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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패키지여행

2024년 1월 4~8일 라오스 패키지 여행-비엔티엔으로 이동, 트릭아트 박물관, 라오스 전통 쌀국수 점심

by 혼자주저리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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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침이 되었다. 

조식을 먹고 가이드가 모이라는 시간에 모여 다시 트럭을 타고 방비엥 입구로 향했다. 

방비엥 입구에서 비엔티엔서 탔던 대형 버스로 옮겨 탄 다음 비엔티엔으로 이동을 했다. 

고속도로를 달려서 처음으로 가는 곳은 트릭아트 박물관이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트릭아트 박물관은 빼고 싶은 마음이었다.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 아이가 같이 여행을 갔다면 트릭아트 박물관이 사진을 찍는 재미가 있었겠지만 성인들끼리 간 여행 특히나 사람이 나오는 사진을 거의 찍지 않는 친구와 나에게는 트릭아트 박물관은 그냥 넘기고 싶은 곳이었다. 

하지만 이건 여행 프로그램에 기본으로 들어가 있던 것이라 아무 말 없이 가이드의 인솔에 따라 움직였다. 

트릭아트 박물관은 비엔티엔의 큰 쇼핑몰 안에 위치해 있었다. 

쇼핑몰의 모습은 우리나라 쇼핑몰과 다를바가 없었다. 

넓었고 이것 저것 종류별로 파는 것도 많았다. 

만약 가이드가 오케이를 해 준다면 트릭아트 박물관을 가지 않고 쇼핑몰 구경을 하겠다고 하고 싶었지만 뭔가 가이드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기에는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우리는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1층의 쇼핑몰 모습만 잠시 봤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올라가야 했다. 

7층에 내렸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실내 키즈카페였다.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보여서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피해 가지 못할 위치에 눈에 확 들어오게 키즈카페가 위치해 있었다. 

그 옆으로 트릭아트 박물관 입구가 있었고 그 안쪽으로 푸드코트가 있었다. 

사실 푸드 코트는 트릭아트 박물관을 나오면 마주치도록 되어 있었다. 

푸드코트가 이 곳에 있는 줄 알았다면 가이드에게 이야기 해서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또는 들어가도 바로 밖으로 나와서 다른 사람들이 트릭아트를 즐길 동안 이 곳에서 호기심이 많이 생긴 음식들 몇가지 맛 보는 것도 좋았을 것 같았다. 

입구 쪽에서 이 곳은 전혀 돌아보지 못해서 다른 일행들보다 일찍나와서 잠시 돌아봤는데 음식 가격이 정말 저렴했다. 

음식 몇가지 주문하고 맛만 보고 다 못 먹더라도 아깝지 않을 그런 가격이었는데 우리가 트릭아트 박물관에서 억지로 버티면서 시간을 보냈기에 다른 일행을 기다리면서 음식을 주문하지는 못했다. 

트릭아트 박물관 입구는 굉장히 넓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정면에 보이는 키즈카페와 왼편의 트릭아트 박물관 사이의 로비 공간이 정말 넓어서 휑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방비엥의 호텔도 그렇고 이곳도 그렇고 넓은 공간을 알차게 활용하기 보다는 그냥 놔 두는 걸 즐기는 듯 했다. 

가이드에 의하면 트릭아트 박물관은 한국인이 만든 곳이라고 했다. 

주인인지 지배인인지 모를 여성분과 가이드가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데 그 사이 현지 가이드인 녹이 입장료를 구입해서 왔다. 

그리고는 다들 우르르 안 쪽으로 들어가서 트릭아트를 볼 수 밖에 없었다. 

구역구역 잘 만들어져 있었지만 특별하다 싶은 것은 없었다. 

입구로 들어오면 우리 일행에게 직원이 한명 따라 붙는데 그 직원에게 핸드폰을 주고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해도 된다고 했다. 

사진을 다 찍고 나면 팁으로 1달러 정도 주면 된다고 가이드가 이야기를 했지만 우리 일행들 모두 그 직원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는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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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친구 한명(셀카를 자주 찍는 친구)이 그 직원을 전담처럼 데리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고 나중에 팁을 조금 주고 나왔다. 

트릭아트에는 어떻게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오는지 작게 예시 사진도 있었고 바닥에 포토 스팟 표시도 잘 되어 있어서 직원이 없더라도 사진을 찍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나중에 친구에게 들으니 직원이 사진을 찍고는 그 사진을 바로 바로 편집까지 해 주더라고 했다. 

편집이라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목적했던 사진 옆에 불필요한 부분이 같이 찍히면 그 부분을 잘라내고 그 목표했던 사진만 부각되도록 해 주는 정도였다. 

트릭아트 박물관을 다 보고 난 다음 버스를 타고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했다. 

점심으로는 라오스 전통 쌀국수를 준비했다고 가이드가 이야기 했다. 

일반적인 쌀국수가 아닌 전통 쌀국수라며 패키지로 움직일 때는 잘 접할 수 없는 음식이라고 하더라. 

그거야 뭐 믿거나 말거나 아닐까?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한 식당은 식당이 아닌 카페였다. 

카페 카운터 뒤로 유리문이 있는데 그 유리문 안쪽에는 식당의 모습이었다. 

그 식당에는 사람이 없었고 테이블이 세팅이 되어 있었는데 세팅 모습이 고기를 구울 수 있는 곳 같았다. 

불판이 올라가 있었는데 일본의 징키스칸 같은 불판처럼 보였는데 이건 정확하지 않다. 

식당 내부 사진을 찍지는 않았고 카페 좌석에 앉아서 유리문 너머로 본 것이라 불명확하다. 

우리가 이 곳이 식당이 아닌 카페라고 의아해 하니 가이드는 식당과 카페를 같이 운영하는데 깔끔하게 드시라고 이 곳에서 식사 예약을 한거라고 했다. 

이것도 믿거나 말거나. 

라오스의 전통 쌀 국수라고 하는데 면 종류가 두종류라고 했다. 

얇은 면과 굵은 면이 있는데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는 세명이니까 얇은 면 2개와 굵은 면 1개를 선택했는데 이때부터 가이드가 조금 정신을 딴데 판 것 만냥 음식이 제대로 배치가 되지 않았다. 

얇은 면이 먼저 나왔는데 우리 자리에 얇은면 3개를 주기에 우리가 다른 테이블로 얇은 면을 옮겨 줘야만 했었다. 

먼저 나온 얇은 면을 먹어 봤다. 

얇은 면이라고 하지만 짬뽕면 같은 굵기였다. 

처음에 가이드가 얇은 면이라고 하기 전에는 이 면이 굵은 면인가 생각 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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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은 생선매운탕 또는 짬뽕 같은 느낌의 살짝 매콤하고 걸쭉한 국물이었다. 

국물에는 생선과 새우의 향이 났으면 완자는 생선과 새우 완자였다. 

한국인들이 먹기에는 괜찮은 맛의 국물이었고 면이었다. 

쌀국수만 먹으면 아쉬울 까봐 일행당 밥도 하나씩 시켰다고 했다. 

이 밥의 이름은 들었지만 잊어 버렸고 찾을 수도 없었다. 

동그랗게 밥이 뭉쳐져있었고 그 위에 계란후라이 하나 옆에는 소스인지 나물인지 모를 음식들이 있었다. 

옆에 놓여진 그 파란색 야채들은 데치거나 볶은 것이 아니라 기름에 살짝 튀긴듯한 모양새였다. 

새로운 음식인데 이런건 이름을 따로 적어 놨었어야 하지 싶었다. 

밥과 나물 같은 것을 한꺼번에 비볐다. 

사진에서 보이는 붉은 색은 고추가 맞았고 매운맛이 꽤 강한 편이었다. 

그렇다고 우리가 매워서 못 먹겠다고 할 정도로 매운 것은 아니라 맛있게 매운 맛으로 먹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쌀국수 보다는 이 밥이 더 맛있는 편이었다. 

이름을 알수 있다면 좋았을 텐데. 

마지막으로 굵은면의 쌀국수가 나왔다. 

앞서 나왔던 얇은 면의 쌀국수와 국물은 똑 같았고 새우랑 생선의 피쉬볼도 같았다. 

가이드는 짬뽕이라고 설명했지만 내 입맛에는 어탕국수 같았다. 

아니면 매운수제비의 방아잎을 뺀 국물맛 같은 느낌이었다. 

걸쭉한 국물이 살짝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향신료 느낌은 없었고 생선과 새우의 향이 느껴지기 때문에 거부감도 없는 편으로 먹기에는 좋았다. 

면은 우리나라 일반적인 손칼국수보다 조금 더 굵은 편이었다. 

굵은 면이나 얇은 면이나 맛의 차이에서는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굵은 면이 조금 더 면발이 쫄깃한 느낌은 있었다. 

면을 1인 1개씩 먹고 추가로 밥을 하나더 먹었지만 뭔가 푸짐하게 잘 먹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아마도 여태 음식을 남길만큼 푸지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지 싶다. 

한국인이 먹기에 맛은 좋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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