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가죽공예/괜한 설레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도구 구매하기

by 혼자주저리 2017. 7. 3.
728x90
반응형

가죽 공예용 저렴이 도구들이 대부분 중국산이라는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

제가 구입한 도구 세트도 중국에서 배송이 되었거든요. 물론 중국 사이트가 아니라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 사이트였습니다.

초록창으로 검색하고 초록창 페이로 결재를 했는데 배송은 중국에서 왔어요.

그러려니 하면서 카페며 블로그들을 기웃 거리며 공부(?)를 하는 와중에 알리 익스프레스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알리보다는 레더크레프트를 먼저 알았지만 그 곳은 일본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라 도구의 단가도 있고 배송비도 무게별로 따로 책정되는 곳이라 즐겨찾기에 등록만 해 둔 상태이구요.

아마도 가죽으로 뭔가를 만드는데 조금 더 자신이 붙으면 그때는 레더크레프트를 이용 할 것 같기는 합니다.

레더크레프트에서 LC목타 몇개랑 토코놀, 수성 본드, 바스코 등을 장바구니에 넣으니 배송비가 거의 물품대 비슷하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레더크레프트는 멈추고 새롭게 알게 된 알리 익스프레스를 찾았습니다.

그곳은 우리나라의 11번가, 옥션, G마켓 같은 쇼핑 플렛폼이었는데 무료 배송이 있더군요.

물론 비행기를 타고 오는게 아니라 배를 타고 오는 거지만 일단 무료 배송이라는 정책에 혹 했습니다. 물건 단가도 저렴했구요.

우리나라 사이트에서 사는 것의 절반 또는 2/3정도의 가격이었거든요.

아래 링크된 곳에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쇼핑한 내용이 있어요.

 

2017/06/17 - [혼잣말/쇼핑] - 중국 사이트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쇼핑하기

제일 중요한 것은 영어도 중국어도 아닌 인터넷 브라우져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익스플로어로 인터넷 접속을 하지 말고 구글의 크롬으로 접속을 하면 자동 번역이 되거든요.

회원 가입도 쉽습니다.

영어로 주소를 적으면서 다른 인터넷 창을 띄워 그곳에 영문주소 검색하면 자세하게 알려주더라구요.

레더크레프트도 일본어 사이트이든 영어 사이트이든 크롬으로 들어가면 모두 번역이 가능합니다. 물론 구글 로봇이 번역하는 거라 번역이 매끄럽지 않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대충 알아 볼 만 하거든요.

6월 중순에 주문한 물품 중 배송비가 1.29불 있었던 라운드 커터와 미니철형은 6월 22일 도착했습니다.

라운드 커터에 녹이 좀 나있는 것 말고는 가격 대비 괜찮아 보였지만 집에 가져가서 프레스기에 눌러보는 순간 아이고 싶더라구요.

철형도 라운드 커터도 전혀 가죽을 잘라 내지 못했습니다.

두꺼운 가죽도 아니고 1.5T정도 되는 가죽 한 장을 못 잘라내더라구요.

이래서 싼 것이 비지떡인건가 싶었지만 또 방법을 찾았습니다.

미니 철형은 가죽을 아래 깔고 그 위에 철형을 올려 프레스로 눌렀더니 힘들었지만 반대로 철형의 칼날을 위로 올리고 가죽을 올린 다음 작은 재단판을 올려 프레스로 누르니 잘 잘리더라고요. 심지어 가죽 2장을 붙여서 3T가 넘어도 잘 잘립니다.

이건 제가 고안한 방법이 아니라 다른 카페에서 철형을 공구한 사람들이 프레스기로 잘 잘라지지 않을때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봤습니다. 그 부분을 응용 한 거죠. 응용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라운드 커터는 정말 답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아 낸 방법이 갈아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쉽게 생각하고 사포로 문질렀는데 사포로 문질러서는 답이 없더라구요. 사포질 하는 것도 너무 싫었구요. 결국 제가 일하는 곳에 칼갈이용 그라인더가 있는걸 생각해 내고 그곳에 갈았습니다.

처음으로 기계식 그라인더를 사용해 봤습니다. 그럼에도 처음 갈아서는 칼날이 잘 들지 않아서 한번 더 갈았어요. 제가 요령이 없어서 칼날을 세우는 법을 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6월 30일에는 디바이더, 본폴더, 우드 슬리커 세트가 배송이 되었어요.

저렇게 각자 각자 판매자들이 따로 물건을 보내 주는데 두번째 배송되어 온 것은 무료 배송이네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디바이더의 경우 저렴이 공구세트에 들어 있던 것 보다 끝이 더 매끄러워서 좋아요. 간격 조절도 훨씬 쉽구요.

본폴더는 저렴이 세트에 있던 우각유에 담궜습니다.

기름을 먹여야 좋다고 해서 담궜는데 약간 노르스름하게 기름이 먹히는 것이 보이네요.

아직 배송이 안 된 것중 일부는 오늘 메일을 받았네요. 물건이 6월 29일 준비가 되었다네요. 이제 배송이 시작 될 것 같습니다.

영어로 오는 메일을 어떻게 읽느냐구요? 영어를 잘해서?

절대 아니랍니다.

구글 창을 하나 더 띄워서 번역기를 켜고 그곳에 영어를 한글로 번역 하도록 설정해 놓고 메일을 복사해서 붙여 넣기 하는 거죠.

크롬으로 접속해서 알리 익스프레스 들어가시면 직구도 어렵지는 않아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