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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일본 여행때 구입해 온 초밥 시즈닝으로 유부초밥 만들기

by 혼자주저리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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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말에 다녀 온 일본 후쿠오카 여행때는 여러가지 소스류를 많이 구입해 왔다. 

그 중에서 하나인 초밥 시즈닝을 한 병 구입해 왔다.

초밥 시즈닝은 우리나라 마트에서도 많이 판매하지만 초밥은 아무래도 일본이 원조니까 일본 제품 중 미즈칸 제품을 한 병 구입해 왔다. 

병의 패키지가 정말 깔끔하고 간단했다. 

그림이 없어서 이 제품이 내가 찾는 제품이 맞나 한참을 고민했지만 패키지 자체는 이렇게 깔끔한게 마음에 들었다. 

번역기를 돌렸을 때 검정 바탕에 흰 글씨로 되어 있는 건 스시 식초라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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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이 병을 봤을 때는 번역기를 돌려 볼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이게 맞나 한참을 고민했었다. 

밑에 설명에도 단맛의 식초, 마리네 등 여러 말이 적혀 있었지만 난 역시 초밥용 단촛물을 만들기 싫어서 제품을 찾은 거였으니 이 걸로 만족 스럽다. 

이 식초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다른 음식에 활용할 수 있을 듯 하지만 난 그냥 초밥의 단촛물로 사용하기로 했다. 

병의 뒷면? 옆면? 여튼 정면이 아닌 곳에는 뚜껑을 여는 방법이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었다. 

아니 뚜껑을 여는 것이 아니라 뚜껑을 제거하는 방법인가? 

저 그림까지 번역기를 돌려 볼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다른 쪽에는 사용법에 대해 나와 있는데 따뜻한 밥 약 320g에 2큰술(30ml)를 기준으로 사용하라고 되어 있었다. 

라벨의 끝 부분에 눈금도 있어서 대략적인 사용량을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세심함도 있었다. 

이 제품은 플라스틱 병이 아닌 튼튼해 보이는 유리병으로 되어 있어서 무게가 조금 나가는 편이다. 

그럼에도 유리병이라 그런지 뭔가 안정감 있어 보이고 더 깔끔해 보이는 이미지인건 어쩔 수 없다. 

플라스틱보다는 믿음이 가는 것도 맞고. 

집에서 스시를 만들어 먹지는 않으니 유부초밥에 넣어 보기로 했다. 

요즘 딸이 도시락을 싸가는데 잔잔한 주먹밥을 주로 해 주다가 일주일에 한번 즈음은 유부초밥을 해 주기도 하고 샌드위치를 해 주기도 한다. 

이번에는 유부초밥을 싸면서 단촛물로 이용하기로 했다. 

유부는 우리나라 유부가 아닌 일본 유부초밥용 유부로 대용량 포장을 구입한 것이다. 

한 봉에 40개였는지 60개였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사각유부가 조미가 되어 들어 있는데 한 덩어리가 5개씩 되어 있다. 

5개씩 되어 있는 걸 소분 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어 두고 도시락을 싸기 전날에 냉장실로 한봉 옮겨두면 다음날 아침 도시락을 싸기 좋게 해동되어 있다. 

스시초를 사기 전에는 유부초밥을 할 때 밥에 후리가케를 넣어서 간을 맞추거나 소금, 통깨를 넣어서 간을 맞췄었다. 

일본 유부초밥용 유부는 간이 쎄게 되어 있는 편이라 밥에 간을 거의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잡곡밥에 통깨만 넣고 스시초를 설명문대로 2스푼을 넣었다. 

밥 양은 저울에 달아 보지는 않았지만 320g은 안 되지 않았을까? 아마 대략 280g~300g정도 되었으리라 추측을 해 본다. 

문제는 2스푼을 넣었을 때 거의 단촛물의 맛이 느껴지지 않았었다. 

그래서 2스푼을 더 추가로 넣어서 총 4스푼을 넣었다. 

처음 스시초를 4스푼 넣고 밥을 비비려고 하면 그릇 아래에 흥건하게 촛물이 흘러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밥이 질어져서 어쩌나 싶은데 밥을 비벼 놓고 준비를 하다보면 밥은 촉촉하게 변하고 질다는 느낌은 없어진다. 

사각 유부에는 밥을 밀어 넣다보면 하염없이 밥이 들어가는데 살짝 날씬하게 밀어 넣는다는 생각으로 밥을 넣으면 좋다. 

밥에 스시초 말고는 다른 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부의 조미간으로 간을 맞추는 거라 밥을 많이 넣으면 싱거워진다. 

만약 토핑 유부초밥을 할 예정이라면 밥을 아래로 꾹꾹 밀어 넣고 위에 토핑을 올리면 되는데 도시락으로 간단하게 싸 주는 거라 아래로 꾹꾹 밀어 넣지 말고 좁게 위에 까지 올 수 있도록 넣어주면 좋다. 

위 사진에서도 보이겠지만 사각 유부의 아랫 부분에는 밥이 넉넉하게 들어가지 않았다. 

유부초밥을 들고 두세입으로 나눠 먹기 좋게 넣어주면 따로 소금간이나 후리가케 간을 하지 않아도 적당히 간이 맞다. 

사각 유부가 큰 편이라 한 입에 먹는 시도는 할 수 없으니 그냥 편하게 나눠 먹는다고 생각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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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유부초밥이 양이 많은 편인데 가격도 저렴해서 자주 유부초밥을 싼다면 괜찮은 아이템이지 싶다. 

물론 유부초밥을 먹을 대상이 아이들이라면 초밥이 크고 유부 자체 간이 쎈 편이라 권하지 않지만 우리처럼 성인들이 먹는다면 맛도 좋고 가격대비 양도 많아서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기도 하다. 

난 딱히 하나의 제품을 정해 놓고 사는 편은 아니고 인터넷에 일본유부초밥 검색해서 적당한 제품을 주문하는 편이다. 

도시락은 일본 여행때 구입해 온 세리아의 100엔짜리 도시락이다. 

딸아이 한끼 밥이 딱 맞게 들어가는 사이즈인데 유부초밥으로 도시락을 싸면 평소 먹는 밥 양이나 도시락양보다는 밥이 조금 더 많이 들어간다. 

그래도 먹기 좋고 맛도 좋다고 딸이 좋아하는 도시락이라 일주일에 한번씩은 싸게 되는데 스시초를 이용하고부터는 유부초밥에 통깨도 넣지 않고 그냥 밥에 스시초만 넣어서 싸게 된다. 

스시초는 적정용량보다 더 넣지만 새콤달콤하니 간이 맞아서 스시초도 구입을 해 와야 할 것 같다. 

지난번 3월 일본 여행에서 가장 잘 사온 소스가 이 스시초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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