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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맛있게 먹었던 라자냐 전문점 "라자냐 5F"

by 혼자주저리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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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은 친구랑 저녁을 먹기로 한 날이었다. 

생각했던 식당이 문을 닫았고 대안으로 찾았던 곳도 문을 닫은 상황이라 이리저리 헤매다 지나가면서 봤지만 그냥 넘어갔던 하지만 문이 열려 있고 대기를 하지 않아도 되는 라자냐 전문점에서 먹기로 했다. 

정말 충동적으로 들어 간 곳이었다. 

라자냐 5F

주소 : 울산 중구 신기4길 25 1층(태화동 428-9)

포장 가능, 반려동물 동반 가능, 주차 가능

늦은 저녁이라 외관 사진은 찍지 못했다. 

인터넷 정보로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이라고 되어 있지만 글쎄 반려 동물 동반한 손님은 보지 못한 듯 싶다 .

주차 가능이라고 적혀 있기도 한데 가게 자체에 주차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 국가정원 공영 주차장을 지원 하는 듯 한데 이건 확실하지는 않다. 

내부는 넓지 않았고 환한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첫인상은 좋았다.

테이블에는 앞접시, 커트러리, 물컵이 이미 세팅이 되어 있었다.

예약좌석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세팅을 해 두는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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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러리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좋았던 것 같다.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길쭉한 유리잔과 소스가 든 유리용기를 가져다 준다. 

그리고 유리잔과 소스와 셀프바에 대한 설명을 해 준다.

일단 메뉴판을 먼저 확인했다. 

라구라자냐 14,000원, 버섯크림라자냐 14,000원, 오븐 나폴리탄 13,000원, 샐러드 파스타 13,000원, 라구 덮밥 13,000원

아란치니 9,000원, 치킨텐더샐러드 9,000원, 스프 5,000원, 고구마프라이 5,000원, 당근라페 2,500원, 추가빵 1,000원

메뉴 밑에는 주재료들이 적혀 있어서 따로 설명을 요구하지 않아도 대략적으로 짐작이 가능 했다. 

우리는 라구라자냐, 나폴리탄, 당근라페를 주문했다. 

주문을 했으니 셀프바를 이용해야지. 

매장 중앙 즈음에 셀프바가 놓여 있었다. 

양배추피클, 그리시니 등이 놓여 있었는데 테이블에 직원이 놓아 준 길죽한 컵에 그리시니를 담으면 된다. 

셀프바 중앙에 놓인 유리 그릇에는 양배추피클을 담아 주면 된다. 

그리시니는 직원이 처음에 길쭉한 컵과 함께 내준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 그리시니의 맛은 스넥 참깨스틱 같은 맛이었다. 

고소하니 먹기 좋아서 음식이 나오기까지 입가심으로 먹기 좋았고 양배추 피클은 신맛이 강하지 않고 간이 적당해서 먹기 좋았다.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나폴리탄의 경우 위에 소시지가 하나 있는데 그걸 미리 앞접시로 덜어서 잘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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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탄이 나와서 사진을 찍고 소시지를 덜어서 앞접시에서 한입크기로 자르고 있으니 라구라자냐가 나와서 뒤늦게 전체 샷을 찍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테이블 위의 색감은 나쁘지 않았다. 

음식 선택은 잘 한 듯 싶었다. 

이집의 대표 메뉴인 라자냐를 먼저 봤다. 

라구소스와 라자냐가 층층이 올라가 있고 그 위에 치즈가 눈꽃처럼 올려져 있었다. 

플레이팅 된 접시도 라자냐와 너무 잘 어울리는 접시로 나온 듯 했다. 

주변에 뿌려진 솟와 치즈의 조화도 보기 좋았다. 

모서리 한귀퉁이를 잘랐을 때 라자냐가 부드럽게 잘리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접시로 가지고 온 라자냐 한 조각. 

라구소스와 라자냐가 층층이 잘 포개져 있었다. 

한입 먹었을 때 라자냐는 부드러웠고 소스가 잘 베어 있어서 맛있었다. 

하지만 내 입맛에는 라구소스가 짜게 느껴져서 그 부분이 아쉬웠다. 

맛은 있었기에 짜지만 맛있게 먹을 수는 있었다. 

나폴리탄은 내가 생각했던 나폴리탄이 아니었다.

내 생각에 나폴리탄은 토마토 케첩과 소시지를 이용한 가장 기본적인 일본식 스파게티였다. 

메뉴에 베이컨, 피망, 소세지, 꼰낄리에라고 적혀 있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나폴리탄에도 피망, 소세지가 들어가니 꼰낄리에를 무시했던 거다. 

베이컨이야 여기저기 감초처럼 들어가도 되는 식재료라 괜찮았는데 내가 생각했던 나폴리탄은 꼰낄리에가 아닌 일반적인 스파게티 면을 사용하게 된다. 

처음 메뉴를 보고 생각한 것은 꼰낄리에로 내가 아는 나폴리탄을 못 만들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그릇 위에 올려 진 소시지는 앞접시로 덜어서 한입 크기로 잘라 다시 나폴리탄위로 옮겨 먹었다. 

짠 맛은 라자냐보다 덜해서 먹기는 좋았지만 맛은 생각했던 그 나폴리탄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짝 느끼한 듯 했고. 

이건 생각과 다른 맛에 대한 나의 반감으로 생긴 표현일 수도 있다. 

당근라페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딱 그 맛의 라페였다.

집에서 만들때 채를 쳐서 만드는데 이 곳은 필러로 얇게 깍아서 라페를 만들었다. 

다음에 집에서 당근 라페를 만들 때 일일이 채 치지 말고 필로로 깍아서 만들어도 되겠다 싶었다. 

당근 라페야 집에서도 만들어 먹는 음식이고 이 곳이나 집에서 대충 만든 나의 라페나 크게 맛이 다르지는 않았다. 

다녀 온지 한참 지났지만 가끔 이 곳에 가서 저녁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짜지만 않았다면 더 맛있게 먹었을 듯한 라자냐가 생각이 나는 걸 보면 맛있는 집임에는 틀림없다. 

다음에는 나폴리탄이 아닌 다른 메뉴로 주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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