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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 완료 또는 완성

두번째 만들었지만 실패한 지갑과 처음 만들어 본 워치 스트렙

by 혼자주저리 2024.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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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죽공예는 꾸준히 하고 있다. 

수업을 가는 날 보다는 빠지는 날이 더 많고 열심히 해야 겠다는 처음의 그 마음도 어느덧 사그러 들었지만 아직까지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혼자서 생각해 본다. 

열심히 놀아가면서 만들었던 아이들을 적어 본다. 

예전에 만들어 본 지갑의 형태이다. 

예전에 만들었던 지갑은 내부 카드칸등 사이즈 미스로 지갑 보다는 미니 크로스백으로 더 유용할 사이즈가 되었었다. 

동생들은 큰게 더 마음에 든다며 사용 잘 하긴 하던데 난 너무 커서 사용이 안 되더라는. 

2021.08.29 - [가죽공예/ 완료 또는 완성] - 만드는 과정 중 너무 많이 쉬어서 실수가 많은 지갑형 클러치

 

만드는 과정 중 너무 많이 쉬어서 실수가 많은 지갑형 클러치

지갑형 클러치는 처음부터 클러치처럼 크게 만들 생각을 한 것은 아니었다. 단순하게 3단 장지갑을 만들기로 하고 패턴을 떴는데 패턴을 만드는 과정에 나도 모르게 카드칸의 칸 수를 늘렸고 다

bravo1031.tistory.com

그래서 이번에는 카드칸의 사이즈를 줄여서 일반적인 장지갑 사이즈로 다시 만들어 보기로 했었다. 

 

 

기존 패턴을 활용하고 사이즈가 변형된 파츠만 새로 패턴을 만들어서 사용했다. 

워낙에 내부 파츠가 많은 것이 지갑이라 패턴이 많이 헷갈리기는 했지만 겨우겨우 형태를 잡아 가더라. 

다 만들어 놓고 보니 확실히 앞서 만들었던 것보다는 사이즈가 줄었다. 

앞서 만든건 카드칸을 한칸 더 넣으면서 높이가 커져서 불편했는데 이번껀 확실히 일반 장지갑 사이즈로 나왔다. 

앞서 만들때와의 차별점이라면 지갑의 높이가 낮아 진 것과 잠금 단추가 숨김 단추라는 것 그리고 내부에 사용할 사람의 이름과 핸드폰 번호를 불박으로 찍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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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만든 지갑은 아일렛을 달고 거기에 체인을 달아서 크로스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줬다. 

이번에 체인을 잘못 구매해서 무게가 너무 무거운데 체인만 다시 찾아 봐야 할 것 같다. 

새로 만든 지갑은 완벽히 잘 만들어 졌냐면 그건 또 아니다. 

지갑 내부의 칸막이용 칸의 사이즈를 잘못 하는 바람에 옆으로 살짝 튀어 나온다는 것. 

그래서 다음에 또 지갑을 만들어 봐야 할 이유가 생겨 버렸다. 

딸아이가 워치를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내가 스트렙을 만들어 준다고 했을 때 굳이 라며 기존 기성품을 사용했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트렙이 터지면서 갈색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내가 또 한개만 만들지는 않았다. 

이왕에 하는 것 두개를 만들어야지 싶어서 딸이 요청한 갈색 스트랩 하나와 내가 가지고 있던 남색 가죽으로 스트랩을 하나더 만들었다. 

생각보다 잔 손이 많이 가는 것이 스트랩인데 만드는 재미는 또 있었다. 

위 사진에서 보면 오른쪽 상단에 검정색 스트랩이 딸이 기성품으로 사용하던 스트랩이다. 

딸이 원하던 갈색 스트랩은 기존에 사용 하던 패턴을 그대로 복사해서 만들었다. 

살짝 곡선이 들어갔는데 스트랩 두개를 붙여놔도 크게 차이는 없어보이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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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가죽은 야구 글러브를 만들 때 사용되는 가죽을 이용했고 피부에 닫는 부분은 체르마트라고 땀이나 오염에 강한 베지터블을 이용해서 만들었다. 

피부에 닿는 부분은 역시나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으니까. 

남색 스트랩은 공방샘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아크릴형을 이용해서 만들었다. 

긴 부분의 선이 직선으로 된 것인데 크게 차이는 없어 보인다. 

남색 가죽은 국산 베지터블이고 역시나 피부에 닿는 부분은 체르마트로 했다. 

워치의 커넥터 즉 스트랩과 워치를 연결하는 부품은 따로 구입을 하려면 가격대가 꽤 있었다. 

난 다행히 딸이 사용하던 기성품에서 부품을 분리해서 새로 만든 스트랩에 끼워서 사용하게 줬다. 

갈색을 먼저 사용하던 남색을 먼저 사용하던 사용하다가 바꾸고 싶을 때 커넥터만 빼서 새로 끼우면 되니까. 

스트랩에 홀을 뚫는 것은 공방샘이 가지고 있는 기구들을 이용했다. 

뭔가 새롭고 신기한 기구들이었다. 

워치의 가로 핀을 넣고 뺄때 이동시키는 작은 버튼을 끼울 수 있는 홀을 뚫는 기계도 있었고 버클의 중심을 뚫어 주는 기계도 있었다. 

가장 신기한 건 스트랩에 버클을 키울 수 있는 구멍을 뚫어 주는 기계였다. 

홀 펀치로 일일이 뚫다 보면 살짝 삐뚫어 질 수도 있는데 일정한 간격으로 일렬로 이쁘게 뚫어지는 기기는 정말 멋진 기계였다.

역시 가죽공예는 도구빨이라는거 확실하게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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