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는 달랐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왓챠 일본 애니 "허구추리 1기"

요즘 보고 있는 드라마가 생각보다 잘 봐지지도 않고 무거워서 뭔가 가볍게 볼 수 있는 애니를 찾았다. 

예전에 보고 싶어요를 해 두고 아직 보지 않았던 허구추리를 시작해 봤다.

허 구 추 리 1기

방영 : 2020년 1월

원작 : 시로다이라 쿄 작 소설 허구추리 / 카타세 차시바 작 코믹스 허구추리

등장인물 : 이나가와 코토코 / 사쿠라가와 쿠로 / 유미하라 사키 / 나나세 카린 / 테라다 형사 / 사쿠라가와 릿카

요괴 또는 괴이의 신이라고 불리는 일안일족의 이나가와 코토코가 현실에서 일어 날 수 없는 괴이한 현상을 해결하는 이야기

애니에 대한 설명은 내가 초록창 분위기를 내서 간단하게 적어 본 내용이다. 

초록창에서 애니 안내 페이지를 찾지는 못했다. 

처음 제목 때문에 끌린 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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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추리라는 제목에서 뭔가 추리가 들어가는 내용이겠거니 했는데 보다보니 생각과는 다른 내용이었다. 

초반 간단한 사건 하나 추리하는 걸 보면서 가볍게 보기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초반이 지나고 나나세 카린의 사건으로 들어가면 그 사건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첫 에피소드와 다른 내용이라 조금 김이 빠지긴 했지만 가볍게 볼 수 있는 내용인데 가볍지 않은 내용이라 다 보게 되었다. 

이야기는 평범한 인간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요괴, 괴이, 귀신, 유령등의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아니가와에서 시작한다.

어릴때 납치되었다가 한쪽 눈과 한쪽 다리를 잃고 발견된 아이로 범인은 잡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그 이야기 이면에는 한쪽 다리와 한쪽 눈을 잃고 평범하지 않은 존재들의 고충을 들어주게 되었다는 내용이 숨겨져 있었다. 

그리고 사쿠라가와 쿠로와의 관계도 만들어 가게 된다. 

사쿠라가와 쿠로의 경우 유령? 괴이? 들이 두려워하는 존재로 집안의 정신나간 수장에 의해서 인어와 쿠단을 섭취했기에 그들의 눈에는 괴물로 보인다. 

인어는 불사의 몸을 쿠단은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쿠로에게 줬는데 쿠단이 미래를 보는 능력은 매번 원할 때 보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맞이 할 때 딱 한번 미래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미래를 보고 나면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데 인어를 같이 섭취하므로써 불사의 몸이 되어서 죽지 않고 되살아나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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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 딱 하나 고정 된 것이 아니고 여러갈래의 방향이 있는데 그 중 가장 확률이 높아 보이는 것으로 선택을 하면 그 선택에 따라 미래가 바뀌기 때문에 미래를 본다고 이야기 된다.

그 능력으로 이나가와의 일을 돕게 되는데 둘 사이의 관계도 미묘하다. 

처음에는 이나가와의 일방적인 구애로 관계가 형성되다가 츤데레 쿠로가 점점 이나가와에게 물들어가는 모습이 보여진다. 

나나세 카린의 사건은 유령 또는 괴이가 아니었고 인간의 욕망? 의지? 등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이다. 

그 존재를 무찌르는데 필요한 것이 허구추리였다.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들이 무의식중에 뱉어내는 말들이 모여서 의지를 가지고 존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그 존재를 없애기 위해 허구로 이야기를 만들어 격파해야 한다. 

어려운 과정이지만 역시 주인공은 해 내게 되는데 가장 안타까운 사람은 테라다 형사이지 싶다. 

전체적으로는 가볍게 볼 수 있지만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구석도 있고 아쉬운 케릭터(테라다 형사)도 있지만 결국은 즐겁게 보기 좋았던 것 같다.

바로 이어서 시즌2를 시작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