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도 썼지만 처음 셜록이라는 드라마가 우리나라에 알려 졌을 때 난 분명 봤었다.
그런데 내 기억속에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는.
결국 얼마전부터 딸과 함께 셜록을 다시 보기로 했다.
딸은 이미 여러번 본 상황이라 순간 순간 대사까지도 기억을 하고 있지만 나랑 같이 또 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서 저녁마다 보고 있다.
셜록(SHERLOCK) 시즌1
방영 : 2010년 07월 25일~08월 08일. 영국 BBC one
출연 : 베네딕트 컴버베치(셜록 홈즈) 마틴 프리먼(존 왓슨) 루퍼트 그레이브스(그렉 레스트레이드)
앤드루 스콧(짐 모리아티) 우나 스텁스(허드슨 부인) 마크 게이티스(마으크로프트 홈즈)
비넷 로빈슨(샐리 도노번) 루이즈 브릴리(몰리 후퍼) 조 텔퍼드(사라)
아서 코난 도일의 원작 소설이자 추리물의 고전인 셜록 홈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BBC의 대표적인 드라마
분홍색 연구, 눈 먼 은행원, 잔혹한 게임 이렇게 세개의 내용이 시즌 1을 구성한다.
이 드라마는 에피소드 하나의 상영 시간이 긴 편에 속에서 에피소드 하나를 보면 꼭 영화 한편을 본 듯한 느낌이 든다.
예전에 볼 때는 한 회차가 너무 길어서 조금 힘들게 봤다는 기억이 남아 있었는데 이번에 볼 때는 생각보다 쉽게 볼 수 있었다.
한 에피의 방영 시간이 길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았고 중간 중간 저 장면 기억 나는데 라면서도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아서 천천히 보기에는 좋았던 것 같다.
한 회차를 한 자리에 앉아서 볼아 볼 때도 있었고 두세번으로 나눠 볼 때도 있었기에 길이감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지 않은 듯 했다.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고전의 내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을 했다.
얼마전 아니 꽤 전에 영드로 고전 드라마(고전 맞나?) 셜록 홈즈를 봤었기에 비교를 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드라마로서의 재미나 구성 등은 고전보다는 이 작품이 월등히 좋지만 고전은 고전 나름대로의 보는 맛이 있었던 것 같다.
2024.04.16 - [감상문/상영물] - 고전 드라마를 다시 보다 왓챠 영드"셜록 홈즈의 모험"
셜록을 드라마, 영화한 작품들은 많은데 셜록 특유의 그 괴팍함을 데이비드 컴버베치가 잘 표현 한 것 같아서 꽤 정이가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미국의 영화나 드라마의 셜록홈즈와 또다른 분위기인데 고전, 영드, 미국영화, 미드를 비교하면서 보면 꽤 재미있는 경험이 되는 듯 하다.
그러고보니 세 작품 모두 다 봤었구나.
새롭게 다시 보기를 해야 하는 영드나 미국영화는 차츰 차츰 보면 될 듯 싶다.
셜록 홈즈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지 싶다.
전 세계에서 셜록 홈즈를 모르는 경우는 없을 정도로 베스트셀러의 주인공인데 소설에서 묘사하는 셜록의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예민하고 까칠하고 독선적인 성격의 셜록을 연기 해 내기란 쉽지 않을 듯 싶다.
모든 사람들이 셜록이라는 케릭터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으니 배우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을 듯.
셜록을 연기 한 배우 중 아마도 원탑으로 꼽힐 배우가 영드의 셜록이 아닐까 싶다.
제멋대로 구는 듯한 셜록의 그 특이함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영드가 딱 제격일 듯 싶다.
셜록이 있다면 당연히 왓슨이 따라와야한다.
미드의 왓슨이 여성으로 나오면서 새로운 면을 봤다면 영드의 왓슨은 전형적인 왓슨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드 셜록이 가장 케릭터성을 제대로 따라간 드라마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실제 두 배우의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드라마 속의 모습은 꽤 편안해 보인다.
이런 것도 배우들의 역량이겠지.
왓슨은 처음 다리가 불편해서 지팡이가 없으면 걷지 못하는 것 처럼 나오다가 그 에피소드 말미에는 지팡이 없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웃게 된다.
그러면서 처음 셜록에서 휘말리면서 어이 없어 하는 표정들이 너무 리얼해서 그 감정들이 화면을 뚫고 느껴지기도 했다.
드라마상에서 시간의 흐름은 꽤 빨리 지나간다.
조금 전에 본 장면에서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는데 시간이 꽤 흘러 가 있는 것으로 묘사 된다.
하지만 배우들의 옷은 언제 어느때나 그 옷들.
변함 없는 옷들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이라 계절감이 없어서 그런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 드라마는 역시 재미있다.
시즌2로 이어서 봐야 할 이유가 충분한 드라마이다.
'감상문 > 상영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후반으로 갈 수록 흡입력이 좋은 TVING 한드 "자백" (8) | 2024.10.06 |
---|---|
셜록 홈즈의 상징성, 대표적인 에피 등이 나온 쿠팡 플레이 영드 "셜록 시즌2" (1) | 2024.10.04 |
신인류의 등장과 허무한 결말 그러나 나쁘지 않았던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3" (10) | 2024.09.25 |
범죄수사물이라쓰고 브로맨스라고 읽는다. 왓챠 중드 "쌍면신탐" (8) | 2024.09.21 |
토네이도와 맞서는 사람들 영화 "트위스터스" (5) | 2024.09.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