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을 오기전 먹어보고 싶은 음식 중 하나가 타코라이스였다.
오키나와 소바, 고야 참푸르 등보다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덜했지만 먹을 기회가 있으면 먹어봐야지 싶었는데 아메리칸 빌리지 입구에서 타코라이스 식당을 봤다.
아메리칸 빌리지를 다 돌아 본 다음 타코라이스를 먹기위해 처음 봤던 그 식당으로 향했다.
포케 팜
주소 : 〒904-0115 Okinawa, Nakagami District, Chatan, Mihama, 9-12 アメリカンデポ B棟
전화 : +818085811405
영업 : 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
https://maps.app.goo.gl/jLSZfN6kmrEQSNRR6
포케 팜 · 일본 〒904-0115 Okinawa, Nakagami District, Chatan, Mihama, 9-12 アメリカンデポ B棟
★★★★☆ · 햄버거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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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빌리지 입구 작은 수로를 건너는 붉은색 다리 건너 편에 위치해 있다.
길을 가다가 봤을 때는 식당의 건물인 줄 알았는데 식당 건물이라기 보다는 포장마차와 식당의 중간 형태 인 듯 하다.
손님들이 대부분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고 담소를 나누며 음료를 마시고 음식을 먹고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사진을 제대로 찍기는 힘들었다.
식당을 예상 했는데 식당보다는 더 오픈된 공간이라 조금 당황했었던 것 같다.
한쪽에 마련된 주방 공간에서 사람들이 주문을 받고 음식을 만들어 주고 있었는데 마치 포장마차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분위기는 노란색을 위주로 사용해서 그런지 경쾌한 듯했다.
메뉴는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난 타코라이스가 목적이라 이 곳에 갔을 때는 타코라이스만 보였다.
여러 종류의 타코라이스가 있었는데 대표 메뉴가 타코모코라이스라고 되어 있어서 그걸 먹기로 했다.
순수하게 타코라이스도 있었는데 거기에는 계란이 없는 듯 했고 타코모코는 계란 후라이가 들어가는 정도인것 같았다.
치킨이나 아보카도, 데리야끼 치킨 등은 그닥 흥미가 없었기에 타코모코 라이스로 주문했다.
타코스가 이때는 눈에 띄지 않았는데 타코스가 있다는 걸 알았으면 타코스도 하나 주문했었을 거다.
타코라이스는 타코를 일본에서 밥을 깔고 만든 음식이라고 알고 있고 타코스는 익히 알고 있는 타코 같은 거라고 생각했었으니까.
이 때는 타코스가 눈에 띄지 않았다.
타코모코 라이스는 1,290엔이었다.
타코스는 1개 690엔인데 이때는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주문을 하지 못했다.
타코모코라이스 하나 주문하고 진동벨을 받아서 테이블 한 곳에 앉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음료라도 한잔 주문했어야 하나 싶었는데 이때는 아메리칸 빌리지를 돌면서 커피도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먹은 상태라 그닥 음료가 마시고 싶지 않았다.
내가 자리 잡은 곳이다.
작은 분수대 같은 곳이 있고 역시나 산타가 줄을 타고 있었다.
다른 비어 있는 테이블은 해가 들어와서 뜨거울 것 같아서 그늘을 찾다보니 이 어항? 의 바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되었다.
물이 떨어지면서 물방울이 비산하는게 느껴지는데 음식을 먹지 못할 정도는 아닌 듯 해서 그대로 앉았다.
혼자서 먹기에 앞의 매달린 산타와 마주보면서 먹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했었고.
주문한 타코모코라이스가 나왔다.
역시나 기대와 다르지 않게 딱 음식 한 접시만이 나왔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김치라도 하나 줄 텐데 이 곳은 일본이라 김치는 없어도 곁들임 야채도 하나도 업었다.
맨 밑에 밥이 깔려 있고 그 위에 다진 고기 볶은 것을 올리고 치즈 뿌리고 그 위에 야채 채 썰은 것을 올리고 계란후라이가 올라갔다.
야채에는 토마토 썰은것도 포함인데 토마토가 조금 더 넉넉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다행히 이때는 커피와 아이스크림의 영향으로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저 한 그릇의 밥이 넉넉했다.
일본의 음식은 대체적으로 간장의 짠 맛으로 우리 입에는 짠 편이라고 느낀다.
오키나와에 와서 먹은 음식들은 그닥 짜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편이고 타코모코 라이스도 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볶은 고기가 없는 부위는 간이 싱거워서 고기를 조금 섞어서 먹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이 되었다.
생각해 보면 볶음 고기 이외에는 치즈가 조금 짠 것 말고는 간이 딱히 되는 것이 없으니까.
결정적으로 볶음고기는 다진고기를 이용했는데 고기가 굉장히 부드럽게 다져져서 씹히는 맛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살짝 누린내 같은 잡내가 느껴져서 그닥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야채도 더운 밥 위에 올라가서 그런지 살짝 늘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아삭아삭한 특유의 식감이 없었다.
내 입에는 고기의 잡내와 야채 특유의 아삭함이 없어서 그닥 맛있는 음식이라고 하지는 못 할 것 같다.
처음에는 타코스를 주문하지 못한 것이 살짝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고기를 먹다보니 굳이 타코스를 주문하지 않기를 잘 했다 싶었다.
타코라이스는 기대보다 살짝 못한 맛이었다.
이 곳에서만 타코라이스를 먹었기 때문에 다른 곳의 맛을 모른다.
그래서 이 곳이 맛집인지 아닌지 판단할 근거가 없다.
다음에 다른 곳에서 먹어본다면 비교가 되겠지만 오키나와 여행 중에는 이 곳에서만 타코라이스를 먹었기 때문에 이 집을 선택한 것은 실패라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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