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21~23일 생애 첫 혼여 오키나와여행-전동 후추갈이 구입 후 로피아 쇼핑 그리고 국제거리 포장마차, 마키시 시장, 나하시장

내 입에는 그닥 맞지 않았던 타코라이스를 점심으로 야무지게 먹어 주고 난 다음 도보로 이온몰 차탄점으로 향했다. 

이온몰에 니토리가 입점해 있어서 그 곳에서 전동후추갈이를 구입할 생각이었다. 

니토리가 없는 곳에서는 에디온에서 구입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제품은 니토리 제품이었다. 

이온몰에 입점해 있는 니토리에는 전동후추갈이가 없었고 그 곳 직원이 제품 넘버를 검색해 보더니 니토리 기노완점에 있다고 알려 줬다. 

버스를 타고 아메리칸 빌리지에 오면서 단돈 건물로 니토리 매장이 있는 것을 봤는데 지도를 보여주니 직원이 그 곳이 맞다고 했다. 

어차피 가는 길이니 니토리 기노완점에 들리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니토리 기노완점이 있는 곳에 하차를 했다. 

그 버스를 계속 타고 가면 나하 시내까지 갈 수 있는데 중간에 니토리가 있었다. 

https://maps.app.goo.gl/kR1yfr6JVJhJmCVD9

Nitori Ginowan · 6 Chome-2-20 Oyama, Ginowan, Okinawa 901-2223 일본

건물이 컸고 주차장도 넓어서 규모가 큰 니토리 같았다. 

하차를 한 버스 정류장에서 횡단보도가 꽤 멀어서 제법 걸어서 도로를 건너 니토리로 갈 수 있었다. 

입구는 주차장 진입로 쪽으로 가면 있는데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조였다. 

매장이 넓은데 소형 주방 기구나 가전은 2층에 있는 것 같았다. 

주방 기구 있는 매대를 살폈는데 제품이 보이지 않아서 직원 한명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있냐고 물었다. 

전동 후추갈이 인데 사진을 보여줬음에도 주방 기구가 있는 곳 중 수동 기구가 있는 곳을 살펴 보더니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그냥 돌아가더라. 

 

내가 찬탄 지점에서 이 곳에 물건이 있다고 안내 받고 왔다라고 이야기 할 겨를도 없었다. 

말로 하지도 못할 정도로 획 돌아가는데 일본에서 처음 만나본 불친절한 직원이었다. 

보통은 이 곳에 없다고 하고 내가 핸드폰 번역기 어플을 켜면 기다려 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직원은 본인의 말만 딱 한마디 없다 는 말인 '나이' 하고는 돌아서 가 버리더라. 

아무리 생각해도 수동 기구들이 있는 곳이라 전동 기구쪽을 살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매대들을 살펴 보다가 아니나 다를까 전기 기구들을 판매하는 매대에서 찾을 수 있었다. 

니토리 매장을 다 돌아 보지 않고 사려고 했던 전동 그라인더만 구입한 뒤 다시 버스를 타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니토리 반대편 즉 도로쪽이 아닌 뒤쪽으로 보이는 풍경이 꽤 좋았다. 

저 멀리 바다가 보이고 논밭과 나즈막한 건물들이 고즈넉한 경치를 만들고 있었다. 

주차장 한쪽 뒤 니토리 건물의 그늘에 서서 난간 너머로 보이는 경치를 제법 보다가 돌아섰다. 

구글에서는 나하로 가는 버스를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10분 정도 기다리니 버스가 바로 왔다. 

이때 탄 버스는 나하 공항까지 가는 버스였는데 시내 버스가 아닌 좌석 버스 같은 스타일이었다. 

가격은 시내버스나 좌석버스나 똑같았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다가 굳이 숙소 쪽으로 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 지도를 검색해 보니 나하 시내에도 슈퍼마켓 로피아가 있다는 걸 알았다. 

https://maps.app.goo.gl/jXsZdzXKYNzhadSbA

Lopia Grocery Kokusai-dori Naha · 일본 〒902-0067 Okinawa, Naha, Asato, 2 Chome−1−1 さいおんスクエア内 1階

로피아는 큐슈 지역에서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키나와에도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가 봐야지. 

후쿠오카나 고쿠라에서 방문했던 로피아는 주변의 다른 슈퍼마켓보다 저렴한 편이라 이 곳도 가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동선도 좋았던 것이 유이레일 마키시역 근처인데 마키시역에서 포장마차 거리까지 가까워서 로피아에 갔다가 포장마차 거리를 해서 시장 길을 쭈욱 따라 가 보는 것도 좋은 동선 같았다. 

과자나 초컬릿등 왠만한 것들은 전날 돈키호테에서 면세로 구입을 했었다. 

그래서 이곳에서 반드시 사야 하는 물건은 없었다. 

매장을 돌아보다가 눈에 띄는 것들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갓절임이 가격이 너무 좋게 있었다. 

한봉에 99엔에 부가세 포함한다고 해도 천원 정도면 되는 금액에 양이 적당해서 너무 큰 건 많은 양때문에 부단스러운데 가격도 양도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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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맛과 양념이 된 것 두개를 한봉씩 구입했고 오키나와 특유의 과자를 구입하려고 보니 위의 중간 사진은 너무 흔하게 보이는 것들이라 오른쪽 사진의 과자를 구입했다. 

메이드인 오키나와라고 크게 적힌 과자라 구입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로피아에는 푸딩을 다섯개나 네개를 묶어서 묶음으로 판매하는 상품이 있다. 

이렇게 묶음으로 판매하는 상품은 가격대가 괜찮아서 푸딩좋아하는 딸을 위해서 4개 묶음 푸딩도 구입했다. 

로피아에서 나와서 포장마차 거리 쪽으로 이동을 했다.

로피아에서 미키시역을 지나 반대편으로 이동하면 바로 국제거리 상권으로 갈 수 있다. 

중간 중간 구글 지도가 길을 조금 다르게 알려주기도 했는데 골목과 골목 사이 블럭이 크지 않아서 많이 돌아가는 편은 아니었다. 

이렇게 골목 골목 들어가 보는 것도 나름 재미 있으니 이 순간을 즐기면서 이동했다. 

포장마차 거리쪽으로 오면 지도가 나온다. 

위 지도에서도 보이겠지만 포장마차 거리라고 해서 우리나라의 포장마차나 후쿠오카 나카스의 포장마차와는 달리 상가 건물이 있고 그 건물들에 술집들이 있는 것이다. 

https://maps.app.goo.gl/pYLQT1eSMJEov1w79

국제거리 포장마차 · 3 Chome-3-1 Makishi, Naha, Okinawa 900-0013 일본

포차 스타일의 식당이라고 해야 하나. 

거리가 크지도 않고 길지도 않아서 잠시 돌아보기에는 나쁘지 않은데 내가 시간을 잘못 맞춰왔다. 

늦은 오후 시간대에 와서 아직 문을 다 열지 않았기에 그냥 거리 분위기만 볼 수 있었다. 

화려한 조명으로 활기를 이끌어 내고 있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문을 연 곳이 있었고 또 그곳의 테이블에서 주문을 한 손님들도 있었다. 

안쪽으로 들어가 보지 않아서 현지인인지 관광객인지 모르겠지만 이 골목을 찾아 걷는 동안 우리나라 젊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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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여러 상점 중에서도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본 맛집을 찾기 위해서 지도에 목적지를 정해 놓고 이동 하는 모습들이었다. 

일행이 있다면 이 곳에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 또는 사와 한잔에 안주들을 먹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은데 혼자서 술집은 아직 허들이 높아서 도전하지는 못했다. 

포장마차 거리를 지나면 바로 시장거리로 연결이 되는데 평화의 거리라고 하는 시장, 마키시 시장, 나하 시장으로 연결이 된다. 

시장들이 이름이 각자 있지만 모두 연결이 되어서 시장길을 따라 걷다보면 모두 돌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마키시 시장은 사각형의 건물 안에 들어간 작은 규모의 시장인데 1층에는 생선이나 절임류등을 판매하는 곳이 서너곳 있고 이층에는 식당이 있었다. 

딱히 크지 않은 규모라서 잠시 돌아보고 나올 수 있었고 나하 시장까지 연결이 되어서 국제거리까지 바로 갈 수 있었다. 

여러곳의 시장이 연결되어 있어서 나중에는 어디가 어디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지경이다. 

시장 특유의 분위기도 마키시 시장말고는 없는 듯 비슷한 물품들을 많이 팔고 있어서 시장 구경 하면서 걷기 좋다 정도인듯 하다. 

시장이 아주 깔끔하게 유지되어서 걸을 때 불편한 점은 하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