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여행/일본

2023년 3월 29일~4월 1일 좋은 사람들과 후쿠오카 여행-히타의 장어덮밥 맛집 "쿠로다야"

by 혼자주저리 2024. 5. 21.
728x90
반응형

여행을 출발하기 전 히타를 검색했을 때 맛집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은 장어 덮밥집 히타마부시 센야 였다. 

사람들은 히타에 도착하자 말자 히타마부시 센야에 먼저 가서 이른 점심을 먹기도 했다. 

워낙에 대기하는 사람도 많고 하니 그런 듯 한데 우리는 굳이 그러고 싶지 않았다. 

쿤쵸 양조장까지 보고 나서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점심을 먹기위해 식당을 찾아 나섰다. 

쿠로다야(大橋駅前うなぎの黒田屋 豆田店)

주소 : 2-2 Mamedamachi, Hita, Oita 877-0005 

전화 : +81973220990

영업 : 매일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

민물장어 요리 전문점으로 메메다 마치의 주요 거리에서 살짝 안 쪽으로 들어간 위치에 있다. 

입구에는 장어를 굽는 연기가 자욱하고 안 쪽에 주차장이 꽤 넓게 있다.

오후 1시가 살짝 넘은 시간이라 점심을 먹기 위한 식당 찾기를 하면서 가장 먼저 유명했던 히타마부시 센야에 가 봤었다.

혹시나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난 상황이라 대기가 짧을 수도 있으리라는 허황된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히타마부시 센야는 우리가 방문했을 때 대기를 등록하는 곳에 20팀이 적어 두고 있었다. 

20팀을 기다리다 보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대기를 하지 않고 돌아 나왔다. 

이 곳에서 식사가 어중간 하면 히타 버스터미널로 가면서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먹자고 하는데 조금 떨어진 곳에 또 다른 장어집이 있는 걸 발견했다 .

혹시나 싶어서 대기 인원을 보니 우리 앞에 10팀도 안 되는 팀이 있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4~6팀 쯤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대기 등록을 하고 주차장에 잠시 기다리는데 대기하는 사람을 부르는 속도는 느린 편이었지만 대기 인원 중에서 식당에서 불렀을 때 자리에 없어서 번호가 그냥 뛰어 넘는 경우도 두번이나 있어서 30~40분정도 대기 후 들어 갈 수 있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서 대기를 위해 이름이랑 인원을 적는 판을 보니 우리가 마지막 대기였고 우리 다음으로는 마감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었다. 

우리가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에 두 팀이 뒤에 다시 들어오는 걸로 봐서는 우리 앞에 순번이 되었을때 자리를 지키지 못해 건너 뛴 사람들이 늦게라도 들어 온 듯 싶었다. 

식당 내부에는 현지인들이 대부분이라 조용하고 깔끔했다. 

메뉴는 장어 덮밥이 주 식사 음식이었고 그 외에도 곁들임 찬들이 있는 듯 했다.

사진으로만 살짝 봤지만 굳이 곁들임찬까지 주문할 필요는 없을 듯 해서 각자 덮밥만 주문했다. 

우리 일행은 초등학생 포함 총 5명이었고 난 소금구이 상으로 주문했다. 

다른 일행 중 두명은 양념구이 상으로 주문하고 한명은 보통으로 주문했다. 

초등학생은 장어 덮밥으로 주문 했는데 상으로 주문했는지 보통으로 주문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가격은 소금구이나 양념구이나 찜 스타일의 음식이나 모두 上 3,500엔, 보통 2,800엔 이었다. 

장어 덮밥은 上 2,800엔, 보통 1,800엔이었다. 

테이블에는 수저통이랑 산초, 간장 등이 세팅이 되어 있었다. 

수저통에는 나무젓가락이 들어 있었는데 손잡이가 아닌 입에 들어가는 부분만 종이집에 들어가 있었다. 

수저통의 뚜껑이 투명해서 안 쪽이 훤히 보여서 깔끔해 보였다. 

728x90

산초가루와 간장등은 뚜껑이 있었지만 사진을 찍기위해서 살짝 열어 두고 사진을 찍었다. 

주문을 하고 잠시 뒤에 차와 장어뼈 튀김이 나왔다. 

차는 따뜻해서 먹기 좋았고 장어뼈 튀김은 고소 짭짤했다. 

초등학생도 맛있게 먹을 정도로 바싹하게 잘 튀겨지고 고소함과 짭짤한 맛이 잘 어우러진 뼈튀김이었다. 

음식은 일인당 위와 같이 세팅되어 나온다. 

장어는 사각의 그릇에 담겨져 나오고 밥과 국이 따로 나온다. 

다른 사람들은 단무지만 나오는데 내가 주문한 소금구이의 경우 소스로 와사비와 생강 중 선택할 수 있다. 

난 와사비를 선택해서 와사비 조금이 같이 따라 나왔다. 

국은 장어의 알수 없는 내장 부위를 가지고 끓인 국인 듯 했는데 살짝 아주 살짝 비린 맛이 있는 듯 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양념구이 장어들이 나왔다. 

장어는 같은 사이즈의 사각형 도시락통에 나왔는데 위 사진 중 왼쪽은 보통 사이즈의 양념구이이고 오른쪽은 上 사이즈의 양념구이이다. 

보통 사이즈를 주문한 일행은 옆에 있었기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上 사이즈를 주문한 일행들은 반대편에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일행이 찍은 사진을 전달 받았다.

반응형

양념이 많은 편이었지만 짜지는 않았고 단 맛도 적당했다. 

장어의 양은 평소 음식 먹는 양이 적은 편이라 보통을 주문한 지인이 아쉽다고 했다. 

장어랑 밥만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양인데 장어가 맛있어서 조금 더 먹고 싶었다고 했다. 

일행 중 초등학생이 주문한 장어 덮밥이다. 

밥 위에 소스를 뿌리고 그 위에 장어를 올린 건데 사진으로 봐서는 보통 사이즈로 주문을 한 듯 싶었다. 

초등생도 맛있게 잘 먹었고 소스가 뿌려진 밥이 맛있다고 했다. 

양념구이 덮밥을 주문한 일행들도 장어를 밥 위에 올려 먹거나 소스를 밥 위에 뿌려서 먹거나 했다. 

일행들의 말에 의하면 주변에 먹는 다른 현지인들이 소스를 밥 위에 쭈욱 둘러서 먹는 걸 봤다고 했다. 

일행들도 그걸 따라서 쭈욱 둘러서 먹으니 소스가 적당히 단짠이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고 했다. 

내가 주문한 소금구이가 나왔다. 

소스 없이 소금구이로 한 것인데 장어가 부드럽고 고소했다. 

일행들에게 소금구이 한 조각씩을 나눠줘서 맛을 보라고 했는데 일행은 단짠이 조화로웠던 양념구이도 맛있지만 소금구이가 더 담백하고 고소해서 좋다고 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소금구이로 주문을 하겠다고 했다. 

소금구이 上으로 주문한 것인데 밥 한공기와 장어의 양이 적당한 듯 했다. 

내 입맛에도 양념구이 보다는 소금구이가 더 담백하고 고소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소금구이를 먹는 방법은 다양했다. 

와사비를 올려서 먹어 보기도 하고 산초가루를 올려 먹어 보기도 했다. 

산초가루는 우리나라에서 매운탕이나 추어탕에 넣어 먹는 것처럼 매운 맛은 아니라서 나에게는 그닥 좋지는 않았다. 

위 사진처럼 산초가루를 잔뜩 올려서 먹어도 아릿하거나 매운 맛이 없어서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추어탕이나 매운탕을 먹을 때 산초가루를 많이 넣는 편이고 산초로 인해서 입앗이 알알해 지는 그 맛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순한 산초가루는 별로였다. 

소금구이를 맛 보라고 한 조각씩 건네주고 받은 양념구이도 충분히 맛을 봤다. 

다음에 또 히타를 방문한다면 이 곳에서 장어구이를 먹을 의향은 100%이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소금구이는 먹어 봤으니 먹어보지 못한 찜 쓰타일의 장어덮밥도 도전을 해 보고 싶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