는데 먼저 포스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두 종류의 망고 사진은 없고 하나만 남았다.
코팅을 했다고 해도 건망고 전체에 코팅이 된 것이 아니라 위 사진처럼 망고의 일부분에만 코팅이 되어 있었다.
이미 뜯어서 맛을 본 상태에서 뒤늦게 사진을 찍었다.
봉지는 뜯어져 있었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훼손이 되지 않아서 그냥 찍었다.
상품ㅇ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데 영어와 베트남어가 병기되어 있어서 보기에 좋았다.
사진을 봐도 딱 알 수 있는 상황이지만 조금 더 설명이 되어 있으니까.
건망고, 코코넛 칩, 밀크 초컬릿이 있는데 밀크 초컬릿은 미스터 비엣의 제품을 사용했나 보다.
봉지를 뜯고 안을 보면 이 곳도 포장보다는 내용물이 조금 부실하다 싶게 들어 있다.
앞서 한두개를 꺼내어 먹었으니 갯수는 정확하지는 않고 초코에 붙은 코코넛칩이 흩어져서 여기 저기 지저분하게 붙어 있는 모양새였다.
아마도 봉지 안에서 마구 마구 굴러서 그런것 아닐까 생각을 해 보기는 했다.
건망고 하나를 꺼내어 보면 건망고의 2/3정도는 초코가 코팅이 되어 있었다.
코코넛칩도 제법 많이 붙어 있었고.
녹차와 커피초코도 코코넛 칩보다는 덜하지만 가루(분) 같은 것들이 붙어 있었다.
가장 깔끔한것이 녹차였던 것 같다.
한입 베어 물었다.
망고는 적당히 잘 건조되어서 질기지도 딱딱하지도 않았고 무르지도 않았다.
밀크초코는 향이나 맛이 강하지는 않아서 망고와 잘 어우러졌다.
코코넛칩을 맛은 그닥 모르겠고 살짝 살짝 씹히는 특유의 식감이 느껴졌었다.
녹차나 커피 초코가 코팅이 조금 더 두꺼운 듯 한데 그렇다고 맛이 강해서 망고의 맛이나 향을 가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건망고 자체가 달달한데 거기에 초코가 더 붙었으니 전체적으로 단 맛이 강해져서 우리집에서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 간식류였다.
베트남 하면 망고젤리가 유명하다.
가장 흔하게 보이는 것이 탑프룻 망고젤리였는데 이번에 체리쉬도 추천을 많이 받았다.
사실 난 체리쉬 망고 젤리를 구입하지 않았고 탑젤리와 껍질을 까 먹는 젤리를 구입했었는데 나랑 하루이틀 차이로 나트랑에 다녀 온 직원이 체리쉬 망고 젤리를 선물로 줬다.
내가 구입한 건 아니지만 베트남 제품이니까.
이 젤리는 포장지 뒷면의 사진도 찍지 않았다.
직원의 말에 의하면 이 젤리는 수하물로 보낼 필요 없이 기내 반입도 된다고 하던데 내가 직접 경험 한 것은 아니라서 정확하지는 않다.
정면에서 보면 정사각형의 모양인데 아래로 길쭉한 편이로 아래로 갈 수록 좁아지는 형태의 젤리였다.
예전에 일본에서 사 오던 곤약젤리 컵형 보다는 사이즈가 큰데 이게 기내 반입이 된다니 의아했었다.
윗 포장지를 뜯으면 매끈한 젤리의 형태가 나오는데 딱 일반적인 젤리의 형태이다.
작은 종지에 젤리를 꺼내서 반으로 잘라봤다.
망고 과육을 굳힌 젤리 안에 투명한 과육처럼 씹히는 제형이 들어있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통조림인 후르츠캔에 들어있는 투명한 과육과 비슷한 것 같았다.
씹히는 식감이 망고젤리보다는 조금떠 쫄깃해서 맛 보다는 식감용으로 첨가해 둔 것 같았다.
젤리 특유의 단맛과 망고 향은 있었고 컵 젤리중에서 사이즈가 큰 편이라 먹기도 좋았다.
나 혼자만의 추측이기는 하지만 일본의 곤약젤리는 사이즈가 작아서 한입에 톡 넣고 먹다가 기도가 막히는 사고가 잦아서 반입 금지 품목이 된 것 같은데 이 제품은 사이즈가 커서 한입에 쏙 먹기는 힘들어 반입이 가능한 것 같기는 하다.
맛은 있어서 베트남 여행 후 선물용으로 나쁘지 않다 싶지만 무게 때문에 망설여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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