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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5년 3월 7일 지난 일상-집에서 만들어 먹은 음식들

by 혼자주저리 202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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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소하게 뭔가 마음이 바빠서 일상 사진을 거의 찍지 못하고 있다. 

몇개 찍은것 조차 여행 후기를 적느라 바빠서 뒤로 미루기 일쑤. 

일단 집에서 만들어 먹었던 음식들로 일상 이야기 시작을 해 본다. 

작년 말부터 해 먹었던 음식 사진들이 이제야 빛을 보네. 

못하는 음식들 흔적 남기는 나도 안타깝다. 

집에 밥은 있는데 반찬은 없는 날 그런데 냉장고에 뭔가 먹을 것도 없는 그런 날 가장 만만하게 만들어 먹기 좋은 스팸볶음밥이다. 

집에서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식재료가 양파인데 양파 듬뿍넣고 스팸은 한캔 다 사용해서 볶음밥을 했다. 

스팸은 캔에서 꺼낸 다음 적당한 크기로 썰어두고 끓인 물에 풍덩 담궈서 5~10분 정도 둔다. 

기름기가 다 빠지면 건져내고 찬물에 한번 행궈서 물기를 뺀다. 

그 사이 양파를 다지고 파가 있으면 파도 넣는데 이때는 파도 없었나 보다. 

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양파를 먼저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 질때 스팸을 넣고 뒤적이며 볶다가 밥을 넣어 주면된다.

간은 스팸이 많아서 다로 하지 않아도 되는데 혹시 부족하면 굴소스 반스푼 정도 추가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스팸이 적고 양파와 밥이 많으면 굴소스를 넣어서 볶는데 스팸이 많을 경우에는 굴소스는 넣지 않아도 간이 된다. 

식구들이 스팸볶음밥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먹을게 없으니 그냥 먹어 주는 편이다. 

딸의 도시락으로 싼 샌드위치들이다. 

세장의 사진이 모두 다른날이니 3일 분량이다. 

보통은 유러피안 샐러드 야채를 집에 계속 떨어지지 않게 하는 편인데 하루는 똑 떨어지고 없었나 보다. 

야채 없이 계란은 풀어서 치즈와 햄을 넣고 샌드위치를 쌌네.

빵은 호밀빵 아니면 통밀 식빵인 듯 한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무엇을 사용했는지 모르겠다. 

가장 오른쪽의 식빵은 베이커리 카페에서 구입한 잡곡빵을 이용했다. 

가로로 너무 길어서 반으로 자르니 얼핏보면 햄버거 같아 보이는데 중앙에 자리 한 건 슬라이스 치즈일 뿐이다. 

작은 사이즈의 주먹밥을 위주로 도시락을 싸는 편인데 가끔 샌드위치를 넣어주면 굉장히 잘 먹는 편이다. 

하지만 너무 자주 해 주면 이것 또한 지겨워 할 까봐 자주 해주지 않는 편. 

특식은 너무 자주 나오면 안 된다. 

감자조림을 하기 위해서 감자를 깍았다. 

감자채볶음이 편한데 감자조림이 먹고 싶다네. 

잠자만 조리려고 했는데 냉장고에 일주일 쯤 버틴 새송이가 보였다. 

있는 새송이 툭툭 잘라서 감자조림에 같이 넣어줬다. 

감자 때문에 물을 많이 넣고 조리다보니 오랜 시간 조려야 하고 간도 맞추기 힘들고. 

그래도 생각보다 조림이 잘 되어서 맛있게 먹었다. 

새송이는 쫄깃하니 맛있고 감자는 부드러웠다. 

오랜만에 계란말이를 했었다. 

딸이 학교때문에 타지에 있다가 집에 오면 자고 있는 딸의 반찬으로 아침에 계란말이를 종종 했었다. 

현재는 집에 같이 있다 보니 아침에 계란말이를 할 이유도 없어졌고 굳이 바쁘게 할 마음도 없고. 

반찬이 워낙에 없어서 냉장고를 뒤지다가 결국 계란말이를 하기로 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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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오래된 김가루도 넣고 청량초도 팍팍 썰어 넣고 당근도 다져서 넣은 계란말이는 오랜만이었다. 

계란 말이를 썰어 줄 때 김가루가 안에서 탈출해서 모양은 조금 별로인데 오랜만에 만들어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다. 

뭐든 자주 만들어 주면 그 맛을 모르고 가끔 만들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는가 보다. 

이번 겨울에 몇번의 물파래 무침을 했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억센 파래의 질감에 놀랐었고 그 다음에는 무 없이 무쳐서 맛이 별로였다. 

게다가 유기농 사과식초를 넣어서 만들다 보니 사과 식초 특유의 향 때문에 더 별로였던 파래무침들이었다. 

파래무침 때문에 결국 현미 식초도 한병을 구입했고 무도 채 썰어서 넣고 파래 무침을 다시 했다. 

이번에는 맛있게 잘 되어서 밥반찬으로 톡톡히 역활을 했다. 

3월인데 아직 끝물인 파래가 있으면 한번 더 구입해서 무쳐 봐야겠다. 

비빔밥을 좋아한다. 

특히 나물을 많이 넣고 밥을 적게 넣고 고추장을 넣지 않은 채 나물의 간만으로 비벼낸 비빔밥을 가장 좋아한다. 

비빔밥을 좋아한다고 해서 일일이 나물을 준비하기에는 시간도 돈도 많이 들고 나물의 양이 기본을 하더라도 많아지기때문에 비빔밥이 먹고 싶을 때면 반찬 가게에서 비빔밥용 나물을 구입해서 비벼 먹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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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무생채는 집에서 떨어지지 않게 무쳐 두기 때문에 구입해 온 비빔밥 나물에 무생채를 더 해서 팍팍 비벼서 먹었다. 

2명이 먹는 양인데 구입해 온 비빔밥 나물이 생각보다 양이 많은 편이라 밥을 적게 넣고 비비 먹기 좋았다. 

두명이 먹을 비빔밥이지만 계란 후라이는 3개를 하고 참기름 넉넉히 부어서 비비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곤약조림을 했다. 

이번에는 곤약을 숟가락으로 뚝뚝 떼어 내고 통우엉을 듬성 듬성 썰어서 같이 졸였다. 

당근도 돌려가며 썰어서 같이 졸였다. 

우엉의 향이 베어서 곤약에도 맛이 들은 듯했는데 숟가락울 떼어낸 곤약이 조금 실패 였다. 

그냥 칼로 사각으로 크게 썰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숟가락으로 떼어 내서 그런지 지저분해 보였다. 

향도 좋고 맛도 좋았지만 보기에는 그닥이었던 곤약조림은 다음에 다시 한번 도전을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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