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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일본 여행을 하면서 구입해 온 여러 종류의 소스들

by 혼자주저리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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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여행때는 뭔가 필이 꽂힌 곳이 소스 종류였다. 

이자카야에서 양배추에 뿌려주는 소스를 비롯해서 샐러드에 뿌려 먹을 수 있는 소스들까지. 

그런데 일본에서 흔하게 샐러드에 뿌려먹는 참깨소스는 그닥 당기지 않아서 대충 소스통의 그림을 보면서 몇 가지 가지고 왔다. 

일본 여행을 하면서 소스류는 잘 구입을 하지 않는 편이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참깨드레싱은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있기에 굳이 무겁게 사 들고 올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었다. 

3월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사 오고 싶었던 것은 아무래도 양배추소스가 아니었을까 싶다. 

양배추소스는 딱히 정해 놓은 제품이 있는 건 아니었고 예전 여행 중 이자카야에 갔을 때 오토오시로 나온 양배추에 뿌려진 소스가 계속 기억에 남아 그 소스를 사 오고 싶었다. 

그때 양배추위에는 다시마 채를 말려 놓은 것이 고명처럼 뿌려져 있었고 간장 소스 같은 것이 뿌려져 있었는데 꽤 맛잇게 먹었었다. 

그 소스가 어떤 소스인지 모른채 SNS상에 추천한다는 양배추 소스 하나를 캡쳐 해 놓고 소스류를 살폈다.

그러면서 충동적으로 다른 소스류 몇개도 구입을 하게 되었다. 

막상 내가 찾는 양배추 소스는 물건이 없어서 후쿠오카 시내의 마트에서는 못샀다. 

그 마트(로피아, 벨류마트, 써니마트)에서 물건을 들여 놓지 않은 건지 아니면 다 빠지고 보충이 안 된건지 모르지만 아마도 물건을 들여 놓지 않은 듯 했었다. 

히타에서 짧은 여행을 마치고 하카타로 돌아 오는 길 버스 터미널 부근 모리 드럭스토어에서 SNS에서 본 양배추 소스를 처음으로 발견했다. 

이 곳에도 물량은 많은 것은 아니고 딱 두개 있더라. 

앞뒤 잴 것없이 하나를 가지고 왔는데 위 사진에 보이는 사각형 팩에 든 소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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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미즈칸 소스는 스시용 식초 소스로 단맛과 신맛이 같이 있는 것이다. 

요즘 도시락을 매일 싸는데 유부초밥에 넣어 줄 스시용 초가 있었으면 해서 한병 구입해 왔다. 

단촛물을 일일이 만들어서 사용하기에는 내가 너무 번거로우니 이렇게 제품이 있다면 구입해서 최대한 편하게 도시락을 싸고 싶었었다. 

위의 양배추 소스와 스시 초에 대한 건 따로 포스팅 예정이다. 

사가지고 온 4병의 소스 중 한 병은 아마도 양배추 소스인 듯 했고 한병은 유자 소스인 듯 했다. 

소스를 알고 산 것도 아니고 일어를 읽은 것도 아니라 병의 사진과 그림을 보고 소스의 모습(?)을 보고 고른 제품들이었다. 

한병은 올리브오일을 이용해서 만든 오리엔탈 소스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가지고 구입해 왔다. 

올리브 오일을 이용한 오리엔탈드레싱이라고 생각한 건 막상 집에 가지고 와서 번역기를 돌려보니 바질이 들어간 드레싱이었다. 

양배추 소스라고 생각한 건 참기름과 마늘 소스라고 되어 있었고 유자소스는 그림 그대로 유자 소스였다. 

가장 충동적으로 구입한 것은 칼로리가 1/2인 일본식 소스라고 되어 있었다. 

다행히 소스가 다들 다른 맛이라 잘 골라 온 듯 하기는 한데 미리 번역기를 돌려보고 선택했었으면 더 좋았을 듯 싶기는 하다. 

사 가지고 온 소스들 중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바질이 들어간 소스였다. 

라벨상으로 보면 1918년부터 교토 기온에서 만들어 진 제품인듯 한데 병 자체가 살짝 고풍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뒤면의 라벨에 뭔가 일본어가 많아서 번역기로 한번 돌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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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하게 향기로운 바질 페이스트에 화이트 와인과 레몬 과즙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마늘,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멸치를 사용했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사용했다. 

파스타오 해산물, 고기요리 소스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라고 되어 있었다. 

가장 궁금했지만 일단 다음에 맛을 보기로 하고 가장 먼저 개봉을 한 것은 칼로리가 1/2의 일본식 소스였다.

외부의 비닐 실링을 제거하고 뚜껑을 열면 둥근 모양의 입구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소스류를 따르고 나서 병을 세울 때 흘러나온 소스가 병 쪽으로 쭈욱 따라 흐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병의 입구는 소스를 따르고 나서 세워도 흘러내리지 않았다. 

깔끔하게 소스를 부을 수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소스를 다 쓰고 나면 위의 뚜껑이 분리되는지 확인해서 분리가 된다면 깨끗이 씻어서 재활용을 하고 싶을 정도로 깔끔했다. 

소스는 두가지 정도의 음식에 사용해 봤다. 

야채 샐러드에 뿌려서 먹어 봤고 앞서 포스팅한 켄짱 두부에 올려서 먹어 봤다. 

내 입맛에는 이 소스는 맞지 않는 듯 했다. 

간장, 오일, 향신야채류들이 들어 간 것 같은데 짠 맛이 강해서 야채와는 어울리지 않은 듯 했다. 

입맛에 맞았다면 얼마되지 않은 양이라 벌써 다먹어버렸겠지만 입맛에 맞지 않다보니 야채 샐러드를 할 때는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로 먹게 되고 저 소스를 사용하지 않게 되더라. 

그래서 아직 다른 소스를 뜯어서 맛을 확인하지 못했다. 

일단 목표는 저 소스를 먼저 다 먹어 버리는 것이 목표이다. 

양배추를 잔뜩 사서 소스를 뿌려 먹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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