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여행/한국

막걸리와 김치전을 무한 제공하는 식당 "갯바당"

by 혼자주저리 2024. 10. 13.
728x90
반응형

꼬막 비빔밥을 좋아한다.

아직 주변에서 맛있는 집을 못 찾고 있던 중 새로운 식당 한 곳을 발견했다. 

당연히 한번은 가서 먹어 봐야지. 

갯  바  당

전화 : 052-264-0616

주소 : 울산 울주군 삼남읍 등억알프스로 68(교동리 1713-18)

메뉴 : 쟁반꼬막비빔밥 16,000원  코다리정식 14,000원  육전 200g 12,000원  코다리비빔냉명 10,000원

패밀리세트3인(쟁반꼬막비빔밥 2인+코다리조림 2인+음료수 1개) 59,000원

파티세트 5인(코다리조림 2인+쟁반꼬막비빔밥 2인+꼬막무침+맛보기 명태회무침+음료수 2개) 80,000원

다른 메뉴도 많으나 다 옮겨 적지는 않았다. 

주차는 가게 앞에 넉넉하게 주차 가능하고 주변에 공영 주차장도 있고 공터도 있어서 충분히 여유있다. 

식당 내부는 환하고 깔끔한 인상이었다. 

공간도 넓었고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넓은 편이라 식사를 하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어 보였다. 

가벽도 있었지만 완벽하게 분리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넓은 매장 중간에 가벽이 있어서 공간이 너무 넓으면 휑해 보이는 부분을 커버 하는 정도의 역활인 듯 했다. 

물론 공간 구분이 되는 역활도 있어서 답답함은 없고 아늑한 느낌을 만들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밝은 이미지로 인해서 첫 인상이 아주 좋은 곳이기도 했다. 

주문은 테이블에 부착되어 있는 테블릿으로 하면 된다. 

천천히 살펴보고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주방에서 맞은 편으로 낮은 파티션 뒤편에 커피숍이 있는데 그 커피숍과 공간을 구분하는 유리벽 앞에 셀프코너가 있다.

김치전과 막걸리가 준비되어 있는데 1인 1메뉴 주문시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김치전 반죽은 김치가 적은 편이고 밀가루가 많고 물이 많아서 많이 무른 편이다. 

김치전은 최대한 얇게 부치면 맛있다고 되어 있는데 반죽이 물러서 최대한 얇게는 힘들고 반죽을 조금 넉넉히 넣어서 두껍게 구워야 뒤집는 것이 가능한 그런 반죽이다. 

김치국물이 많이 들어가 김치맛이 나는 김치전이지만 무료 제공에 따뜻하게 바로 구워먹을 수 있어 좋았다. 

김치전 옆에는 막걸리가 보냉육수통에 들어있다. 

우리 일행 중에 술을 즐기는 사람이 없어서 한 잔만 맛을 보기 위해 떠 왔다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막걸리는 시원하게 먹기 좋았다. 

따뜻한 김치전과 막걸리 한잔은 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조합이 아닐까 싶다.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온다면 감당이 될까 싶었지만 포스팅을 쓰기 전에 두번을 갔는데 두번다 그렇게 많은 분들이 막걸리를 먹고 있지는 않았다.

대부분 밥을 먹기위해 이 식당을 방문 한 듯한 분위기였다. 

기본찬이 나왔다. 

미역냉국, 두부양념, 백김치, 마카로니 샐러드, 구운김, 어린게튀김 등이 나왔는데 기본찬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어린게 튀김이었는데 이건 바싹하게 튀긴 게에 양념을 버무려 놓은 것이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사실 두번째 방문때는 내가 늦게 도착해서 앞서서 기본찬을 먹고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었다. 

그때는 계란말이가 있었고 게튀김은 있었지만 미역국과 마카로니 샐러드는 기억에 있지 않아서 정확하지는 않다. 

게튀김이 가장 맛있게 먹었던 기본찬인데 처음과 두번의 방문 모두 나오니 기본찬은 크게 변한 것이 없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그때 5명이 방문을 했고 패밀리세트 3인, 비빔냉면 1인, 육전 2접시, 공기밥 1개를 주문했었다. 

가장 기대했던 쟁반꼬막비빔밥이 나왔다. 

쟁반꼬막비빔밥은 2인분 주문이 기본이라 조금 더 주문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넓은 접시에 꼬막양념 절반, 살짝 양념이 된 밥이 절반 깔려서 나왔다. 

모두 섞은 다음에 앞접시에 조금씩 나눠 먹었는데 처음 간 날에는 꼬막 비빔밥을 꽤 맛있게 먹었었다. 

그런데 한참 있다가 두번째 방문했을 때는 꼬막 비빔밥의 간이 조금 달라져서 꼬막 비빔밥을 먹고 나도 개운하거나 깔끔하지 않았고 살짝 끝맛이 느끼하게 떨어지는 양념이었다. 

양념이 달라지면서 꼬막 비빔밥의 맛도 달라져서 다음에 한번 더 가서 먹어보고 그때 다시 방문을 할 지 다른 꼬막비빔밥집을 찾아야 할 지 결정 해야 할 것 같다. 

코다리조림은 기대하지 않았었고 기대가 없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그냥저냥 그랬다. 

처음 방문때 꼬막비빔밥이 먹을 만 했는데 두번째는 조금 양념이 바뀐 듯 했던것 처럼 기억에 남는 맛이어야 하는데 너무도 평범한 양념으로 기억에 남는 맛이 아니었다. 

2인분인데 코다리 2마리가 나왔고 가래떡 하나가 양념에 졸여져서 같이 나왔다. 

기억에 가장 많이 남은건 역시나 가래떡인데 양념의 맛이 아닌 가래떡 자체를 좋아해서 기억에 남은 맛이었다. 

맛이 없어서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맛은 그냥 저냥 평범한 맛이라 그닥 추천을 하고 싶지는 않다. 

육전이 가장 늦게 나왔다. 

육전은 양파와 고추가 들어간 간장과 같이 나오는데 따뜻하게 먹는 육전이 맛은 괜찮았다. 

기대했던 꼬막비빔밥보다는 육전이 더 괜찮은 듯 싶은데 육전은 기본적으로 맛이 없을 수 없는 메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쇠고기를 따뜻하게 구운건데 어떻게 해도 맛이 없을 수가 없으니. 

꼬막비빔밥의 맛이 애매해서 아직 한번 더 가 본다는 여지가 남아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다녀 왔으니 후기를 먼저 적어본다. 

다음에 방문했을 때 꼬막비빔밥의 꼬막 양념이 맛이 제대로 들어 있기를 바래보는 곳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