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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딸이 마카오, 홍콩 여행을 다녀 왔다.

by 혼자주저리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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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친구랑 마카오 인, 아웃으로 홍콩여행을 다녀왔다. 

다녀 온 지 한참 된 것 같은데 그때 사가지고 온 과자가 아직도 집에 있어서 눈에 띄어 적어 본다. 

밤 비행기라서 저녁 시간에 공항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처음에는 딸을 공항까지 데려다 주려고 했었는데 막상 그 날이 되니 마음이 뒤숭숭하니 운전을 하기 싫어지더라. 

딸 친구도 공항 버스를 타고 온다고 하니 딸에게도 공항 버스를 타고 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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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때도 공항 버스를 타고 오면 버스 내리는 곳에 데리러는 가겠다고. 

저녁 시간 버스 시간에 맞춰 공항 버스를 타는 곳에 갔더니 뭐나 을씨년스럽다. 

여기까지라도 따라 와 주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딸의 홍콩 여행의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한 디즈니랜드. 

홍콩 디즈니에서는 겨울왕국 콜라보가 있다고 했다. 

우리집에 딸이 이미 구입해 둔 올라프 인형이 제법 큰 것으로 있다. 

그래서 이번에 딸에게 올라프 인형은 더 이상 구입하지 말라고 했다. 

만약 또 다른 인형을 구입해 온다면 집에 있는 인형중 하나는 버리겠다고 강수를 뒀다. 

여행을 가면 사진을 잘 보내지 않는  딸이 날이 너무 좋다며 보내 준 사진. 

사진 속의 디즈니랜드는 정말 환상 같았다. 

다행히 내 협박이 통했는지 딸은 인형이 아니라 손바닥 만한 올라프 열쇠고리를 사 온것으로 마무리를 했더라. 

딸은 마카로오 들어가서 일박을 하고 홍콩으로 넘어가서 여행을 하고 다시 마카오로 넘어와서 일박을 한 다음 귀국하는 일정을 잡았다. 

이런 저런 계획이 많았지만 가장 큰 것은 디즈니 랜드였고 마지막 마카오에서의 숙박은 카지노가 있는 큰 호텔에서 숙박 하는 것이었다. 

예전에 나랑 같이 마카오, 홍콩 여행을 했을 때는 미성년자라서 카지노에 들어가 보지 못했으니 이번에는 카지노 들어가 볼 거라고 다짐을 하더라. 

식당도 꽤 많이 찾아서 갔는데 숙소에서 컵라면과 김밥은 왠 일인지. 

홍콩의 편의점 먹거리도 우리와 다를바가 없는 듯 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딸을 마중하기 위해서 공항 버스가 멈추는 곳으로 향했다. 

공항으로 향할 때 버스를 타는 곳과 공항에서 집으로 올 때 버스를 하차하는 곳이 달랐다. 

처음 하차하는 장소를 몰라서 한참을 헤매다가 겨우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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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살고 있으니 이런 부분이 좋지는 않은 듯 했다. 

사실 시골 살이 자체는 괜찮은 편이다. 

농사 같은건 하나도 없이 아파트 살이를 하고 있지만 조용하고 복잡하지 않아서 좋은데 이런 부분은 조금 불편했다. 

딸이 홍콩, 마카오에 간다고 했을 때 내가 딸에게 다른 건 다 필요없으니 마카오의 에그타르트는 꼭 사오라고 했었다. 

예전 여행때 마카오의 에그타르트와 홍콩의 타이청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를 먹었었는데 마카오의 에그타르트가 정말 맛있었다. 

그때는 맛집을 찾을 생각도 없이 마카오 숙소 근처에서 구입을 했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어서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었다. 

딸도 그 맛은 기억이 난다며 꼭 사오겠다고 하더니 역시 구입을 해 왔다. 

맛집이라고 소문 난 곳에서 사 왔다고 자랑을 하면서 건네 주더라. 

내 기억이 너무도 많이 미화가 되어 있었던 건지 아니면 이 에그 타르트가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피곤해서 살짝 지쳐버린건지 예전의 그 맛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먹기는 잘 먹었지만 예전의 그 추억의 에그타르트 맛이 그리워졌다.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데워서 먹으면 조금 더 맛은 좋았지만 역시나 예전의 그 맛은 아니었다. 

 

에그타르트 먹으러 마카오 여행을 해야 하나 고민이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사실 홍콩과 마카오 여행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특히 홍콩이 아닌 마카오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이런 저런 여건들 때문에 가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 참에 마카오 여행이나 계획해 볼까 싶지만 역시나 참아야겠지. 

에그타르트 외에도 딸이 홍콩에서 구입해 온 과자류이다. 

트러플 감자칩이 맛있다고 여러가지 구입을 해 왔는데 난 트러플 오일이 맞지 않다. 

그러다보니 감자칩도 한 두입 먹고는 그냥 그대로 놔 둬 버렸다. 

일부는 할머니 올려 드리고 주변에도 나눠주고. 

할머니 선물로는 호랑이 파스도 구입해 온 딸이다. 

비록 사진을 찍기도 전에 할머니에게 전달이 되어 버렸지만. 

트러플 오일도 고수처럼 어느 순간 맛있다고 느껴지는 날이 올까? 

아직도 기계 기름 냄새처럼 느껴지는 트러플 오일. 

언제쯤이면 난 그 풍부하다고 하는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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