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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5년 1월21~23일 생애 첫 혼여 오키나와여행-프롤로그

by 혼자주저리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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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다녀왔다. 

길지 않은 시간인 2박3일. 

사실 걱정이 많았다. 

여태 여행 동반자들이 없는 여행은 없었는데 이번이 처음으로 혼자 하는 여행이니까. 

사실 아직 호치민 여행에 대한 정리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 

호치민 여행을 마무리하고 난 다음에 오키나와 여행을 정리하려면 뭔가 기억이 아슬아슬해 질 것 같아서 두개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오키나와 여행은 2박3일의 짧은 일정이라 빨리 정리가 될 것 같기는 한데 3월에 마쓰야마 여행이 이미 또 계획이 되어 있으니 정리를 할 수 있을 때 빨리 정리를 해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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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쓰야마 여행을 끝으로 계획된 여행이 없기도 하고 식구들의 원성도 크고해서 한동안 여행을 못 잡을 듯 싶다.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3월에 다녀 오고 5월 즈음에 중국 시안이나 샤먼 여행을 계획하고 싶었다. 

물론 중국은 자유여행이 아닌 패키지 여행으로. 

그런데 식구들이 2달마다 여행을 계획하는 나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바람에 올 여름까지는 여행을 자제하기로 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기는 했지만 다시 오키나와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풀 준비를 해야지.

오키나와는2016년에 동생이랑 조카랑 다녀 온 곳이기도 하다. 

그때는 조카가 어렸고 조카의 컨디션에 맞춰 여행을 하느라 제대로 된 여행을 하지 못했었다. 

그때도 2박 3일의 일정이었는데 렌트를 했지만 만좌모와 츄라우미에 다녀오는 하루만 운행을 하고 나머지는 계속 숙소 주차장에 세워뒀었다. 

그때 츄라우미와 만좌모는 다녀왔으니 이번에는 나하 시내에만 있기로 했다. 

2021.10.09 - [여행/일본] - 지난 여행의 추억-2016년 6월 오키나와 여행 다시 울궈보기(국제거리,이름 모를 식당의 저녁)

 

지난 여행의 추억-2016년 6월 오키나와 여행 다시 울궈보기(국제거리,이름 모를 식당의 저녁)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짐을 놔 둔 다음 국제거리를 가기위해 나섰다. 차로 이동을 해도 되지만 운전에 자신이 없고 국제 거리에 주차장이 어떤지도 모르는 상태라 그냥 도보로 가기로 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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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0 - [여행/일본] - 지난 여행의 추억-2016년 6월 오키나와 여행 울궈 보기(만좌모,추라우미수족관)

 

지난 여행의 추억-2016년 6월 오키나와 여행 울궈 보기(만좌모,추라우미수족관)

2박 3일의 일정 중 2일차가 되었다. 첫날은 비행기 연착으로 별로 하는 것 없이 보낸 날이었어고 이날 하루 오롯히 여행자의 기분으로 관광을 다닐 예정이었다. 아침을 느긋하게 시작하고 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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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레일이 다니는 곳만 부지런히 다니기로 하고 공항에 도착해서 유이레일 2일권을 발권했다. 

예전의 여행때 슈리성도 못 가 봤고 아메리칸 빌리지도 못 가 봤으나 아메리칸 빌리지는 버스를 타고 한시간 정도 가야 하는 것 같아서 포기를 했다. 

하지만 결국 버스를 타고 아메리칸 빌리지까지는 다녀 온 여행이었으니 제대로 여행은 한 듯 싶다. 

혼자만의 여행이기에 일정을 대략적으로 짜기는 했지만 그 일정을 바꿔서 다니는 것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거기다 먹고 싶으면 마음대로 먹는 여행도 즐거웠다. 

배가 불러도 먹고 싶으면 음식을 세개도 두개도 주문하고 먹고 나왔는데 너무 많이 먹다보니 다음날 퉁퉁 부어서 눈이 떠지지 않는 불상사도 생기기는 했지만 이 또한 여행이니까.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기억은 아무래도 비행기 연착이지 싶다. 

즐거웠던 여행의 기억이 아닌 비행기 연착의 기억이라니. 

2016년도에 오키나와로 갈 때 그때는 진에어였는데 김해공항에서 2시간 지연이었다. 

이유는 연결편 지연. 

그래서 그때 슈리성을 못 봤고 그 뒤에 슈리성에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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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이스타 항공이었는데 부산에서는 제 시간에 제대로 출발을 했는데 오키나와에서 한국으로 돌아올때 지연이 발생했다. 

이유는 정비 관련 문제. 

비행기의 부품을 하나 교체해야 하는데 그 부품이 일본의 세관에서 문제가 되어 통관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부품을 공급한 회사의 잘못인건지 아니면 수입 대행사의 잘못인지 몰라도 오전 10시 40분 출발해야 하는 비행기의 부품이 오후 5시에 통관이 되었고 6시에 탑승을 시작해서 6시 20분에 출발 했다. 

부품의 통관문제라는 것도 항공사 직원의 설명이 그러니 그런 줄 아는 것이고 실상은 어떤지 모르지만 일단 안전하게 돌아 올 수 있었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면세구역에 들어와서 문제가 되었기에 다시 나가지도 못하고 좁은 면세구역에서 버티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의외로 잘 버텼던 것 같다. 

혼자서 하는 여행은 출발 전에는 외로울 것 같았다. 

2박 3일 내내 대화를 할 사람이 없다는 것은 꽤 큰 리스크였다. 

혼자서 밥도 잘 먹고 잘 돌아다니지만 결정적으로 내가 길치라는 것도 꽤 큰 난관이기도 했다. 

실제로 여행 출발하는 아침에 집에서 공항까지 운전을 하면서 길을 잘못 들어서 부산까지 들어가서 다시 공항으로 가고 그 와중에 네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이길인지 저 길인지 몰라 도로 중앙에 비상등을 켜고 차를 세우고 길을 확인하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이러다가 비행기 못 타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하면서 운전을 했었다. 

그런데 의외로 오키나와에서는 구글지도를 보면서 천천히 잘 걸어다니다보니 생각외로 길을 잃어서 헤매지 않고 잘 다녔다. 

아침은 호텔 조식을 이용했고 점심은 맛집 검색해 둔 곳과 주변에서 살펴서 먹었는데 문제는 저녁이 힘들었다. 

류보 백화점은 지하에 식당 두세곳이 다였고 먹을만한 곳은 한 곳이었고 다른 식당들은 구글지도로 검색하면 저녁시간에 운영하는 곳은 대부분 이자카야 였다. 

술도 못하는 내가 이자카야에서 저녁을 먹는 것은 아직도 허들이 높아서 저녁을 먹는 것이 조금 힘들었는데 그것도 잘 해결한 듯 싶다. 

처음으로 해 본 혼여가 생각외로 너무 좋아서 여름이 지나고 나면 다시 혼여를 살짝 꿈꿔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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