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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요즘 자주 만들어 먹고 있는 순두부그라탕

by 혼자주저리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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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번 순두부 그라탕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던 것 같다.

요즘은 순두부 그라탕을 자주 만들어 먹는 편인데 덕분에 스파게티 소스를 집에 대용량으로 구입해서 두고 먹는 편이다. 

이번에도 순두부 그라탕을 만들면서 사진을 찍었기에 한번 올려 본다.

재료는 아주 간단하다. 

순두부, 계란, 스파게티 소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스리랏차소스, 치즈 만 있으면 된다. 

집앞 슈퍼에서 집어 온 순두부 한봉과 항상 떨어지지 않는 계란 그리고 요즘들어 집에 떨어트리지 않는 스파게티 소스는 흔하게 있는 재료들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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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소스를 다 먹고 난 다음에는 봉지에 든 대용량 스파게티 소스를 구입했으니. 

요즘 스파게티 소스를 이용해서 이것 저것 자주 해 먹고 있는 것 같다. 

토마토 퓨레가 있으면 더 좋은데 토마토 퓨레가 떨어지고 아직 구입을 하지 않았다. 

조만간 토마토퓨레도 구입을 해야지.

순두부는 봉지 채 흐르는 물에 한번 씻은 다음 도마위에 올려 봉지 중간을 칼로 자른다. 

봉지와 순두부를 같이 잘라버리면 편하게 내용물을 쏟아 낼 수 있다. 

그라탕 용기는 집에 없기 때문에 실리콘 냄비에 순두부를 쏟아 냈다. 

전자레인지로 요리를 할 거라서 실리콘 냄비가 딱 좋은 듯 싶다. 

그릇에 쏟은 순두부는 숟가락을 툭툭 잘라서 준비한다. 

통채로 두고 만들어도 되기는 하는데 우리집 식구들이 그렇게 순두부 덩어리가 있으면 순두부는 피해서 치즈만 골라 먹을 거라는 걸 아니 툭툭 잘라서 조각을 미리 만들어 둔다. 

계란을 순두부 위에 올려 준다. 

계란을 다른 그릇에 깨트린 다음에 잘 저어서 부어주면 더 좋은데 그건 설겆이 거리도 나오고 귀찮으니 그냥 순두부 위에 바로 깨트린다. 

이번에도 쌍란이 하나 나왔다. 

다른 하나는 일반인데 확실히 쌍란의 노른자 사이즈가 작아 보인다. 

앞서 봤던 계란 후라이를 위해 후라이팬이 깨트렸을때는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 같지는 않았는데. 

이건 뭐 계란 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 싶은 마음이다. 

계란의 노른자를 숟가락을 터트려 대충 한번 저어 주고 난 다음 후추가루를 뿌렸다. 

후추는 내가 좋아하는 향신료라서 조금 넉넉하게 뿌렸다. 

후추의 향이 싫다면 넣지 않아도 되고 아주 조금만 넣어도 된다. 

우리집은 내가 좋아하기 때문에 식구들의 기호는 물어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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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 그려러니 하면서 먹는 중이라 이대로 밀고 나간다. 

후추를 뿌린 다음 그 위에 토마토소스를 올려 준다. 

골고루 올려 주면 좋지만 너무 많이 올리면 짜 지니까 적당히 올린다. 

난 숟가락으로 병 속의 소스를 떠서 흩어주듯이 소스를 올려 줬다.

간은 토마토소스와 치즈의 간으로 끝이라 따로 소금등을 넣을 필요는 없다. 

토마토 소스위에 스리랏차를 첨가했다. 

토마토 소스가 없을 때는 케첩이랑 스리랏차, 토마토 퓨레를 섞어서 만들어 본 적도 있는데 맛있지는 않지만 먹을만은 했었다.

이번에는 토마토 소스가 있으니 기본적인 맛은 보장이 된 상태이다.

여기에 스리랏차를 더해서 매운맛을 추가해 주면 더 좋다. 

마지막 향신료로 바질가루를 뿌려줬다. 

바질은 뿌려도 되고 없으면 넣지 않아도 된다. 

집에 있는바질이라 넣어줬는데 향이 살짝 아주 살짝 더해지는 느낌이기는 하지만 생바질의 향은 없다. 

그냥 조금 더 맛있어 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부려주는 바질가루이다.

바질가루를 뿌린 후 치즈를 올려준다. 

치즈는 만만하게 사용하기 좋은 콜비잭을 사용했다. 

체다치즈도 있었지만 콜비잭만 있어도 충분 할 듯 해서 체다는 더 넣지 않았다. 

만약 모짜렐라치즈를 사용한다면 체다치즈를 같이 넣어 주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콜비잭을 사용하면서 요즘 모짜렐라를 거의 구입하지 않고 있는데 콜비잭으로 여기 저기 만만하게 사용하기 좋기 때문이다.

콜비잭은 대용량으로 구입해서 소분하여 냉동실에 보관중이다.

아직 해동이 덜 된 치즈지만 올린 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린다. 

시간은 치즈가 충분히 녹아내릴때까지 돌리면 되는데 중간에 한번 꺼내서 치즈 상황을 살펴 보면서 돌리면 된다.

정확한 시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치즈가 녹으면서 아래에 뿌렸던 바질가루가 위로 올라왔다.

토마토소스도 위로 올라오면서 색이 조금 진해 지면서 제대로 맛있어 보이는 비쥬얼이 되었다. 

치즈가 다 녹아서 꺼낸 후 숟가락으로 한번 떠 보니 계란이 살짝 덜 익은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다시 전자레인지에 넣고 3~5분 정도 더 돌려주었다. 

소스가 조금 더 짙은 색을 내면서 익었다. 

콜비잭 치즈는 치즈가 살짝 늘어나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고 고소한 맛도 있어서 무난하게 먹기 좋다. 

이렇게 그라탕을 만들면 식구들이 잘 먹는 편인데 순두부의 덩어리가 큰 부분은 순두부를 남기고 치즈만 먹는 식구들이다. 

간은 따로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적당히 먹기 좋고 불 옆에서 서서 지켜 보지 않아도 되는 음식이라 좋은 듯 싶다. 

가끔 해 먹기 편한 음식 중 하나 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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