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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복날을 피해서 가끔 방문하는 삼계탕 전문 "약선진가"

by 혼자주저리 202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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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먹는편이다. 

집 근처나 직장 근처에 닭한마리 전문점이 있다면 그 곳에 가 보고 싶지만 내가 있는 곳 근처에는 닭한마리 전문점이 없을 뿐이고. 

근처에서 찾아 보기 좋은 곳은 삼계탕이나 백숙을 하는 곳들이다. 

가끔 생각나면 방문하는 삼계탕 전문점을 다녀왔다. 

약선진가

전화 : 052-264-8400

주소 : 울산 울주군 삼남읍 홍향교 2길 26-15 1층(교동리 1623-2)

영업 : 11시~19시30분 / 브레이크 타임 15시~17시

휴무 : 매주 월요일

메뉴 : 약선삼계탕 15,000원  약선전복삼계탕 18,000원  약선전복죽 14,000원  약선오리탕 59,000원 

약선홍삼전복삼계탕 22,000원  약선문어삼계탕 24,000원

주차장이 좁아서 골목길에 길가 주차를 하는 편이다. 

골목길쪽에 주차 할 수 있는 곳은 많은 편이라 주차는 편리한 편이다. 

우연히 가게 된 곳이었다.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그날도 복날이었고 복을 맞이 해서 삼계탕을 먹고 싶었기에 이곳을 알기 전에 다니던 곳을 갔었다. 

그 곳은 개인이 운영하는 삼계탕 집인데 워낙에 잘 한다고 소문이 나서 그런지 대기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결국 발길을 돌려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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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군데를 돌고 돌아서 결국 이 곳에서 우리가 마지막 손님으로 삼계탕을 먹을 수 있었다. 

우리 뒤에 온 손님들은 재료 소진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었다. 

다른 시기에 이 곳 말고 다른 곳도 가 봤지만 그 곳은 영 아니었기에 이 곳을 우연히 오게 되었는데 기존에 다니던 곳보다는 조금 아쉽지만 괜찮은 것 같아서 가끔 복날을 피해서 한번씩 방문해서 삼계탕을 먹는다. 

이 곳은 복날이 아니라도 손님들이 항상 많아서 가게 내부나 이런 저런 사진을 찍기 불편한 곳이기도 했다. 

기본찬은 항상 갈 때마다 같았다. 

오이무장아찌, 상추 겉절이, 도라지일미무침, 고추 양파 쌈장, 깍두기 그리고 김.

처음에는 세팅을 해 주는데 추가로 더 먹고 싶은 찬이 있다면 셀프 코너에서 가지고 오면 된다. 

셀프 코너에 모든 종류의 찬들이 다 있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우리 식구들은 장아찌와 김치류를 두번 이상은 더 가지고 와서 먹는 편이다. 

난 도라지일미무침도 입맛에 맞는 편인데 식구들은 장아찌와 김치만 좋아한다. 

갈때마다 전복삼계탕을 주문하는 편이다. 

전복은 생각보다는 실하게 씨알이 큰 것들이 들어가는 편이다. 

삼계탕 하나에 전복 하나씩인데 제법 먹을 것이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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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은 시원하게 잡내가 업는 편이고 밤, 대추, 인삼 등의 고명은 기억에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걸로 봐서 충분히 실하게 들어간 것은 아닌 듯 하고 그냥 있느냥 없느냥 정도인 듯 싶다. 

닭에서도 잡내가 나지 않아서 만만하게 먹기 좋은 삼계탕인 듯 싶다. 

이 곳의 가장 특이한 부분은 닭의 뱃 속에 찹쌀밥을 넣어서 푹 삶아서 주는 것이 아니라 찹쌀밥은 따로 준다. 

둥글게 그릇에 담아서 주는데 찹쌀밥도 닭육수에 푹 삶겨져 나와서 나쁘지는 않지만 개인적인 취향은 닭 뱃속에서 푹 익은 찹쌀밥이 더 좋다. 

나와 딸은 삼계탕을 받으면 찹쌀밥은 국물에 먼저 넣어 두고 닭의 살을 발라 먹은 다음에 국물에 퍼진 찹쌀밥을 먹는다. 

가게에 처음 갔을 때 가게에 붙은 안내문에는 같이 나오는 김에 찹쌀밥을 먼저 싸서 먹어 보고 국물에 넣어 먹으라고 되어 있는데 그렇게 해 본 결과 그냥 국물에 넣어 먹는게 입맛에 맞았다. 

이 집에서 또 마음에 들었던 건 소금과 김이 지퍼백에 따로 포장이 되어 있는 부분이었다. 

대부분의 삼계탕집에는 소금은 소금 전용 그릇에 담아 두고 테이블에서 각자 떠서 먹어야 하는데 이게 누가 먹던 숟가락을 넣어서 소금을 떴는지 어떤지 알 수가 없다. 

대부분 소금 숟가락이나 처음 사용하지 않은 숟가락을 뜨겠지만 가끔 아주 가끔 먹던 숟가락을 소금통에 넣어서 뜨는 걸 몇번 본 적이 있어서 이렇게 개별 포장 되어 나오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구운김도 지퍼백에 개별 포장되어 나오는데 김은 굳이? 싶기는 했다. 

지퍼백에 넣어서 나오면 덜 눅눅해 지나 싶지만 지퍼백안에 있어도 눅눅해 지는 건 마찬 가지인 듯 했다. 

김은 굳이 싶지만 소금은 정말 마음에 들었던 지퍼백 포장. 

국물이나 닭에서 잡내도 나지 않고 찬도 삼계탕이랑 잘 어울리는 개운한 찬들이라 가끔 한번씩 삼계탕이 생각나면 방문하는 곳이다. 

기존에 다니던 곳은 삼계탕 자체와 국물이 진국인데 이 곳은 찬과의 어우러짐이 좋은 곳이라 가끔 선택 장애가 오는 곳이기도 하다. 

복날이 지났으니 또 조만간 삼계탕을 먹으러 다녀 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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