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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패키지여행

2024년 1월 4~8일 라오스 패키지 여행-카야킹, 참파 맛사지, 평양식당, 방비엥 야시장 코코넛 빵

by 혼자주저리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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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튜빙을 한 다음 선택 일정인 카야킹을 했다. 

동굴에서 트럭을 타고 강으로 다시 이동을 한 다음 차에서 내려 카야킹을 하러 내려 갔다. 

카야킹은 선택옵션이었다. 

옵션 비용은 1인 30불이었는데 카약 1대에 관광객 2명이 타고 맨 뒤에 사공이 같이 타는 형식이었다. 

아마 사공이 없었다면 우리는 카야킹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지도 모르겠다. 

노를 젓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서로 앞에 타지 않겠다고 미루다가 친구가 앞에 타고 난 뒤에 탈 수 있었다. 

사실 친구보다 내가 팔힘이 더 좋은 듯 한데 노를 저어야 한 다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친구가 앞에 타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다. 

타고 보니 뒤에서 노를 저어 주기 때문에 굳이 노 젓는 것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카야킹은 상류에서 하류로 이동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강을 거슬러 가는 카야킹은 초보자들을 데리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싶기는 하다. 

강은 깊지 않아서 카약에 앉아서 물 아래를 보면 바닥이 바로 보였다. 

카약을 처음 탈 때 주의 사항 중에서도 노를 저을 때 너무 깊이 젓지 말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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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를 깊이 넣으면 바닥에 부딪혀서 노가 상하게 되는데 그러면 상한 노에 대해서 배상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뒤에서 사공이 노를 저어 주기 때문에 노는 정말 카약을 타는 구나 싶은 핑계 정도였다. 

그리고 노를 가지고 주변에 물을 뿌리고 놀기 위한 도구 였을 뿐이다. 

카야킹을 하는 동안 주변에 튜빙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튜브에 몸을 맡긴 채 강을 둥둥 떠 내려오고 있었다. 

우리처럼 튜빙으로 동굴 탐험을 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강에서 튜빙을 하는 것이 즐거울 것 같았는데 튜브 반납은 어떻게 하는 거지? 싶기는 했다. 

몸이 힘들지 않고 둥둥 떠내려가는 튜빙이 아주 즐거워 보여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과연?) 강물에서 튜빙을 해 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았다. 

카야킹을 시작할 때 가이드는 중간 중간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에서 물을 뿌리면서 놀으라고 한다. 

그 말에 따라 우리는 우리 패키지 일행을 만나거나 또는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면 서로 물을 뿌리면서 놀았다. 

의외로 이게 재미가 있어서 꽤 신나게 놀 수 있었던 포인트였다. 

문제는 옆에 지나가던 다른 패키지 팀의 한국인 여성 두분이 탄 카약이었다. 

지나가면서 여태 했던 것처럼 물을 뿌렸는데 심각하게 짜증난 목소리로 하지 말라고 하더라. 

놀란 우리는 바로 물 뿌리는 것을 멈추고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 뒤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물을 뿌리는 장난을 칠 수 없어서 카약만 타고 내려 올 수 밖에 없었다. 

카약킹이 끝나는 포인트에 모였을 때 우리 패키지 일행 사람들은 서로 물을 뿌리고 놀았기에 흠뻑 젖어 있었다. 

역시 우리끼리 노는게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카약을 타고 내려 오면서 보는 경치는 좋았다. 

카야킹을 마치고 이날의 엑티비티는 모두 끝났다. 

차를 타고 숙소로 이동해서 씻고 옷을 갈아 입고 약 두시간 정도 휴식 시간을 받았다. 

친구들이랑 나랑은 역시 씻고 옷을 갈아 입은 다음 호텔방 침대에 누워 있기 보다는 주변을 돌아보는 것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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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한명이 커피가 마시고 싶다고 했는데 호텔 방의 전기 주전자 상태가 너무 메롱이라 유러피안 거리에 커피 마시러 가거나 주변 맛사지 샵에서 맛사지를 받아 보자 이야기가 되었다. 

결론은 맛사지를 받아 보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셋다 씻고 옷을 갈아 입은 다음 호텔을 나섰다. 

호텔 방에서 주변 맛사지 샵을 검색해서 근처 참파 맛사지라고 괜찮다는 구글 평점을 보고 그 곳을 찾아가기로 했다. 

위 사진은 전날 길을 처음 나섰을 때 찍어 둔 사진이다. 

처음 호텔을 나서서 약간 번화한 거리로 들어서는데 입간판에 한국인 운영이라는 글이 너무도 크게 잘 띄어서 찍어 둔 사진이다. 

참파 맛사지는 전날 이렇게 찍어 둔 그 맛사지 샵이었다. 

위치는 호텔에서 나오는 골목길에서 대로(?)로 꺽어드는 코너에 위치해 있어서 가깝기도 가까웠다. 

참파 맛사지를 찾았을 때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인줄 모르고 구글 평점이랑 후기보고 갔는데 전날 봐 둔 이곳이었다. 

입구 스텐드 메뉴를 올려 두는 곳에 가격대가 적혀 있었다. 

구글에서 본 것 보다는 가격이 올라가 있었다. 

방금 씻고 나왔고 아로마 오일의 관리가 어떤지 몰라서 오일이나 크림 맛사지가 아닌 건식 맛사지를 선택했다. 

또 두시간 정도의 휴식 시간에 씻고 하는 시간을 빼고 나니 맛사지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은 한시간이었다. 

난 개인 적으로 발, 등 맛사지를 받고 싶었지만 친구들은 머리, 등 맛사지를 받고 싶어해서 셋 모두 머리, 등 맛사지를 받기로 했다. 

그냥 난 개인적으로 발, 등 맛사지를 받았어야 한다고 싶었지만 그건 맛사지를 받고 나서의 후회였다. 

가격은 16만낍인데 보통 2만낍을 1달러라고 한다면 16만낍은 8달러이다. 

이건 우리가 간단하게 계산하기 위한 방법이고 정확한 환율 계산은 조금 다르니 9달러가 정상적인 가격일 수도 있다. 

한시간 맛사지에 2만원 정도 되는 금액으로 맛사지를 받는 다는 건 괜찮은 가격인 듯 했다. 

이렇게 따지면 전날 네일을 1인당 10달러에 받은 건 바가지를 쓴 것이 맞는 것 같다. 

맛사지를 받기 위해서 안으로 들어 갔을 때 내부는 그닥 깔끔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냥 무난하다라고 표현하고 싶지만 가이드가 데려가 주는 곳들에 비해서 깔끔함은 떨어지는 것이 확실하다. 

맛사지사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에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나를 담당한 사람은 손압은 정말 최고였고 열심히 한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기술은 조금 천편일률적이었다. 

그리고 가장 큰 부분이 맛사지를 받을 때는 몰랐는데 숙소에 들어와 다시 씻고 로션을 바를 때 관자놀이 부분에 따끔한 부분이 있었다. 

벌레에 물린 건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머리 맛사지를 할 때 맛사지사의 손톱에 상처를 입은 것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난 발이랑 다리가 퉁퉁 부어버려서 이날 등, 머리 맛사지가 아닌 발, 등 맛사지를 선택했어야 한다는 후회를 조금 했다. 

맛사지사 팁은 1인당 2만낍을 줬다. 

맛사지를 받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저녁노을이 너무 이쁘게 지고 있었다. 

어둑어둑 해 지는 거리는 조용했고 숙소 앞에 있는 수영장에서는 중국인 아주머니 몇분이 수영을 하고 있었다. 

하루종일 물 속에서 엑티비티를 한 것 같았기에 우리는 수영장에서 놀지는 않았지만 패키지 일행의 아이들은 자유시간에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걸 봤었다. 

아이들의 체력은 역시 대단한 것 같다. 

호텔 로비에는 가이드가 미리 나와 있었다. 

역시나 우리가 맛사지를 받고 왔다고 하니 혀를 내 두르더라. 

이 날의 저녁 일정은 선택 옵션이었던 평양식당이었다. 

여행 출발 전 평양 식당에 대한 평이 다들 괜찮아서 망설임 없이 평양식당을 선택했었다. 

옵션 비용은 1인 30불이었고 주의사항은 평양식당은 사진을 찍으면 안 된다고 했다. 

음식 사진을 찍어서도 안되고 종업원이나 식당 내부를 찍어서도 안 된다고 했다. 

 

평양 식당의 위치는 방비엥 야시장에서 멀지 않았고 평양 식당 1층에 주차를 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홀이 있었다. 

테이블은 중국식 원탁이었다. 

중간에 턴테이블이 있어서 그 곳에 음식을 올려 두고 사람들이 테이블을 돌려서 음식을 각자 덜어 먹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음식 종류는 많은 편이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하니 기억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 

유러피안 거리의 네일샵, 1인 10달러고 바가지를 쓴 곳. 추측하 건데 1인 5~6달러 정도인 듯 싶다.

종업원들이 북한 술을 권하는데 우리는 술을 구입하지 않았고 맥주도 구입을 하지 않았다. 

음식을 거의 다 먹었을 때 즈음 그 종업원들이 공연을 하는데 중앙에 드럼이 있고 키보드, 기타 등과 25현 가야금, 장구 등이 어우러지는 공연이었다. 

공연 레파토리는 북한 노래 조금, 트로트 조금 섞여 있었는데 트로트는 최신은 아니고 예전 트로트였다. 

휘파람 등 북한 노래는 우리도 여러번 들어서 익숙한 노래들이었다. 

이들은 팁을 줄 수 있는데 현금으로 바로 주는 것이 아니라 무대 옆에 있는 꽃다발을 전달 하는 것으로 팁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밥을 먹을 때 술을 꽤 많이 드신 옆 테이블 어르신은 공연이 시작하자 말자 일어나서 춤을 덩실덩실 추시더니 묶음으로 된 꽃다발 두 개를 공연자에게 넘겼다. 

한송이가 포장된 것도 있는데 꽃이 여러송이 포장 된 꽃다발은 과연 얼마쯤 할 까 살짝 궁금하기는 했지만 물어 보지는 않았다. 

저녁을 먹고 나서 숙소에 와서 해산을 하자 말자 우리는 방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야시장 쪽으로 다시 걸음을 옮겼다. 

모름지기 여행을 왔으면 최대한 즐기자는 주의 인지라 한번 와 본 야시장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야시장에 왔을 때는 시원한 원피스도 한두벌 사고 다른 공예품도 기념품 삼아 하나둘 사고 이것 저것 먹거리도 먹어 보는 것이 목표였다. 

문제는 평양식당에서 너무 많이 먹었고(그닥 맛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 했었다.) 배가 부른 상태라 이것저것 먹는다는 건 실행하지 못할 부분이었다. 

야시장 초입에 전날 왔을 때 궁금했던 코코넛 빵이 있기에 한번 구입해서 먹어 보기로 했다. 

배가 불러도 이런건 먹어 봐야지 싶었으니까. 

가격을 물으니 1달러라고 해서 1달러를 주고 한 팩을 구입했다. 

세명이 먹을 거라 이쑤시게도 3개를 받았다. 

맛은 코코넛 빵이라고 하지만 코코넛 맛이 많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었고 달짝지근한 맛이었다. 

 

마치 우리나라 팥 없는 붕어빵을 먹는 느낌이랄까. 

한번쯤 먹어보는 것은 나쁘지 않은데 우리가 초입에서 사 먹었는데 야시장 아래쪽으로 더 내려가면 코코넛 빵 위에 고명도 올라가고 가격도 1달러보다 싸게 낍으로 결재하는 걸 봤다. 

만약 방비엥 야시장을 간다면 초입에 고명 없는 곳 말고 조금 더 가서 고명 올려주는 곳에서 사 먹으면 될 듯 싶다. 

코코넛 빵을 먹고 난 다음 전날 무제한 삼겹살 식당 맞은 편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봤다. 

뭔가 싶어 가보 니 계명대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와서 그 인원들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본 것은 아니고 중간에 봤기에 어떤 공연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본 것은 부채춤과 태권도 시범이었다. 

태권도의 경우 잘 하는 사람 두어명에 초보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초보지만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한 것이 보여서 보기에 좋았다. 

솔직히 평양식당 공연보다 이 공연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태권도 공연이 마무리 되는 것을 보고 다시 야시장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전날 와서 봤던 것 보다 방비엥 야시장은 규모가 더 작다고 느껴졌다. 

첫날은 처음이라 모든 것이 신기했는데 두번째 보니 그 신기함이 조금 사라지고 나서 보인 모습은 규모가 작다는 것이었다. 

시원한 원피스를 찾아봐도 마음에 썩 드는 것이 없었고 코끼리 바지도 이 곳이 현재 겨울이라 두꺼운 천으로 된 것들이 많아서 시원함을 느낄 수 없는 바지들이 많았다. 

야시장에서 뭔가를 구입하는 건 포기하고 내려 왔을 때 과일을 판매하는 곳에서 호기심이 있었던 스네이크 스킨 프룻(살라크, 살락)이 있었다. 

서너개만 구입을 할 수 있다면 구입해서 먹어 봤을 텐데 한 묶음이라 양이 너무 많아서 차마 구입하지 못했다. 

호텔방에 가이드가 넣어 준 과일 바구니의 과일도 남아 있었기 때문에 호기심을 억누르고 호텔로 돌아 왔다. 

남아 있던 과일 조금 먹고 다시 한번더 씻고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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