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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탄력있는 면과 김치가 아주 맵고 맛있었던 "언양 닭칼국수"

by 혼자주저리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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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이야기는 들었었고 다른 동네에 분점도 있는 것을 알고 있으니 한번쯤은 가 보고 싶었다. 

하지만 식구들이 닭칼국수를 그닥 좋아하지 안하서 못 가보다가 어느 날 이른 저녁에 가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언양닭칼국수 언양본점

주소 : 울산 울주군 언양읍 읍성로 92(동부리 344-1)

전화 : 052-264-9988

메뉴 : 언양식닭칼국수 7,500원  언양닭칼국수 9,000원  쫄깃만두 5,500원  닭곰탕 9,000원  곱배기 1,000원 추가

추가 반찬과 물은 셀프이고 주차장은 가게 앞에 조금 있으나 주차를 하지 못하도록 막아 놨다. 

나를 비롯해서 다른 방문객들도 가게 앞 주차장이 아닌 가게 옆의 골목에 주차를 했다. 

메뉴판이 따로 벽에 붙어 있었지만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금액이 검색에서 나온 것과 달리 500원씩 올라 있는것 같기는 한데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으니 검색에서 나온 금액을 그대로 적어 놓기로 했다. 

메뉴가 많은 집은 아니라 더욱 믿음이 가는데 닭칼국수와 언양식칼국수의 구분은 따로 설명을 읽어 보거나 직원에게 물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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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붙은 설명문에는 언양식 닭칼국수는 닭사골+들깨가루의 조화로운 맛이라고 되어 있었고 닭칼국수는 닭사골+들깨가루+닭반마리로 깊은 맛이 일품이라고 되어 있었다. 

깊은맛과 조화로움의 차이를 이해 하지 못해서 직원에게 한번 더 물어 보니 닭 반마리가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의 차이라고 했다. 

일단은 닭칼국수 집이니 닭칼국수로 주문했다. 

테이블은 깔끔한 편이었고 찐뜩한 기름때 같은 것도 없었다. 

닭뼈를 버릴 수 있는 통에는 위생비닐이 아주 두껍게 끼워져 있어서 앞선 손님이 뼈를 버리면 비닐 한장만 빼서 가지고 가는 형식으로 운영하는 듯 했다. 

테이블에 물컵과 종지와 앞접시로 쓸 스테인레스 그릇들이 잔뜩 있어서 따로 챙겨 달라고 요청하지 않아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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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도 같이 있었는데 소금을 사용할 일은 거의 없는 듯 했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후추는 정수기 쪽에 있다고 안내가 되어 있었고 다대기는 따로 없으니 김치를 넣어서 먹으면 매콤한 국물을 먹을 수 있다고 붙어 있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건 단무지 조금과 김치 조금이었는데 추가는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먹을만큼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닭칼국수가 나왔다. 

육수는 들깨가루가 들어가서 그런지 걸쭉했다. 

껍질을 제거한 들깨를 아주 곱게 갈아서 넣은 건지 아니면 들깨가루를 따로 주머니에 넣고 육수를 끓였는지 모르지만 육수에서 들깨의 입자는 따로 보이지 않았다. 

간은 조리 과정에 이미 되어 있었는데 추가 소금을 넣지 않아도 내 입에는 짠맛이 강했다. 

곰국, 돼지국밥등 고기류를 우려서 먹는 탕종류는 원래도 짜게 먹는 내 입에도 짰다. 

잡내는 없어서 따로 후추를 넣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닭은 반마리가 들어가 있는데 삼계탕마냥 푹 익어서 먹기 좋았다. 

고명으로 올라가 있는 대파도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닭고기는 후추나 소금에 따로 찍지 않고 김치를 얹어서 먹었다. 

김치가 아주 매워서 닭고기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대전의 실비김치가 아주 맵다고 하는데 아직 실비김치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이 곳의 김치도 꽤 매워서 많이 먹기는 힘들었다. 

닭고기나 면과 함께 김치를 먹어주면 매콤한 맛이 닭 특유의 기름진 맛을 잡아줘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조합이었다. 

면은 자가제면을 한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아주 쫄깃하고 맛있었다. 

닭고기나 육수도 좋았지만 면발의 탄력이 좋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이 집은 면발과 김치만으로도 주변에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이었다. 

계산을 하러 가니 포장도 가능하고 곱배기는 1,000원이 추가금이 붙고 닭추가는 3,500원이 더 붙는 것 같았다. 

포장 용기값은 500원을 따로 지불해야 하나 보다. 

이 집은 김치가 치트키인데 김치양이 적으면 아쉬울 것 같은데 포장 할 때 김치 많이 주나 궁금하다. 

다음에는 퇴근하면서 포장해서 집에서 한번 먹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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