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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양꼬지와 마라탕을 먹을 수 있는 "와우 양꼬치 마라자매마라탕"

by 혼자주저리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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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자극적인 것이 먹고 싶은 날이면 매운 갈비찜과 마라탕이 생각난다. 

이 날은 조카가 학교에 가고 없던 날이라 친정 엄마와 동생과 함께 마라탕을 먹기위해 찾았다.

조카가 있으면 집 근처 프렌차이즈 마라탕집으로 갈 것인데 마침 조카가 없어서 새로운 곳으로 나들이 삼아 다녀 오기로 했다. 

다녀 온 지 한참 되었지만 우연히 가게 된 곳이라 뒤늦은 글로 올린다.

여행으로 예약글 미리 쓰느라 밀린 사진첩들 뒤적거렸다는 건 비밀도 아니고. 

와우양꼬치 마라자매마라탕

전화 : 0507-1448-9914

주소 : 울산 울주군 삼남읍 교동로 107 1층(교동리 1586-12)

영업 : 매일 12시~01시

외관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마라탕을 먹기위해서 찾던 곳인데 양꼬치와 함께 마라탕도 있어서 둘다 먹어보자며 찾아 간 곳이기도 하다. 

주차장은 가게 앞에 서너대 가능 할 듯 하고 아니면 가게 뒤편의 골목 주차를 해야 할 듯 싶다. 

가게 내부에 들어서면 먼저 드는 생각이 양꼬치집인가 하는 것이다. 

양꼬치 용 그릴이 올라가는 테이블이라 살짝 의구심이 들었지만 내부에 마라탕용 오픈 냉장고가 있어서 안심을 할 수 있었다. 

이 날의 목적은 마라탕을 먹는 것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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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 있는 테이블에 소지품들을 올려 두고 마라탕 재료를 먼저 선택하러 갔다. 

난 맵게 먹는 편이라 혼자 따로 먹고 엄마랑 동생은 같이 순하게 먹기로 했었다. 

마라탕을 주문하고 난 뒤 자리에 앉아 이것저것 돌아봤다. 

메뉴의 종류가 많은 편이었다. 

마라탕과 양꼬치를 같이 하는 집답게 양꼬치 종류가 있었고 식사류도 있었다. 

요리류도 많은데 내가 주로 다니던 양꼬치집에 비해 요리 종류가 더 많았다. 

이 날은 요리쪽은 신경도 안 쓰고 양꼬치에 눈이 꽂혔다.

마라탕을 주문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양꼬치에 요리 한두가지를 주문해서 먹겠지만 이미 마라탕을 두개나 주문해 둔 상황이라 요리는 더 이상 시킬 엄두가 나지 않았기에 양꼬치만 확인을 했다. 

결국 양삼겹살꼬치와 원조양꼬치를 10개씩 주문해 버렸다.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양념통을 사진으로 찍었다. 

같은 양념통이 6개가 나란히 놓여 있는데 이것도 조금 색다르게 다가왔다. 

어떤 양념들이 있는지 확인했더니 이것저것 종류도 많았다. 

가장 기본적인 소금에서부터 쯔란양념까지 다 테이블에 비치가 되어 있어서 다양하게 맛 보기에는 좋을 듯 했다. 

양념통도 테이블에 비치 된 것 치고는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는 듯 했다. 

기본찬이 세팅되었다. 

땅콩, 김치, 단무지, 양파절임이 나왔는데 양파절임이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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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와 먹기에도 좋았고 마라탕과 먹기에도 좋았다. 

간장의 색이 짙어서 짜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양파의 매운 맛은 없고 짜지도 않아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동생도 양파절임과 함께 처음 먹는 양꼬치도 잘 먹었다.

주문한 양꼬치가 먼저 나왔다. 

위 사진의 왼쪽은 양생삼겹꼬치이고 오른쪽은 기본양꼬치이다. 

기본 양꼬치의 경우 양념이 잔뜰 발라져서 나와서 내가 다니던 곳과는 다르구나 싶었다. 

직장근처 양꼬치 집의 경우 기본은 양고기의 어깨살을 양념없이 꼬치에 꽂아 주는데 이 곳은 부위는 모르겠지만 양념이 발라져 있는 것이 달랐다. 

생삼겹꼬치는 이곳이나 저곳이나 비슷했다. 

알고보니 엄마와 동생은 이날이 양꼬치를 처음 먹는 날이라고 했다. 

나는 직장 근처 양꼬치집을 몇번 다녔지만 동생은 직장 동료들이랑 양꼬치를 먹어 봤는줄 알았었다. 

그런데 처음이라니 뭔가 사명감(?)을 가지고 양꼬치를 구워야 할 듯 싶었다.

양꼬치 전용 그릴에 올려서 잘 익은 꼬치를 엄마와 동생에게 먹을 수 있도록 주는 재미도 쏠쏠했다. 

이 집도 양꼬치의 누린내가 나지 않아서 먹기에 좋았다. 

내 기억 속의 누린내가 심한 양꼬치는 도대체 어디서 먹은 건지.

최근들이 먹은 양꼬치들이 다 누린내 없이 먹기 좋아서 양꼬치에 대한 거부감이 확실히 없어지고 있었다.

주문한 마라탕이 나왔다. 

엄마랑 동생이 주문한 매운맛 0의 마라탕. 

일반적인 프렌차이즈 마라탕집을 가면 동생은 조카와 함께 1단계를 먹는다. 

이번에는 엄마가 있어서 마라맛을 전혀 모르는 엄마를 위해 0단계로 주문을 하고 사장님에게 부탁해서 마라소스와 매운 기름을 조금 얻었다. 

엄마한테 살짝 타서 먹으라고 권했는데 엄마는 지레 겁을 먹고는 0단계 상태로 그냥 드셨다. 

나중에 조카도 데리고 프렌차이즈 마라탕집으로 가서 1단계를 드시더니 프렌차이즈가 더 맛나다고 하시더라. 

0단계 마라탕을 드셨으니 맛이 있을리가 없지. 

내가 주문한 3단계 마라탕도 나왔다. 

프렌차이즈 3단계보다 살짝 덜 매운가 싶은 맛이었다. 

꽤 맛있게 먹었지만 내 입에는 역시 프렌차이즈 마라탕이 조금 더 맛있는 듯 싶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식당이었고 양꼬치도 맛이 있었지만 마라탕은 살짝 부족한 느낌이었다. 

다음에는 양꼬치와 요리를 주문해서 한번 먹어 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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