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을 하다보면 소소하게 생활용품들을 구입해 오게 된다.
일본 여행 초창기때는 나에게 필요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채 사람들이 좋다고 하면 마구 구입을 해 왔지만 지금은 나에게 필요한 제품인가 한번은 생각하고 난 뒤에 구입하는 요령이 생겼다.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굳이 구입을 위해 찾아 다니지 않았던 변기젤을 이번이 아닌 지난번 후쿠오카 여행때 눈에 띄어 사 올 수 있었다.
사 온 뒤 한 동안 사용하지 않다가 생각나서 하나를 다 사용하고 난 뒤에 올리는 후기이다.
돈키호테에서 구입할 수 있는 변기젤이다.
사실 돈키호테에서 쇼핑하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물건이 너무 많아서 물건 찾기가 힘들고 면세 계산도 힘들고 통로를 다니는 것도 힘들어서 좋아하지 않는다.
앞선 일본 여행때도 돈키호테를 방문은 했지만 내 눈에 변기젤은 띄지 않아서 구입을 안했었는데 구마모토였나? 그 곳의 돈키호테에서 눈에 띄어 두개를 구입할 수 있었다.
변기젤은 머스크향의 같은 제품으로 뚜껑이 파란것과 검은색 두개를 구입하고 다른 제품으로 민트향 제품을 구입했다.
문제는 민트향 제품은 집에와서 뜯어보니(면세 포장이라 일본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리필만 들어있고 피스톤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민트향은 한쪽 구석에 박아두었다가 이번 2월 후쿠오카 여행때 본품을 구입해 와서 사용했다.
이번에는 머스크향을 먼저 사용해 본 후기이다.
머스크향 제품은 한 팩에 실린더랑 피스톤이 하나씩 포장 되어 있었다.
1회에 한번의 간격으로 총 6회분을 사용할 수 있으니 이 하나로 꽤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대충 그림을 보면 일본어를 전혀 못해도 사용법을 알 듯 하지만 일단은 번역기를 한번 더 돌렸다.
정확하게 하는 것이 제일 좋으니까.
사용법은 젤을 사용하기 전에 먼저 변기 안쪽을 청소하라고 되어 있었다.
지저분함이 없을 때 사용해야 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을 듯 싶기는 하다.
번역된 사용법을 적어 보면
1. 젤 용기의 캡을 분리하고, 캡의 반대쪽에 압출기를 오른쪽으로 돌려 꽂는다.
2. 변기에 눌러 대고 젤 용기의 측면의 압출기를 1회전(1눈금) 또는 반회전 시킨다(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
3. 변기에서 떼어내면 1회분 젤이 묻어 있다.
사용 후에는 뚜껑을 닫고 세워서 보관한다.
화장실 사용 후에는 변기 뚜껑을 닫고, 영유아가 화장실에 접근했을 때는 충분히 주의해 주십시오.
추천 스탬프 위치도 안내가 되어 있었다.
소용돌이식 물줄기 화장실을 이용하는 경우, 물 분출구 부근에 붙이면 약제가 흘러내리거나, 죽 물이 튀길 우려가 있다고 되어 있었다.
캡의 색이 검정색과 파란색이 있는데 파란색을 먼저 뜯었다.
한번 사용하고 난 다음에 새것과 함께 사진을 찍었기에 파란색은 피스톤이 제법 아래로 내려가 있는 상황이다.
젤을 변기에 부착하고 나면 캡을 다시 씌워서 세워서 보관을 하면 되기 때문에 이용에 불편한 점은 없었다.
처음 변기젤을 붙일 때 양이 너무 많이 나왔다.
위 사진의 젤은 2눈금 정도 양이 한꺼번에 붙은 정도이다.
처음 1눈금 정도 붙이려고 했는데 잘 붙지 안아서 반대편에 조금 넉넉하게 짜서 붙이니 젤이 붙었다.
1눈금이 일주일 정도 사용 분량이라고 하지만 그건 화장실 사용 빈도에 따라 다를 듯 싶다.
처음에 잘 붙이지 못해서 변기 양쪽에 붙였지만 약하게 붙은 건 금방 사용이 되었고 두껍게 붙은 건 꽤 오랜 기간 붙어 있었다.
문제는 두꺼운 젤이 붙은 부분은 청소를 할 때 잘 피해서 닦아야 해서 불편했다.
향은 강한 편이 아니라서 좋았다.
그리고 화장실 청소를 일주일에 한번만 해도 특유의 화장실 냄새는 나지 않는 것도 좋았다.
보통 화장실 청소를 2~3일에 한번씩 하지 않으면 냄새가 나는 편이었는데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았다.
강한 향으로 냄새를 누르는게 아니라서 더 좋은 듯 했지만 두번째 부착한 젤은 어느 순간 변기 물이 내려갈 때 떨어져서 같이 내려가고 없었다.
6회를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 제품이지만 한 3주 정도 사용하니 젤이 떨어지고 해서 하나를 다 사용했다.
지금은 민트향이 나는 제품을 사용 중인데 이것도 하나를 다 쓰고 나면 포스팅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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