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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국, 베트남

2024년 11월27~12월2일 베트남 자유여행의 첫걸음 호치민여행-벤탄시장 옆 커피숍 "DUNG'S" & 이름모를 길거리 간식 & 사이공스퀘어 및 이름 모를 시장

by 혼자주저리 2025.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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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시장 외곽 주변의 길에서 구입한 두리안을 먹기 위해서는 어딘가 들어가야 했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지는 실내는 두리안의 냄새 때문에 이용을 못 할 것 같아서 길거리 커피숍 분위기가 나는 곳을 찾았다. 

DUNG'S

주소 : 197 Lê Thánh Tôn, Phường Bến Thành, Quận 1, Hồ Chí Minh

구글 지도에 제대로 나오지 않는 곳이다. 

옆에 빈 공간이 있고 그 곳에 앞에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그 곳을 사용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사용해도 된다고 했다. 

구글 지도에서는 DUNG'S로는 찾아지지 않는데 Coffee 197로 검색이 된다. 

옆의 공간에 간판이 붙었는데 그 간판이 Coffee 197이었다. 

그래서 위의 주소도 옆의 커피 197 주소를 올려 둔다. 

구글지도에서 커피 197은 폐업 한 걸로 나온다. 

음료의 종류는 많았다. 

베트남어와 영어가 혼재 되어 있어서 메뉴를 읽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이때가 오후라 커피는 제외해야 했고 이왕이면 덜 단 음료를 먹고 싶었는데 그걸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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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 없는 걸 물어보는것도 힘들고 과일 주스를 주문해도 설탕을 큰 숟가락으로 대여섯 숫가락을 넣는 걸 봐서(이 커피숍이 아니라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커피숍) 과일 주스를 주문하기에도 애매 했다. 

카페인에 민감하지 않은 친구는 아이스라떼를 주문했고 열심히 메뉴를 검색하던 난 두가지에서 고민에 빠졌다. 

두리안 스무디와 라씨 중 하나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두리안을 먹기 위해서 사 가지고 온 참이라 라씨를 주문하기로 했다. 

다른 친구도 나와 같이 라씨를 주문했다. 

아이스 라떼나 라씨 모두 1잔에 40만동이었다.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라떼를 주문한 친구의 커피는 그냥 그렇다고 맛있는 커피는 아니라고 했고 우리가 주문한 라씨도 맛있지는 않았다. 

에어컨 없이 앞이 트인 실내에서 앉아서 마시는 시원한 음료는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 주기는 했다. 

이 곳에서 조금 전 구입했던 두리안을 먹었다. 

두리안은은 살짝 후숙이 많이 되었는지 달았고 특유의 향은 강하지 않았다. 

방금 자른 두리안에서는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다고 하더라. 

두리안과 음료를 다 먹고 난 다음 이동을 하다가 길거리 음식을 하나 봤다. 

찰떡 같은 것을 바나나 잎에 싸서 굽고 있었는데 쓰윽 스쳐 지나가다가 다시 걸음 돌려서 이 곳으로 돌아 왔다. 

뭔지 모르지만 하나 구입해서 먹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가격은 만동이었는지 십만동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튼 길거리 음식인만큼 가격이 비싸지 않았다는 것만 기억이 나는 곳이었다. 

하나를 주문했는데 서너개가 올라왔다. 

그리고 판매하시는 분이 뭐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알아 듣지는 못했고 무조건 고개를 끄덕이니까 위 사진과 같이 나왔다. 

아마도 우리가 세명이니까 세개를 줄까? 라고 물은 것 같은데 전혀 알아 듣지 못했다. 

혹시 아니면 연유를 뿌려 줄까? 일 수도 있는데 내가 봐서는 세개를 줄까 의 말이 아니었을까 추측을 해 본다. 

내가 결재 하지 않아서 금액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도 덩어리 하나에 만동 정도였고 세개해서 1만5천동 정도 지불한 것 같다. 

이것도 정확하지 않아서 친구에게 물어 봐야 알 수 있는데 굳이 물어 봐야 하나 싶기도 하다. 

친구도 기억을 못 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맛은 그냥 찹쌀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구운 것 같은 떡에 연유의 단맛이었다. 

연유가 없었다면 가루 특유의 맛을 느껴볼 수 있었겠지만 연유가 강해서 가루 특유의 맛을 느껴볼 여유는 없었다. 

연유에서인지 아니면 가루에서인지 코코넛 향이 나는 것 같기는 했다. 

길거리 간식까지 먹고 나서 부른 배를 두드리며 걸음을 옮겼다. 

벤탄 시장에서 도보로 사이공 스퀘어로 이동 할 수 있다고 해서 이동 중이었다.

건물들 사이 사이를 걷다 보면 베트남 특유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는 곳들이 있었다. 

이 곳도 큰 건물들 사이의 골목이었지만 뭔가 베트남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번잡한 큰 도로의 이면 도로같은데 걸으며 주변 상점들을 돌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사이공스퀘어에 도착했다. 

안 쪽은 벤탄시장만큼 좁고 많은 상점들이 있었고 물건도 많았다. 

벤탄시장보다는 정리가 된 듯 한 곳이고 조금 더 여유는 있었지만 가격은 벤탄시장보다 비싼 듯 했다. 

잠시 돌아 봤는데 물건의 종류는 벤탄 시장과 비슷한 듯 했는데 여행 오기 전에 알아 봤을 때는 이 곳이 짝퉁 물건이 많은 곳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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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그냥 쓰윽 돌아보고 나오는데 이곳 입구에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와 있었다. 

가이드는 이 곳에서 시간을 주면서 쇼핑을 하라고 하고는 몇시까지 모이라고 안내하고 있었다. 

생각해 보면 벤탄시장에 여행객들을 풀어 버리면 찾기에 힘들것 같으니 이 곳에 여행객들을 푸는 듯 했다. 

내가 가이드라도 벤탄 시장에서 잃어 버린 여행객 찾는건 정말 못 할 일인 것 같기는 할 것 같다. 

그래도 벤탄 시장이 특유의 느낌이 더 좋은데 그 여행객들에게는 아쉬울 듯 했다. 

사이공 스퀘어 다음 목적지인 더 카페 아파트먼트를 향해 걷던 중 작은 시장을 발견했다. 

시장이 커 보이지 않았고 벤탄시장처럼 관광객을 위주로 받는 시장도 아닌 듯 했다. 

호기심에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는데 시장은 위 사진에서 보이는 골목까지인 크지 않은 시장이었다. 

물건은 수입품 위주의 잡화와 생필품을 위주로 판매하는 듯 했고 중간 중간 식당과 식료품점이 있었다. 

부산의 깡통시장이나 국제 시장 같은 분위기인데 그 곳보다 규모가 아주 아주 작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싶었다. 

이 곳에서 붕따우 숙소에서 본 차를 구입할 수 있을지 물어본다고 몇군데의 가게에 들어갔는데 가게마다 우리가 보여주는 사진을 볼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나가라고 손짓을 해서 두어군데 들어가 보고는 그냥 되 돌아 나왔다. 

아마도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시장인듯 했다. 

말이 통하지 않는 관광객인 우리와 힘들게 의사 소통을 하느니 그냥 우리를 돌려 보내고 편안하게 있는 걸 선택 한 듯 싶었다. 

내가 관광객이라 그런지 그들의 모습에 기분이 나빠지지는 않았다. 

그냥 웃으면서 저들은 장사 하기 싫은가 보다 하면서 돌아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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